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溪 金璡의 선비의식과 書堂敎育 = On The Senses Of Sunbi & Education Of A Private Academy House In Cheonggye , Jeen Kim
저자
오수경 (안동대학교 인문대학 한문학과)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1995
작성언어
Korean
KDC
151.000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3-48(16쪽)
제공처
청계 김진의 이러한 강학활동은 물론 안동의 선비문화 형성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짐작된다. 왜냐하면 안동의 순수처사들은 현실정치에 직접 참여한 인물들이 아니었다. 그러므로 이들은 중앙의 정계에 참여한 관인들과는 그 생활방식이 상당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조선시대의 양반사대부는 과거를 통해 입신출세하여 經世濟民하는 일을 학문하는 궁극의 목적으로 삼고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과 가문의 명성을 유지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이들의 기본적인 생활방식이었던 셈이다. 그런점에서 청계의 손자인 雲川 金涌(1557-1620)이 자손들에게 "한 가문의 흥망성쇠는 그 자손을 보면 알 수 있는 바/가문을 높이는 일은 자손들의 현부에 달려있다"라고 경계한 말은 시사하는바 크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운천은 자신의 선조들이 입신양명한 것은 우연의 일이 아니고 바로 돈독한 '가정교육의 힘'이라고 생각하였다. 이와같은 생각은 결국 운천으로 하여금,
但供飮食非純孝, 음식 공양 잘하는 일 만이 효도하는 일 아닌 바,
願繼先人再起門。선조의 유업 계승하여 우리 가문 다시 일으키세。
라는 戒言을 후손들에게 남기게 하였다. 선조들의 유업을 계승하여 '가문을 부흥시키는 일'은 자신의 의무일 뿐 아니라 자기 자손들의 책무라고 규정한 것이다. 운천의 이와같은 가문의식은 청계의 교학정신이 그의 자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이와같은 가문의식은 오늘의 안동사람들에게 면면히 내려오는 특성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운천의 부친이며 청계의 둘째 아들인 龜峯 金守一(1528~1583)의 처사적 행동양식은 역시 청계의 교학정신을 면면히 계승한 것이라 할 만하다. 당시 구봉은 부암의 白雲亭자에서 아버지의 유업을 그대로 이어받아 집안의 자질이나 향리의 자제들을 교육하는 일에 전념하였다. 뿐만 아니라 청계의 넷째 아들인 鶴峰 金誠一(1538~1583)은 임하현 동쪽의 원곡에다 새로 농장을 개설하여 수백주의 소나무를 심어 자손들의 경제적 기반을 삼도록 만들었고, 45세 이후는 처가를 따라 안동부의 서쪽인 西後面 金溪里로 이주하여 청성산 아래에다 石門精舍를 건립하여 이곳에서 역시 강학의 뜻을 펴려고 한 바 있다. 이때 그는 권호문과 함께 석문정사를 건립하고 정사 부근의 전답을 확보하여 역시 서당을 유지하는 경제적인 기반으로 삼기도 하였다.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