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후보
18, 19세기 조선유학자의 정원 조영과 성격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43-267(25쪽)
KCI 피인용횟수
3
제공처
이 글은 18~19세기 조선 유학자들의 이상적인 정원 조성의 변화와 그 성격을 살펴보았다. 특히 영남 남인으로 경 상도 지역에서 정원을 조성했던 이만부(李萬敷)와 경화사족으로 실학자의 면모를 보였던 서유구(徐有榘)의 정원관 (庭園觀-그가 구상한 정원의 모습)을 중심으로 그 공통점과 차이점을 대비하여 살폈다. 그 결과 얻어진 결론은 다 음과 같다. 이들은 모두 정원이 서재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므로 그들은 정원을 조성하면서도, 유 학자로서 삶의 자세와 태도가 드러나는데 중점을 두었다. 18세기 전반 영남남인 이만부는 그의 거주지와 정원을 조영하는 데도 주자학자로서의 성격을 많이 드러내고 있었 다. 그는 만년의 여생을 보낼 주거지로 도회지에서 멀리 떨어진 산수가 아름다운 한적한 곳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곳의 자연환경과 자신이 구축한 건축물에 이름붙이기를 통해 은자로서의 삶과 주자학에 철저한 삶을 담았다. 그 가 자신의 신념이자 사상을 바위와 샘 같은 자연경관과 자신이 지은 건물의 이름에 붙이고, 그곳을 거닐며 세상을 관조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는 이곳에서 반드시 단아한 태도로 엄숙한 삶을 유지하였다. 아름다운 연못, 꽃, 나무를 소요할 때에도 반드시 차례가 있을 정도였고, 일상생활이 모두 성리학적 실천이었다. 반면 경향분기가 심해진 18세기말 이후 서울과 근기에 근거지를 둔 유학자들은 반드시 도성에서 멀리 떨어진 곳을 주거지로 선택하지 않았다. 도시로의 거주가 불가피한 현실이 되면서, 주거지를 선택하는 기준도 실용적인 면이 우 선시되었다. 도시의 문화 생활과 관직을 포기할 수 없는 현실에 적응하기 위해, 거주지의 선택 기준도 실용적으로 바뀌었던 것이다. 이러한 실용적인 태도는 그들의 서재 구성이나 연못에 대한 사고방식의 변화에서도 드러난다. 주 자학 일변도의 독서나 연못의 주자학적 상징에 집착하기 보다는,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강조하고 연못이 지닌 실용 성을 주목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정원에 이름붙이기에 있어서도, 벼슬살이와 은거를 적절히 조화 할 수 있는 이중적인 의미를 갖도록 이름붙이기 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또 정원수와 화훼의 식재에 있어서도 18 세기 후반에는 다양한 종류의 화분과 분재가 유행하는 등, 19세기 서울만의 독특한 문화를 반영하는 모습을 이들은 보이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조선후기 유학자의 정원은 매우 사상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공간이었으며, 주자학에 대한 자세의 차이가 정원에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더보기This study examined Joseon Confucian scholars’ making of idealgardens and the characteristics of the gardens in the 18th‐19thcenturies. Specifically it analyzed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betweenMan-boo Lee(李 萬敷) who, as a member of the Yeongnam Naminsect, created gardens in the Gyeongsang‐do area and Yu- goo Seo(徐有榘) who was from a rich noble family in Seoul and inclined toShilhak(Practical Learning). The study focused on their view ofgarden(庭園觀–the appearance of gardens designed by them). From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drawn conclusions as follows. Both ofthem believed that a garden was an extension of study. Thereforethey tried to reflect their life attitudes as Confucian scholars increating a garden. The tendency was expressed clearly in thecreation of a pond, planting of vegetation, or the naming ofsurrounding natural objects. Another commonality was that theywere strongly conscious of their role as Confucian scholars. Inbuilding their dwelling place, they included spaces for educatingyoung people, medical facilities for sick neighbors, and storehousesfor the relief of the poor. On the other hand, Man-boo Lee and Yu-goo Seo reflecteddifferences in the area and time of their activities. Man-boo Leewho lived the early 18th century and belonged to the YeongnamNamin sect expressed intensely his life attitude as a Neo‐Confucianin the process of garden making. He gave names with Neo‐Confucian meanings to structures that he built or to natural objectsin the surroundings. In contrast, Yu-goo Seo who lived the late18th and early 19th centuries reflected the tendencies displayed bySeoul literati in those days. They tried to ornament their residentialspaces luxuriously. The tendencies to plan spaces for variouspastime activities and to accept thoughts other than Neo‐Confucianism were revealed also in his gardens. Through the comparison of the two persons, we reconfirmed thatthe gardens in the late Joseon Dynasty had very philosophicalcharacteristics distinguished from those in China and Japan. What ismore, differences in garden composition were observed with thechange in time and thought.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32 | 0.32 | 0.3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9 | 0.42 | 0.641 | 0.13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