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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세기 對馬 지식인들의 ‘藩屛’론 -역사서 편찬에 보이는 자아인식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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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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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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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269(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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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시마 유학자인 아메노모리 호슈는 『隣交始末物語』속에서 “쓰시마는 고대 이래 일본 내에서 번병 제일의 요지였다”고 하는 주장을 표함으로써 에도막부에 쓰시마번에 대한 경제원조를 요구하였다. 그러나 미쓰야마 라이카는 호슈의 논의에는 근거가 결여되어 있다고 비판하였다. 이를 감안하여 본고에서는 ‘번병’ 언설을 중심으로 한 쓰시마번의 논리에 ‘역사적 근거’가 부여되어 가는 과정을 쓰시마의 역사서 편찬을 통해서 검토하였다.
라이카의 주장 이전, 18세기 초기에 스야마 도쓰안은 쓰시마가 ‘조선의 번신’이 아니라 ‘일본의 번신’이라고 하였다. 또 도(藤)씨의『對州編年略』은 쓰시마가 ‘번병’이었던 기원을 신화 시대로 설정하였다. 19세기 초기에 집필된 『津島紀事』는 라이카의 문제제기를 배경으로 삼아 선행하는 쓰시마 역사서를 답습하는 형태로 편집되었다. 이는 일본 고대 역사서의 서술내용과 도쿠가와 시기인 현재 상황을 병기하고 쓰시마가 고대 ‘일본의 번병’으로서 조선과의 통교를 맡고 있었다는 사실의 근거를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고대와 현재의 연속성을 강조하였다.
이처럼 18세기까지 쓰시마의 자아인식 논리에는 조선 측의 언설을 변용시킨 내용과 일본 내부에서 통용되고 있던 언설의 맥락이 섞여 있었으나, 19세기 이후 쓰시마의 역사서 편찬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둘을 분리하고 조선의 문맥을 배제해서 쓰시마가 애초(신화 시대, 고대)부터 일본 측에 속해 있던 것으로서 설정한 것이다.
This article examines the process of the formation of Tsushima’s self-identity, who mediates the diplomatic and trade relations of Joseon-Japan, through the key word ‘Hampei’, Vassal which performs military defence for Japan.
Tsushima scholar Amenomori Hoshu insisted on Tokugawa Shogunate that Tsushima had been the most important ‘Japanese Hanpei’ since ancient era and requested economic aid. However Mitsuyama Raika, disciple of Hoshu, criticized his argument for lack of evidence. This article examines what process his claim had taken to obtain historical evidence, through the narrative of Tsushima’s history books.
In early eighteenth century, before Raika’s criticize, Suyama Totsuan insisted that Tsushima was not ‘Hampei of Joseon’ but ‘Hampei of Japan’, being conscious of Joseon’s context. Tou Sadafusa set in his history book that Tsushima had been ‘Japanese Hampei’ since the time of mythology. In this period, Tsushima’s self-identity were mixed by Joseon and Japanese context.
In early nineteenth century, Tsushima-kiji responded Raika’s criticism and followed the frame of previous Tsushima’s history books. It wrote the ancient history of Japan and the current situation of Tokugawa era together to present the historical evidence that Tsushima has continually mediated Joseon-Japanese relations as ‘Japanese Hampei’ from ancient times to the present day. In this period, Tsushima’s history book got to separate the Joseon’s context from Japanese context. It excluded the former and positioned Tsushima as having been located in Japan since ancient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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