猥雜の美Ⅱ : 開高健の『日本三文オペラ』 開高健의「日本三文오페라」 = 猥雜의 美Ⅱ

국문 초록 (Abstract)

昭和5年(30년) 태생의 開高健은 만 14세로 敗戰을 맞았다. 그 2년전에 아버지를 잃고 소년가장이 되었던 開高健의 집안은 날마다 그 궁핍함의 도를 더해 가고 있었다. 그래서 開高는 빵구이공을 비롯해서 多種多樣한 아르바이트를 遍歷해야 되었다. 그 과정에서 「손의 인간」지향이 길리워진 셈이지만 어려서부터 드러난 현실에 직면하게 되어, 끌려다닌 것임에는 변함이 없다. 1930년태생의 세대는 흔히 불탄 자리(소적)와 암시장(암시)세대라고 불리워지지만 이 세대는 절실한 삶의 조건으로서의 기아와 공무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원야로 화한 불탄 자리와 활력이 넘치는 암시장이라는 세가지로 인생인식의 기본적인 틀이라든가 원형이 형성될 수 밖에 없었던 세대이고 開高健도 그 예외가 아니다. 이러한 제험들이 <日本三文オぺラ>의 猥雜과 混沌세계를 하나의 美로서 그리게 한, 開高健의 生理와 뗄 수 없는 것으로 되어 벌였던 일종의 臟器感覺을 가꾼 것이다.
<日本三文オぺラ>는 요설, 그것도 大阪사투리 요설의 재미로서 성립되어 있고 그 요설에의해 빚어내지는 諧謔이나 嘲弄이나 종롱이나 逆說이나 自嘲가 작품 속에 큰 哄笑를 울려 퍼지게 하고 있다. 그리고 이 요설의 文體가 凝縮에서 釀成에의, 실험적인 전환마저 의도하는 跳躍에의 요설에 향하는 전기가 되었던 것이 <日本三文オぺラ>에 다름이 없었다. 그 점에서 이 작품은 前期開高文學의 分水嶺이라고 하기에 어울리는 것이다.
內心에 달라붙고 쓰는 것, 즉 內的獨白을 거부하는 것부터 그 스타트를 끊었던 開高健은 <見た·搖れた·笑われた>라는 動詞過去形시리즈 連作부터 求心力에 달려붙어 쓸려고 하는 징조를 보이기 시작했다. <えんぴつ>同人時節의 작품에세 <パニック>이전까지를 習作時節로 삼아 <パニック>에서 <日本三文オぺラ> <ロビンンンの末裔> 까지를 開高文學의 前期로 규정한 것은 前期의 諸作品들은 크든 작든 간에 內面性에의 固執을 배척하고 밖으로 향하는 遠心力을 타서 쓰여져 있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목차 (Table of Contents)

• 4. 燒跡ㆍ闇市の原體驗
• 5. 饒舌を支える文體
• 6. 前期開高文學の分水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