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호랑이의 조선표상화(朝鮮表象化)와 육당(六堂) 최남선(崔南善) = Tiger`s emblematization of Joseon and Choi Namseon(崔南善)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911.05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3-33(21쪽)
DOI식별코드
제공처
본고는 호랑이가 어느 시점에 어떻게 우리나라와 민족을 표상하게 되었는지 그 과정 탐색을 목표로 하였다. 어느 시점에 호랑이가 조선의 표상이 되었을까 하는 문제와 연결하여 주목되는 글이 있으니, 1926년 『동아일보』에 실렸던 최남선의 「호랑이」 연재 글이다. 최남선은 7차례에 걸쳐 「호랑이」라는 글을 연재했는데 호랑이와 관련된 내용을 모두 모았다. 최남선은 이 글에서 호랑이 이야기를 집대성하고 체계화한 데서 더 나아가, 대놓고 호랑이를 朝鮮의 表象으로 규정하였다. 더하여 최남선은 호랑이가 山神의 權現으로 神性을 가졌다는 것과 고조선 이전부터 호랑이가 우리 민족의 토템으로 숭배 받아 왔다는 점을 들어, 의도적으로 호랑이를 朝鮮의 神獸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로써 조선은 곰이 아니라 호랑이 토템의 나라가 되고, 신성을 가진 호랑이는 朝鮮의 神獸이며 朝鮮의 表象으로의 지위를 획득하게 된다. 호랑이를 조선의 神獸이며 조선의 表象으로 만든 것이 최남선 개인이라고 단정하기는 조심스럽다. 그러나 최남선의 이 7편 「호랑이」 글이 그간 흩어져 있던 호랑이 관련 이야기를 한 자리에 모았고, 호랑이는 朝鮮表象이라는 관념을 정립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지면이 “신문”이었다는 점도 간과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더구나 최남선의 이러한 호랑이 조선표상화 노력은 1926년 『동아일보』의 「호랑이」 글뿐만 아니라, 1908년부터 최남선이 창간하였던 여러 잡지의 글이나 표지에 호랑이를 등장시키는 등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다. 1903년 고토 분지로가 한반도의 토끼 형상론을 주장한 이후 최남선은 한반도 호랑이 형상론을 주장했고, 1912년~1926년까지 일본에서 호랑이 말살 정책을 펼 때 최남선은 잡지와 신문을 통해 神獸 호랑이의 朝鮮表象化를 추진하였다. 일본이 조선을 상징하기 위해 害獸 호랑이를 내세웠다면, 최남선이 조선을 표상하기 위해 내세운 호랑이는 포효하는 호랑이로 조선의 긍정적 기운을 상징하는 神獸였다. 이때 호랑이는 조선에서 역대로 숭배 받아온 피邪의 상징이고 守護의 상징이며 山神의 권현인 호랑이다. 이처럼 호랑이를 일본에 대한 저항의 표현이며 조선에 대한 긍정적 기운으로 사용한 시초는 1908년 『소년』 창간호에 최남선이 그린 호랑이 형상의 한반도 그림이라 할 수 있다. 더하여 호랑이를 조선이라는 나라와 연결시켜 호랑이는 朝鮮表象이라 한 데에는 1926년 최남선의 『동아일보』 연재 글 「호랑이」의 영향이 컸다고 하겠다.
더보기This paper researched when and how tigers had represented our country, then it researched the representation courses. The noting articles related that when tiger become an icon of Joseon was the newspaper series 「Tiger」 written by Choi Namseon. He gathered whole contents related tigers and published serially the article 「Tiger」 through seven times. Choi Namseon collected and systematized stories of tigers, then he defined the tiger as the icon of Joseon. He tried to make tigers to Shinsu(sacred animal) of Joseon being founded on that tigers have the holy(神性) from authority of Taoists(山神) and that tigers have been worshiped by our people from Gojoseon(古朝鮮). Therefore Joseon was become a nation of not bears but tigers totem, tigers containing sacred gained a position as Shinsu(神獸) of Joseon and icons of Joseon. It was uncertain that Choi Namseon made tigers as Shinsu and icons of Joseon. However it was certain that he gathered stories of tigers scattered in several materials and contributed to set up a conception that tigers are icons of Joseon. In addition, he published serially stories of tigers on the newspaper. This point is not overlooked. These Choi Namseon`s efforts of Joseon representation with Tigers were consistently conducted not only 「Tiger」 written in Donga newspapers but also entering tigers in covers or articles in several magazines published by Choi Namseon since 1908. After Goto Bunjiro insisted rabbit shape for the Korean Peninsula in 1903, Choi Namseon insisted on tiger shape for the Korean Peninsula, while Japan carried out a policy on annihilation of tigers from 1912 to 1926, Choi Namseon propelled Joseon representation of Shinsu tigers through magazines and newspapers. While Japan used tigers as harmful animals for symbolizing Joseon, Choi Namseon propounded tigers that they roared and indicated positive atmosphere of Joseon for symbolizing Joseon. These tigers were that they symbols of driving away evil spirits, protection and authority of Taoists. Likewise, the picture of tiger shape for the Korean Peninsula in first issue of 『Boys』(少年) at 1908 was initially used for expression of resistance against Japan and atmosphere of Joseon, the series articles of 「Tiger」 in Donga newspapers vastly influenced calling “tigers are Joseon” related tigers with Joseon.
더보기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