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회의 재구성을 통한 민주시민교육 방안 연구 : 자유와 참여의 관점에서
저자
발행사항
포항 : 한동대학교 교육대학원, 2014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한동대학교 교육대학원 : 일반사회교육전공 2014. 2
발행연도
2014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발행국(도시)
경상북도
형태사항
vi, 90 p. ; 26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원재천
소장기관
William Glasser가 인간의 5가지 욕구를 뽑으며, 그 중 하나로 ‘자유’를 이야기 한 것처럼 William Glasser는 인간의 욕구로 소속의 욕구, 힘의 욕구, 자유의 욕구, 재미의 욕구 등을 들었다. (William Glasser, 1985 : 김인수, 1994에서 재인용)
인간의 삶 가운데, 인간이 추구하는 것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자유’이다.
하지만 과거보다 훨씬 많은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도 온전한 자유를 누리는 것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또한 이와 더불어 우리 사회에 더 나아가야 할 길로 여겨지고 있는 민주에 대한 소망 또한 적은 것이 아니다. 자유와 함께 평등의 가치를 지향하는 민주주의는 우리에게 단순히 정치방식으로서가 아니라 삶의 전반적인 영역, 삶의 방식으로서 우리 삶 가운데 자리 잡아 나가야 할 과제로 여겨지고 있다.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자유 민주주의 사회에서 자유와 평등이 실현되길 원한다. 또한 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우리 학생들이 올바른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가꾸어 나가길 원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민주시민교육은 우리 교육에서 매우 중요 한 영역이다. 이 논문에서는 현재 민주시민교육의 문제점을 돌아보며, 그 해결책의 하나로 ‘학급회의’를 중심으로 한 민주시민교육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학급회의는 현재 우리나라 민주시민교육의 문제점으로 꼽히는 학생의 실제적인 참여, 실천의 부재로 인한 학생들의 수동성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매우 중요하다 여겨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 현장에서는 형식적인 절차에 의해 이루어질 뿐만 아니라, 그 운영이 규칙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시수조차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점점 그 역할이 미미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학급회의의 절차를 새롭게 재구성하고, 학생들과 함께 규칙적으로 회의를 운영해가는 과정은 민주시민교육으로서 학생들의 의사소통능력과 사회참여능력을 함께 함양하는데 그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 이 논문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먼저 자유와 참여의 관점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개념을 고찰한 후, 민주시민교육의 개념과 성격을 정리하였다.
이후 학급회의의 의미와 목적, 절차에 대한 다양한 학자들의 견해를 살펴보며, 우리의 학급회의에 적용할 점은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학급현장에 적용 가능한 학급회의의 절차를 재구성해 보았으며, 학급 현장에 적용한 후 그 사례를 정리해 보았다.
학급회의는 다음과 같은 4가지를 길러줄 수 있어야 한다.
첫째, 의사소통능력이다.
둘째, 사회참여능력이다.
셋째, 이를 통한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깊어져야 한다.
넷째, 이 모든 과정을 통한 학생들의 공동체의식의 함양이다.
이를 위해 학급회의의 과정을 주제설정 – 해결책 탐색(모둠별 토의) - 발표 및 토의 – 의견 결정 및 적용 – 적용 결과 발표 – 반성 및 수정 적용의 6단계로 재구성하였으며, 이 과정은 전체적으로 2주에 걸쳐 진행됨으로서 실천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학급회의이자, 점검 및 재 실천을 포함하는 연계성, 삶과의 연결성을 가지는 과정으로 계획되었다.
이러한 과정을 학급 현장에 적용해 본 사례를 ‘운영의 실제’ 부분에서 서술하였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의사소통능력, 사회참여능력, 공동체의식,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에서 발전된 부분이 있음을 학생 개인 면담을 통해 발견할 수 있었다.
이 논문은 적용 대상에 있어 그 한계가 있음으로 결과에 대해 일반화 시킬 수는 없으나 학교 현장에서 좀 더 넓은 범위, 계속적 적용이 이루어진다면 좀 더 심도 있는 결과에 대한 분석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학급회의’라는 작은 부분에서 시작된 민주시민교육. 그것이 학생들이 살아갈 미래의 사회에서 온전한 사람, 올바른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이 논문이 그 밑거름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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