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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동안의 현덕과 그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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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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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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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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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초기, 김일성은 선전정책의 방향을 결정했고 조선로동당은 선전의 운용 정책을 결정하고 통제했다. 고상한 애국주의가 선전 노선으로 결정되었으며, 북한 문학자들은 김일성을 전쟁 승리의 조직자이자 영도자이며, 조선인민군과 북한 주민들이 발휘하는 애국심의 원천이라고 선전하였다. 그러나, 1950년 10월 13일부터 박헌영이 신설된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에 임명되어 조선인민 군의 정치 문제를 책임지게 되었으며, 영웅들의 애국심의 원천을 조선로동당과 인민민주주의로 보는 선전 노선을 주장하였다. 1951년 3월부터 조선로동당 선전선동부와 조선문학예술총동맹에 합류한 남로당 계열의 문학가들도 선전 분야에서 박헌영의 노선을 지지했으며, 현덕도 박헌영의 노선을 반영한 단편소설들을 창작하였다.
북한에서 발표된 현덕의 첫 번째 작품인 「복수」(1951.5)는 김일성이 조선인민군의 일시적인 전략적 퇴각에 책임이 있다고 암시했다. 「복수」는 전략적 후퇴 중에 북한 정권을 위협하고 인민군과 북한 주민의 사기를 떨어뜨린 미 공군의 폭격을 자세히 묘사하고, 미군이 점령한 북한 지역의 끔찍한 상황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이러한 묘사를 통해 현덕은 김일성을 “승리의 조직자이자 영도자”로 묘사하지 않고 패배와 절망의 정서와 연결하였다. 이에 대응해서, 김일성은 1951년 6월 30일 작가들과의 대화에서 복수를 자연주의적 작품이라고 비판했다.
고상한 애국주의의 선전에서, 현덕은 박헌영의 선전 노선을 철저히 따랐다. 「하늘의 성벽」(1951.6), 「아름다운 사람들」(1951.6), 「첫 전투에서」(1952.10)는 북한의 전투 영웅들을 모델로 실제 사실에 근거하여 창작된 작품들로서, 김일성이 아니라 조선로동당과 인민민주주의가 전투 영웅들에게 애국심을 고취하는 것으로 묘사했다. 특히 첫 전투에서는 주인공이 조선로동당을 상징하는 박[헌영]이라는 인물의 격려에 고무되어 미 공군과의 항공 전투에서 큰 전공을 세우는 것을 묘사하였다.
결론적으로, 현덕의 작품들은 김일성을 전쟁 승리의 조직자이자 영도자로 묘사하지 않았으며, 전투 영웅의 애국심의 원천은 김일성이 아니라 조선로동당과 인민민주주의라고 선전하였다. 현덕 소설의 이런 경향은, 1952년 12월 15일, 김일성이 박헌영과 남로당 계열 작가들이 부르주아 사상과 파벌주의로 조선로동당을 사상적 조직적으로 약하게 만들어서 전쟁의 승리를 방해하였다고 비판하고, 그들을 숙청하는 이유로 이용되었다.
From the beginning of the Korean War, Kim Il-sung proposed the course of a propaganda policy, while the Korean Workers" Party (KWP) decided the operational policy and controlled the details of the propaganda with the results being a direct reflection of the leader’s politics themselves. After October 13, 1950 however, Pak Heon-yeong took charge of resolving the political problems and applied his ideas in determining the direction of the propaganda. From March 1951, writers of the ex-South Korean Workers" Party (SKWP) joined the KWP and the Korean Federation of Literature and Arts, and supported the line of Pak Heon-yeong in the field of propaganda. Hyeon Deok was chief amongst the SKWP writers who supported Pak’s line.
In North Korea, Hyeon Deok"s first work, “Boksu” [Revenge] (May 1951), laid sole blame on Kim Il-sung due to the ‘temporary strategic retreat’ of the Korean People’s Army (KPA). “Revenge” depicted the bombing by the U.S Air Force which plagued the North Korean regime during the temporary retreat and reduced the morale of not only the People"s Army but also the North Korean civilians. Moreover, it realistically described the North Koreans" terrible situation in the occupied territory while painting a picture that the North Korean people"s loyalty towards Kim Il-sung was betrayed and the People’s Army was not ready to fight against the UN forces. In response, Kim Il-sung branded “Revenge” as a naturalistic work in a speech to writers on June 30, 1951.
With regards to the propaganda of patriotism, Hyeon Deok’s follow up works comprehensively fell in line with the viewpoints of Pak Heon-yeong. Short stories such as "Haneul-ui seongbyeok [The Walls of the Sky]" (June 1951), "Areumdaun saramdeul [Beautiful People] (June 1951), and “Cheot jeontu-eseo [In the First Battle]” (October 1952) were modeled after "combat heroes" of North Korean air forces and were based on actual events. The stories presented the perspective that the source of patriotism exerted by the heroic soldiers was not Kim Il-sung but the KWP and people’s democracy. Specifically, "In the First Battle" depicted an air force combatant who was encouraged by Pak [Heon-yeong] symbolized as the KWP, and who became a combat hero due to his distinguished victories in the air battle against the US air forces.
In conclusion, Hyeon Deok"s works reflected Pak Heon-yeong"s perspective that Kim Il-sung was responsible for the temporary strategic retreat of the KPA. Furthermore, by supporting Pak Heon-yeong"s propaganda line, his writings described that the KWP and the people’s democracy were in fact the motivating force behind combat heroes promoting their patriotism. In December 1952, Kim Il-sung used Hyeon Deok’s short stories as evidences to condemn Pak Heon-yeong and the ex-SKWP writers for having bourgeois ideology and factionalism. Finally, Kim Il-sung purged the Pak and the ex-SKWP writers from the KWP on account of that they made the KWP weaken ideologically and organizationally and therefore hindered the victory of North Koreans in the Korean War.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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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10-10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The Journal of Modern Korean Literature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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