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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화의 시에 나타난 죽음 의식 연구
저자
김삼주 (가천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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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27-270(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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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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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죽는다. 이 불변의 진리는 인간에 대한 사유의 기초가 된다. 조병화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그의 시 중에는 죽음을 모티브로 한 시들이 유독 많다. 이 글은 그 속에 드러나는 죽음 의식들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고찰했다. 그것은 대체로 다음 네 가지 범주로 제시할 수있다. 첫째, 그의 죽음 의식은 실존론적 존재론의 기초로서 시에 형상화된다. 실존주의 철학에서, 특히 하이데거의 경우, 죽음은 본래적 자기 존재를 찾아가는 출발점이다. 조병화의 초기 시들에서 이러한 점이 집중적으로 드러난다. 또한 그것은 삼십대 후반에 불교철학의 공사상과 겹치면서 그의 시 생애 전반에 걸쳐 시의 철학성을 형성한다. 둘째, 한편으로 그의 죽음 의식은 자살 충동으로 드러난다. 그의 자살 충동은 사랑의 실패가 동기가 된다. 그는 현실에서 지속할 수 없는 사랑을 자살을 통하여 영원히 지속하고자 한다. 그것은 여성성/모성을 영원히 간직하고자 하는 니르바나[열반] 원칙으로의 퇴행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후에 그것은 불교철학의 공사상과 만남으로써 극복된다. 셋째, 그의 죽음 의식은 ‘삶과 죽음의 동거’라는 공사상으로 시에 형상화된다. 공사상은 무아(無我), 무상(無常)의 존재론이다. 그는 자신의 현존을 ‘있음’과 ‘없음’을 동시에 살고 있는‘임재(臨在)’로 규정하고, 삶과 죽음을 초월한 삶을 살고자 한다. 넷째, 그의 죽음 의식은 임종의 고통과 공포라는 현실적 죽음으로 시에 형상화된다. 그것은어머니와 형제의 죽음, 친구와 친지들의 죽음을 목도하면서 시작된다. 대체로 오십대 이후 죽음에 이르기까지 이 의식이 지속되는데, 그는 영혼의 실체를 인정하고, 임종을 자신의 의식속에 무수히 통과시키면서 그 고통의 공포로부터 벗어나게 된다. 이상과 같이 그의 죽음 의식은 실존주의 사상이나 불교철학의 공사상을 수용하여 자신의존재론을 확립한다. 이렇게 수용한 사상들을 그는 시로 형상화함으로써 시의 철학성을 확고히했다. 또한 그의 죽음 의식은 자살 충동을 생의 의지로 바꾸어 나간 점, 임종의 공포를 극복하고 자유를 획득한 점에서도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Man is mortal. This eternal truth has become the basis of thought on human. Cho Byung-Hwa's Poems are also no exception. Especially, there is many poems whose motives come from death. This thesis study the reality of Death-Consciousness which are described in his poems. Those can be divided into four categories as stated below. First, Cho's Death-Consciousness is embodied as a basis of existential ontology. In existentialism, especially in Heidegger, death is a starting point to investigate ‘eigentliches Selbstsein’. This feature is intensively evident from his early works and it harmonize with the thought of emptiness in buddhism in his late thirties which consist philosophy of poetry in his lifetime as a poet. Second, his Death-Consciousness is shown through suicidal thoughts. His suicidal thoughts is motivated by failure or lost of love. Through suicide, he tries to last his love permanently, those are actually impossible to continue in reality. It can be translated into a regression to the principle of Nirvana to keep femininity/maternity eternally. Since then, it is to be overcome by accepting the thought of emptiness in buddhism. Third, he represents the Death-Consciousness as the thought of emptiness, 'the coexistence between life and death', which is a kind of ontology characterized by non-self and impermanence. He regulates his existence as the statue of 'presence' who simultaneously experience ‘being’ and ‘not-being’ Finally, Death-Consciousness is described as the realistic death such as pain and fear in his poems. It begins by seeing not only his mother's death but also his friends' and relatives'. On the whole, he maintains the work of consciousness in his poems from in his late forties until death. He could recognize the truth of soul and then he overcomes the fear of pain which comes from the idea of death by experiencing the passing in his consciousness numerous times. Therefore, his Death-Consciousness formulates his own ontological system of thought by accepting existentialism and the thought of emptiness in buddhism. Furthermore he embodied the theories in his poems and established his own philosophy. Also his Death-Consciousness is important because it changed to feel suicidal to will of life. And it makes be possible to overcome the fear of death, at the same time to achieve the freedom.
분석정보
|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 1999-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 2016 | 0.46 | 0.46 | 0.46 |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 0.45 | 0.41 | 0.808 | 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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