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최승호 초기시의 알레고리 양상과 기능 = The Aspect and Function of Allegory in Choi Seung-ho's Early Poems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주제어
KDC
810.5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161-182(22쪽)
KCI 피인용횟수
1
DOI식별코드
제공처
소장기관
이 논문은 최승호 초기시에 나타난 사회적 상상력의 형상화 방식으로서 알레고리의 양상과 기능을 분석한 연구이다. 최승호는 부조리한 정치사와 타락한 후기 산업사회의 병폐를 인식한 시인으로서 그의 시세계는 1970, 80년대 시대사적 모순의 중심에 놓여있다. 그는 현상에 대한 즉자적인 대응보다는 존재에 대한 실존적 고뇌와 언어에 대한 진지한 탐색에 더 몰두했고, 여기에 활용된 알레고리는 기법의 차원뿐 아니라 사유의 과정에서도 의식화되어 나타났다.
알레고리는 개별 부분의 자립성을 보존하면서 현실과 이상, 현상과 본질의 불일치를 그대로 노출시켜 파편적이고 현실적인 역사성을 추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특정한 역사적 사실을 밝히는 데 용이한 시적 전략이 된다. 또한 생경한 소재와 낯선 서술 방식, 이율배반적인 요소들의 착종이 불러오는 불쾌함이 만들어내는 추의 미학을 포섭하기에 모순과 역설이 난무하는 현대사회의 비정상적인 면에 대한 풍부한 논의가 가능하다.
최승호 초기시에 나타나는 알레고리 유형은 첫째, 정치권력의 횡포와 무기력한 소시민적 삶에 대한 문제를 우회적이지만 분명하게 환원되는 시적 장치들로 제시하여 진실에 접근해가는 방식이다. 둘째, 도시화ㆍ산업화의 격변 속에서 겪는 문명의 야만성과 욕망의 비극을 그들이 지니고 있는 이율배반적 요소의 착종을 통해 충격적으로 제시하고, 각성의 계기라는 새로운 의미망을 형성하는 방식이다.
알레고리의 역사적이고 실천적인 측면은 당대의 문제의식을 내세운 최승호의 시가 현재적 관점에서도 유효한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확인하는 데 전제가 된다. 따라서 당대와 현재의 삶의 방식과 요구 조건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을 염두에 두었을 때, 최승호의 시를 알레고리로 읽어내는 것은 오늘날의 문학과 사회의 관계망 속에서 문학의 사회적 역할과 기능에 대한 답을 찾는 중요한 작업이 될 수 있다.
This article aims at analyzing the aspect and function of allegory in Choi Seung-ho's early poems as a way of symbolizing social imagination. Choi Seung-ho is a poet who is aware of the absurd political history and the disease of depraved post-industrial society and so his poetic world lies in the middle of the contradiction of the history of the 1970s and 1980s. He was more engaged in existential agony about being and serious search for language rather than response in terms of being-in-itself to phenomena and the allegory used in this process was shown conscientized even in the process of speculation as well as at the technical level.
Allegory is the way of pursuing fragmentary and realistic historicity by revealing the disagreement between reality and the ideal or between phenomena and the essence as they are while preserving the individual independence, thus it becomes an easy poetic strategy in verifying specific historic facts. Besides, it is possible to have abundant discussions on the abnormal aspect of modern society full of contradiction and paradox since it embraces the aesthetics of ugliness created by disagreeableness that is caused by the entangling of crude material, the unfamiliar method of narration and antinomic elements.
The following are the types of allegory shown in Choi Seung-ho's early poems: First, it is the method of approaching the truth by suggesting the problems of high-handedness of political authority and enervated life of the petit bourgeois with indirectly but clearly returned poetic devices. Second, it is the method of shockingly proposing the savagery of civilization and the tragedy of desire they experience in the turbulence of urbanization and industrialization through the tangling of antinomic elements they possess and forming a new semantic network, an opportunity of awakening.
The historical and practical aspect of allegory is required to confirm that Choi Seung-ho's poems with awareness of the issue of the time has a valid meaning and value even in the contemporary respect. Therefore, having it in mind that the ways of life and requirements of the time and the present are not largely changed, reading Choi Seung-ho's poems with allegory is meaningful in becoming a page of the 'history' of literature and raising an ongoing issue 'here right now.'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6-30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EOMUNYEONGU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0-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35 | 0.35 | 0.3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7 | 0.43 | 0.724 | 0.11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