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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言』에 관한 주희의 오해 = 『지언의의』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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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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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65(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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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주희의 『지언의의』의 여덟 조목에서 제기하고 있는 호굉의 논점에 대한 비판 가운데 오해의 소지가 있는 논의를 양자의 심성론을 중심으로 비교분석하였다. 주희의 심성론은 中和新說을 기점으로 호굉의 이론적 틀로부터 벗어나 장재의 心統性情說을 토대로하여 마음을 性과 情을 주재하는 것이라는 정의하고, 본성을 未發, 감정 내지 지각은 已發에 각각 적용시켜 파악한다. 반면 호굉은 주희의 中和舊說에서 제시했던 性體心用으로부터 미발과 이발을 본성과 마음에 해당하는 상태임으로부터 인간의 이해를 모색한다. 따라서 이 두 논점의 상이성의 출발은 시작부터 서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 더욱이 주희와 호굉이 본성에 대한 연원을 두 사람 모두 맹자의 性善에 기인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덕가치판단의 기준이 본성에 내재하고 있음에 대한 이견의 거리를 좁히지 못했다. 이러한 논지는 주희가 중화구설에서 이론에 여유와 안식처가 없는 호굉의 이론에 회의를 가졌던 것과 달리 호굉은 절박한 도덕실천의 의지만이 당시의 세파를 극복할 최선의 방법이라는 강박감의 반영이기도 하다.
더보기This treatise analyzes the argument being a ground for misunderstanding in the critique of the Hu Hong’s opinion raising question in eight article of Chu Hsi’s chihyani-i, centering around the Hu Hong and Chu Hsi’s xinxinglun. the Chu Hsi’s xinxinglun escape from the Hu Hong’s theory with zhonghexinshuo as its starting point, and defines as the superintendence of Xing and Qing for a mind, on the basis of the ZhangZai’s xintongxingqingshuo. And the Chu Hsi’s xinxinglun understands the human nature as the application to Wei Fa, the feeling or the perception as the application to Yi Fa. On the other hand, Hu Hong searches for the understanding of human beings through the Wei Fa and the Yi Fa, namely the appropriate condition to the human nature and the mind, from xingtixinyong, which Chu Hsi present in zhonghejiushuo. Thus the difference of this both opinion cannot help generating the misunderstaning at the outset. Moreover, Chu Hsi and Hu Hong, although all they depend on Meng Zi’s xingshan for the source of the human nature, fail to narrow the difference of each opinion, namely the difference of a criterion of the moral judgement which is immanent in a human nature. And also, this argument, unlike Chu Hsi doubts Hu Hong’s theory, which is no a room and a place to rest, in xintongxingqingshuo, is a reflection of an obsession that the Hu Hong’s urgent will was the only method standing up wear and tear of the world in his life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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