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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후반 국가와 미술시장: 공보실의 중앙공보관과 한국의집 운영을 중심으로 = The State and the Art Market in Late 1950s Korea: Focusing on the Operations of the Central Information Center and Korea House by the Public Relations Office
저자
황정연 (한국학중앙연구원)
발행기관
학술지명
한국근현대미술사학(Journal of Korean Modern & Contemporary Art History)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16-352(37쪽)
제공처
이 논문은 제1공화국 후반기(1957~1960) 국가정책의 선전과 홍보를 담당했고 이승만 정부의 핵심권력기관이었던 공보실에서 운영한 중앙공보관과 한국의집을 대상으로, 1950년대 후반 미술시장에 영향을 끼친 국가의 역할에 대해 살펴본 것이다. 이 당시 공보실은 정책 홍보와 대미(對美) 외교라는 목적으로 여러 문화사업을 추진하면서 미술계와 인맥을 쌓았고, 특히 정부수립 10주년을 맞이한 1958년 한 해 동안에는 어느 때보다도 역점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1957년 7월 소공동에서 개관한 중앙공보관은 1~3층을 모두 화랑으로 운영함에 따라, 상업화랑이 부족했던 전후(戰後) 미술계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였다. 1958년 6월 서울 중구 필동 한국의집에서 공보실이 서화가들을 초빙해 개최한 휘호회는 당시 정부가 표방한 재한(在韓)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사업과 전통미술에 대한 정부인사들의 인식, 그리고 국가가 미술계의 밀접한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중앙공보관과 한국의집 모두 내용과 규모는 서로 다르지만, 한국문화를 내외국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건립된 전시장이자 공연장이었다는 점은 유사하다.
미술시장이라고 하면 미술작품이 매개가 되어 판매자와 구매자의 상호이해에 따라 민간에서 가격이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감상과 향유의 기회도 제공되는 유통구조를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국가 주도의 문화정책이 사회전반에 강하게 작용했던 1950년대 후반, 미술시장이 형성되는 과정에 있어 정부 역시 그 주체의 일환으로 역할을 했다는 사실 또한 중요한 현상으로 지적할 수 있다. 특히 중앙공보관의 경우 처음에는 종합전시관으로 시작했으나 점차 미술관의 기능이 강화됨에 따라 개인전이나 단체전이 활발하게 개최되었고 신진작가의 등용문 역할을 했다는 점, 그리고 서양인들의 한국미술에 대한 관심과 비평에 일조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1950년대 미술계에 끼친 국가의 역할이 1960년대 이후 미술시장 발전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연구된다면, 중앙공보관이나 한국의집과 같은 1950년대 전시공연장의 시대성이 더욱 명확하게 드러날 것으로 생각한다.
This paper examines the role of the state in shaping the art market in the late 1950s, focusing on the Central Information Center (中央公報館) and Korea House (한국의집), both operated by the Public Relations Office, a key institution of the Rhee Syngman government responsible for propaganda and the promotion of national policies during the latter half of the First Republic (1957-1960). During this period, the Public Relations Office undertook various cultural projects to promote policies and strengthen diplomatic ties with the United States, fostering connections within the art community. Notably, in 1958, the 10th anniversary of the establishment of the government, these efforts were pursued with greater intensity than ever before.
The Central Information Center, operated in Sogong-dong, Seoul in 1957, functioned as an art gallery on all three floors, playing a leading role in supporting the post-war art scene, which lacked commercial galleries. The calligraphy event held in June 1958 at Korea House in Pildong, Seoul, where the Public Relations Office invited calligraphers, serves as a comprehensive example of the cultural projects aimed at Americans residing in Korea, the government’s perception of traditional art, and the influence of state intervention on the art world. Both the Central Information Center and Korea House, though differing in content and scale, were established as venues for exhibitions and performances to promote Korean culture to both domestic and international audiences.
Typically, when we think of the art market, we envision a distribution structure where artworks act as intermediaries, prices are formed through mutual understanding between sellers and buyers, and opportunities for appreciation and enjoyment are provided. However, the significant role of government intervention and involvement in shaping the art market in the late 1950s, when state-led policies were prevalent, stands out as a distinctive phenomenon.
In particular, during this period, the Central Information Center and the Korea House, both operated by the Public Relations Office, provided calligraphers and painters with opportunities to exhibit their works free of charge at a time when private galleries were not yet active. Through this, it is believed that they increased their recognition among the public. At the same time, exhibitions introduced new art trends to the domestic art scene, while also providing a pathway for Korean artists to advance internationally. The activation of art criticism and the rise in public lectures on art history further contributed to the establishment of a self-sustaining and growing art market in the country from the 1960s on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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