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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논문 : 『열녀함양박씨전(烈女咸陽朴氏傳)』의 구조와 글쓰기 방식 = The Structure and The Way of writing of 「Yeleohamyangparksigeon(烈女咸陽朴氏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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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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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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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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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421(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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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작품을 둘러싼 맥락과 글쓰기 방식에 주목하여 「烈女咸陽朴氏傳」의 구조와 주제의식을 살펴본 것이다. 작품 해석에 논란이 생기는 것은 독특한 형식과 말하기 방식 때문이라 보고 燕巖의 글쓰기 방식에 주목하여 작품에 접근했다. 먼저는 작품의 구조를 살펴보았다. 연민문고 소장 필사본에 나타난 작품 제목을 중심으로 연암이 작품을 쓰게 된 배경을 추론해 보았다. 작품에 등장하는 세 유형의 과부는 조선시대 과부가 겪을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였다. 연암은 지나친 열녀 행위를 비판하고 정욕을 옹호하면서도 수절한 과부와 순절한 박 씨를 연민의 시선으로 보고 있었다. 그 시대의 글쓰기 전통과 연암의 글쓰기 방식을 고려해가며 이 문제에 접근해 보았다. 「열녀함양박씨전」의 문제의식이 심각한 것임에도 위험해 보이지 않는 건 말하기 방식에 있었다. 연암은 이 작품에서 개인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면서 사회를 비판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었다. 연암이 사회를 비판할 때 화자의 목소리는 안에서 밖을 향하지만 「열녀함양박씨전」에서는 자기 내부로 향해 있었다. 연암이 인간을 대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연암은 소외된 인간은 결함이 있더라도 따스한 시선을 보내되 개인을 억압하는 제도와 구조에 대해서는 신랄하게 비판하였다. 과부는 한 개인으로서는 제도에 희생된 여인이지만 구조 속에서는 지나친 순절의 典型이기도 했다. 연암은 남성의 입장이 아닌, 여성의 입장에서 과부의 마음으로 들어가 과부의 마음을 이해하려 했다. 그의 발언은 과부를 죽음으로 몰아간 사회 현실을 향해 있었다. 많은 사대부들이 이 작품을 과부의 정욕 극복기로 이해할지라도 연암이 궁극적으로 향했던 시선은 한 인간을 고통스럽게 살아가게 하고 억지로 죽게 만든 사회 현실에 있었다고 본다. 연암에겐 어떤 주장을 하느냐 못지않게 그 생각을 어떻게 세상에 설득시키느냐가 중요했다. 열녀 행위가 보편의 윤리가 되는 분위기에서 열녀 담론을 직접적으로 비판하는 방식은 실익이 없다. 좀 더 유연하게 접근하여 합리적으로 설득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모호하고 모순되어 보이는 「열녀함양박씨전」의 특성은 그러한 사정이 반영된 것이다.
더보기This study is to reveal the structure and the sense of subject in 「Yel- eohamyangparksigeon」in terms of contexts and a way of writing of Yeon Am. Considering the point that the main reason of argument in inter- preting the writing comes from a unique form and a style of talking, this study approaches the writing with attention to Yeon Am`s way of writing. First of all, it looks into a structure of the writing. It makes the background of his writing inference from the title of writing found in the manuscript of Yeon Min Publication. The types of three widows are all typical possible cases which at that time of Chosun Dynasty all the others could experience. Yeon Am criticized the activity of excessive virtuous woman remained faithful to the deceased husband and stood by the lustful desire. He looked at the widow of remaining faithful to her deceased husband and Mrs. Park died in defense of her chastity, with an eye of pity. This issue is approached to be considered in a traditional writing of that time and Yeon Am`s writing style. The critical mind of 「Yeleo- hamyangparksigeon」looks serious, but not dangerous, because of the way of talking. Yeon Am talked with a lovely, warm heart, at the same time, he criticized the society. In his critics, a narrator talks to the direction from inner to external, in this writing of 「Yeleohamyangparksigeon」. He destines to inner, himself. This study finds the attitude of Yeon Am toward human. He has the attitude of warm heart to isolated human, even of weak points, but he has the attitude of critical mind to social structure and system of pressing human. The widow personally is a scapegoat in a society, in a social structure she is a prototype of excessive faithful woman died in defense of her chastity. Yeon Am made efforts to be a position of woman, not man, with full compassion to her. His talks and critics are toward the social reality leading her to the death. Most of noblemen criticized this book as a mere story of one woman overcoming her lustful desire, but Yeon Am`s real critical point is on the social reality which made human painful and dead. For Yeon Am, the key way is not only about the subject of argument itself, but also the way of making understand and persuading the world. In a mood of society where the activity of the widow remaining faithful to her deceased husband is a virtue, the direct dispute about it is no practical use. The effective way for him is to approach with tender, flexible mind and draw common understanding and agreement in a reasonable way. These kinds of background are found in 「Yeleohamyangparksigeon」which looks unclear and contradi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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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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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7-10-30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Society for Korean Literature in Classical Chinese | KCI등재 |
2017-10-12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Journal of Korean literature in Hanmun -> Journal of Korean Literature in Classical Chinese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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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1999-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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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7 | 0.77 | 0.7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9 | 0.86 | 1.77 | 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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