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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한의 『연행일기』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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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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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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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349-375(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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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시대”라 불리는 18세기 중엽에 중국사행의 체험을 기록한 홍창한의 『연행일기』를 살펴보고자 한다. 홍창한은 1740년 11월 5일 동지사행의 서장관으로 연행을 시작하였으며, 4월 6일 귀환하였다. 1740년과 1741년은 영조가 ‘경신처분’과 ‘신유대훈’을 발표하여 노론이 주장한 ‘신임의리’가 인정받는 시기이다. 홍창한이 기록한 『燕行日記』는 1월 2일 북경에서부터 4월 6일 귀가할 때까지의 내용을 기록하고 있으며, 1월 29일과 2월 1일 사이에는 「燕京風俗」을 수록하고 있다. 日錄의 형식에 청의 제도, 문물, 풍속 등을 단편적으로 제시한 雜誌을 첨부한 것이다. 일기를 기록함에 있어서 ‘직ㆍ간접적인 견문을 통한 사실확인’과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익숙한 조선의 物像과의 비교’를 통해 중국의 견문을 기록하고 있다. 일기에 기록된 박물학지적인 내용에서 ‘성리학적인 인식과 중국’, ‘외교적 안정과 경제 교류’, ‘정보수집의 노력과 교류의 한계’, ‘幻術과 技藝에 대한 관심’을 중심으로 『연행일기』의 내용적 특징을 살펴보았다. 성리학적 인식과는 달리 이 시기에는 무역과 환술ㆍ기예 등에 관심이 많아졌으며, 연희에 참여한 재인들에 대한 관심도 구체화되었다.
더보기The researcher intends to study Hong, Chang-Han’s 『Yeonhaengilki(燕行日記)』 which recorded envoy’s visit to China in the middle of the 18th century that was called “the era of peace”. On Nov. 5, 1740, Hong, Chang-Han started envoy’s visit as a recording official at winter solstice and returned. on Apr. 6. 1740 and 1741 were times when King Youngjo(英祖) announced ‘KyungShin CheoBun(庚申處分)’ and ‘ShinYooDaeHun(辛酉大訓)’ and thereby ‘ShinImEuiRi(辛壬義理)’ asserted by Noron(老論) became to be recognized.
Hong, Chang-Han’s(洪昌漢) 『Yeonhaengilki(燕行日記)』 recorded contents from Jan. 2 at Beijing to Apr. 6 when he returned. And contents from Jan. 29 to Feb. 1 were recorded in 「Yeonkyungpungsok(燕京風俗)」. In the form of daily records, it adds miscellaneous records presenting Cheong’s systems, civilization, customs and etc. fragmentarily. In recording daily records, he shows an attitude trying to present ‘confirmation of facts through direct and indirect experience’ and ‘delivery of objective and exact information’. And he records experience of China by means of ‘comparison with familiar ‘status of things of Joseon(朝鮮)’. On the basis of extensive and scholastic contents recorded in the daily records, the researcher examined the characteristics of 『Yeonhaengilki(燕行日記)』 centering on ‘Neo-Confucian Philosophical Recognition and China’, ‘Diplomatic Stability and Economic Exchanges’, ‘Effort for Collecting Information and Limitation to Exchanges’ and ‘Interest in Magic Arts and Accomplishments’. Unlikely as Neo-Confucian Philosophical Recognition, at that time, there was much interest in trade and magic artsㆍaccomplishments and etc. and interest in persons of talent attending entertainment became concr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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