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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시대의 글쓰기 - 한스 마그누스 엔첸스베르거의 초·중기시와 에세이를 중심으로 = Schreiben im Atomzeitalter - Hans Magnus Enzensbergers Gedichte und Essays in den früheren und mittleren Schaffenspha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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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일언어문학회(Koreanische Gesellschaft fur Deutsche Sprache und Literat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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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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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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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13(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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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 Magnus Enzensberger setzt sich seit den frühen 60er Jahren mit der brennenden Thematik der Atombombe auseinander. In seinen Gedichten isotop (1960), an alle fernsprechteilnehmer (1960), das ende der eulen (1960), botschaft des tauchers (1960) und doomsday (1964) warnt eine anklagende Stimmung vor der radioaktiven Bedrohung. Dabei spielt das dialektische Schema von Natur und Gesellschaft ebenso eine große Rolle wie das Freund-Feind-Schema als lyrische Strategie. Der zornige Protest orientiert sich nicht nur in der Kritik an der menschlichen Zivilisation sondern auch am moralischen Umgang mit der Natur.
Im Gegensatz dazu wird das Thema Atomrüstung bzw. Atomtest im Gedicht Die Frösche von Bikini (1980) in kühlem und realem Ton vorgetragen. Die atomare Gefahr steht bei diesem Langgedicht in engem Bezug zur Waffenindustrie während des Kalten Krieges. Es hat die seit 1946 von den USA auf dem Bikini-Atoll durchgeführten Atomwaffen-Tests zum historisch - faktischen Hintergrund. Dreißig Jahre nach dieser atomaren Explosion imaginiert das lyrische Ich den Atom-Tod der Frösche. Das evolutionäre Argument des Fortschritts der Menschheit wird dabei zur Rechtfertigung des Aussterbens anderer Tier- und Pflanzenarten der Erde herangezogen, wo “Nichts bleibt, wie es ist”. Der Schriftsteller als erste Generation des Kaltenkrieges thematisiert besonders die menschliche Geschichte von Gewalt und Tod in seinem lyrischen und essayistischen Werk.
작가 한스 마그누스 엔첸스베르거(1929-2022)*는 냉전 초 방사능 오염과 핵무기개발에 대한 비판을 담은 작품을 지속적으로 발표하였다. 초기시집 방언(1960), 점자책(1964), 중기시집 소멸의 푸리아(1980)에 수록된 시 가운데 핵 문제를 형상화한 시들은 동·서독 분단, 이데올로기의 대립구도, 국제정치의 이해관계 등의 시대적배경에서 탄생하였다. 특히 미국과 소련의 군비확장으로 인한 경쟁적 핵무기 개발과 핵실험, 방사능 오염 문제를 주제로 한 일련의 반핵시는 기술과 과학의 성장으로 인한 자연파괴와 인류의 생존위협의 가능성을 심각하게 경고하고 있다. 그의 초기작품이 주로자연과 문명, 자연과 인간(사회)의 대립구도를 통해 잃어버린 낙원에 대한 낭만적 비가형식을 실험했다면, 중기작품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보다 사실적이고 구체적으로 서술한다. 즉 미국과 소련의 핵실험으로 인한 섬의 황무지화와 개구리 멸종이라는 주제는단순히 인간과 자연, 지배와 피지배, 착취와 억압, 폭력과 희생양의 대립관계를 넘어서서, 과학과 산업, 정치와의 유착으로 인한 기술 관료주의와 패권주의 등 사회구조의 저변에 얽혀있는 복합적 생태문제를 보여준다. 이처럼 냉전의 첫 세대로서 엔첸스베르거는 핵 문제와 함께 정치, 기술, 자본, 무기, 전쟁, 폭력, 죽음으로 이어지는 역사의 필연적 과정을 시와 에세이를 통해 매우 효과적으로 주제화한다. 또한 핵 문제가 현생 인류가 직면한 제반 문제 가운데에서도 인류의 존속을 결정하는 가장 위협적인 문제라는점을 고려한다면, 오늘날 핵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그의 문학은 여전히 유효한 경고와 성찰의 메시지를 던진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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