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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전반 조선 사신의 청 정세인식 = 청 황제 평가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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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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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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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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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313(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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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는 조선·청 양국의 정치적 관계가 매우 안정적으로 전환된 시기이다. 반면 청의 경우, 건륭제 통치 기간 동안 확장되었던 국력이 점차 쇠퇴하는 징조들이 나타났다. ‘백련교(白蓮敎)의 난’을 비롯하여 지방 각지에서 반란이 잇따랐지만 효과적으로 진압하지 못하고 막대한 군비가 소모되었다. 자연재해로 인한 농사의 실패도 빈번히 발생했다. 이러한 현상은 인구증가와 통치체제의 이완이 동시에 진행된 결과였다.
19세기에도 조선 사신들은 매년 3회 이상 북경을 왕복하며 청의 정세에 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조정에 보고하였다. 그리고 사신의 보고들은 청에 관한 신뢰성 있는 정보로서 청에 대한 인식을 형성하게 만드는 중요한 근거가 되었다. 조선 사신들이 파악한 정보들 중 특히 청 황제의 통치
능력과 자질은 청의 미래를 판단하는 핵심적인 사안이었다.
19세기 전반기는 청 가경제(嘉慶帝, 1796~1820)와 도광제(道光帝, 1820~1850)의 통치 기간과 일치한다. 가경제의 경우, 건륭제(乾隆帝)의 양위를 통해 1796년에 즉위하였다. 건륭제가 생존해 있는 가운데 조선 사신들은 가경제의 통치에 매우 큰 기대를 걸었고 평가 역시 우호적이었다. 1799년 건륭제가 죽고, 가경제가 독립적으로 통치를 시작하였다. 조선 사신들은 청의 쇠퇴를 직간접적으로 목도하면서 이를 보고서에 기록하였다. 아울러 가경제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부정적 평가와 절약을 몸소 실천하다는 긍정적 평가가 공존하였다.
1820년 도광제가 즉위하자 조선 사신들은 다시 한 번 도광제에 대해 기대어린 평가를 내렸다. 한편 청 통치의 이완현상은 도광시기에도 여전이 지속되었다. 더하여 1840년에는 제1차 중․영(中英) 전쟁이 발발하면서 청이 지배력은 더욱 약화되었다. 그런데 가경시기와는 달리 도광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유지되었다. 도광제는 왕도(王道)정치에 기반한 절약, 적절한 인재 선발, 조선에 대한 우대를 실천하는 군주로 평가되었다. 아울러 청에서 빈발하는 재해, 반란은 황제의 실정(失政)이 아니라는 인식도 나타났다.
19세기 전반 조선 사신들은 청의 쇠퇴에 관한 정보들을 보고서에 수록하였다. 그렇지만 이를 통해 청의 붕괴를 예측하지는 않았다. 황제의 경우, 가경제에 대해서는 엇갈린 평가가 공존했지만 도광제에 대해서는 철저히 긍정적 평가로 일관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청의 쇠퇴와 황제의 능력을 별개의 것으로 보았다는 점이다. 이와 같은 인식은 객관적인 측면보다 당시 조선과 청의 관계, 조선의 청에 대한 기대 등이 반영된 결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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