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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同姓婚의 실태와 姓貫意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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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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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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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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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278(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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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 건국된 이후 同姓婚에 대한 법제적 규제와 사회적 비판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계속 강화되었던 것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조선후기까지 同姓異本婚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조선후기의 사회적 현실을 기반으로 구한말에는 동성혼 중에서 同姓同本婚만을 금지하는 법령이 마련되기에 이른다.
동성혼에 대한 법제적 규제가 실제 당시 사람들의 혼인에 어느 정도나 반영되었는지의 문제를 해명하기『慶尙道大丘府戶籍大帳』의 기록을 토대로 동성혼의 실태를 구체적으로 분석해 보았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로 집약된다.
첫째, 조선후기의 혼인은 異姓婚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同姓婚의 비율도 적지 않았다. 둘째, 同姓異本婚이 全시기에 걸쳐 이루어졌던 것에 비해 동성동본혼은 18세기에는 다소 증가하다가 19세기 이후 감소, 소멸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셋째, 동성이본혼이 姓貫을 갖고 있는 全계층에서 이루어졌던 것에 비해 同姓同本婚은 대부분 중층에서 이루어졌으며, 성관을 갖춘 일부 하층에서 이루어진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넷째, 동성동본혼은 일부 大姓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는데, 이로 미루어 볼 때 동성동본흔을 한 사람들이 18세기 이후 진행된 급격한 有姓化과정에서 성관을 획득한 중, 하층일 가능성이 크다. 즉, 18세기 이후 새롭게 성관을 획득한 사람들은 기존의 대성 위주로 성관을 갖게 되었다. 이들은 상층과는 달리 동성동본혼을 회피하려는 의식이 적었으며, 그 결과 급격한 유성화가 진행되었던 18세기에 동성동본혼이 다소 증가하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던 것이다. 그러나 상층의 성관의식은 빠르게 중․하층에 확산되었다. 이에 따라 改貫을 통해 동성동본혼을 회피하려는 인식이 확산되었고, 19세기 이후 동성동본혼의 축소․소멸은 그 결과물로 여겨진다.
동성혼에 대한 이러한 인식은 당시 사람들의 姓貫意識을 살펴볼 수 있는 주요한 단서이다. 왜냐하면 동성혼에 대한 규제는 곧바로 당시 사람들의 친족범위에 대한 인식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이다. 同姓不婚의 논리는 같은 동족과는 혼인하지 않는다는 ‘族外婚’적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동족의 범위는 여러 기준에 의해 논해질 수 있는 것이며, 이 중 동성불혼의 범위는 동족인식 중 가장 넓은 범위에 해당한다. 중국과는 달리 同姓異本은 조선 말기까지 여전히 동족의 인식범주 밖에 있었으며, 同姓同本만이 동족으로 인식되고 있었던 셈이다. 이러한 인식은 기본적으로 양반사족 등 계층적으로 상층에 속하는 사람들의 성관의식이었다. 상층의 성관의식은 18세기 절반 이상의 無姓層이 성관을 획득한 有姓層으로 전환되면서 중·하층으로 확산되었고, 그 결과 중·하층에서도 동성동본혼이 점차 축소되어 갔던 것이다.
The legal regulations and social criticism of same surname marriage were continuously strengthened over time after the Joseon Dynasty was founded. In reality, however, same surname marriage was practiced until the late Joseon period. In order to identify the extent to which the legal regulations of same surname marriage were actually reflected in marriage at that time, this study analyzed the realities of same surname marriage based on the household register of Daegu Prefecture, Gyeongsang-do Province. The results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in the late Joseon period, different surname marriage was mainly practiced, but the ratio of same surname marriage was not low. Second, same surname and different family origin marriage was practiced throughout all the ages; however, marriage among those with the same surname and the same family origin increased somewhat in the 18th century but decreased and disappeared from the 19th century. Third, same surname and different family origin marriage was practiced among people at all levels having both surname and family origin, whereas same surname and same family origin marriage was practiced among middle and lower class people. Fourth, same surname and same family origin marriage was practiced centered on people having populous surnames. This suggests that people who practiced same surname and same family origin marriage were likely to be middle and lower class people who came to have a surname and family origin in the process of acquiring a surname rapidly from the 18th century. In other words, most of the people who newly acquired a surname and family origin had existing populous surnames. They were less conscious of avoiding same surname and same family origin marriage than upper class people. As a result, there was a slight increase in same surname and same family origin marriage in the 18th century when a rapid acquisition of a surname took place. However, the consciousness of surname and family origin that upper class people had rapidly spread to middle and lower class people. This led to the spread of the perception of avoiding same surname and same family origin marriage through the change of family origins. Consequently, same surname and same family origin marriage began to decrease and disappeared since the 19th century.
분석정보
|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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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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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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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 1.11 | 1.11 | 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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