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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원 날이미지 시론의 비판적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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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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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날이미지 시론을 선불교 · 문예 이론 · 현상학 등을 종합하여 개진한 독자적인 시론으로 간주한다. 오규원은 선불교로부터 세계가 유기적 전체라는 생태주의적 관점을 획득한다. 유기적 전체라는 관념은 자연서정시를 연상시키지만, 오규원은 자연을 철저히 관조하는 태도로 다룬다는 큰 차이가 있다. 오규원은 알랭 로브그리예, 가라타니 고진 등의 문예이론을 사회와 주체의 대립구도로 설명한다. 인간은 사회에 구속되든, 저항하든 어떤 식으로든 형성된 주체인 ‘수사적 인간’으로 전락해버린다는 것이 오규원의 결론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인은 현상학을 수용한다. 2000년에 발표된 『시론 날이미지의 시』에 창작방법인 ‘환유’와 시론의 목표인 ‘날이미지’가 똑같이 ‘현상’, 현실 그 자체로 종합된다. 이는 주관과 대상의 공동작업에 의해 지각의 결과물(‘날이미지 시’)이 소여되는 것이라는, 현상학의 관점이 전제된 결과다.
그렇지만 오규원의 시론은 하이데거와 메를로퐁티의 현상학으로 완전히 수렴되지 않는다. 본 연구는 날이미지 시론에 제기된 ‘시간의 순차성’과 날이미지 시에 주요한 시각중심성/관조적 태도를 분석한다. 하이데거에 따르면, 순차적으로 흘러가는 객관적 시간은 과학적으로 계량된 ‘수량화’되고 ‘추상화’된 시간으로 비판된다. 또한 현실을 관조하는 태도에 관해, 하이데거는 ‘눈이 탐욕’이라 부르며, 현실에 관해 참여하지 않고 방관하거나 호기심만 충족하는 특권적인 인간이라 비판한 바 있다.
현상학을 유보한다면, 날이미지 시론에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발견된다. 현대사회의 물신화 · 관념화를 극복하기 위해 일상언어를 철저하게 반성하는 태도, 자연물의 감각적 묘사에 치중한 생태주의적 세계, ‘세계의 순수한 현시’라는 실현 불가능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시 언어의 끈질긴 갱신 등이다.
Oh Gyu-won`s image is raised through the question of reflection on the subjective language system. Oh Kyu-Won breaks away from romantic expressionism that art is the product of creators` control. In addition, his poem is of great significance in trying to overthrow the hierarchy of reason and emotion by standing in a modern critical position.
Since the beginning of 1994, the development of Oh Kyu-Won`s poetry has been developed with the use of Zen Buddhism, literary theory, and phenomenology. Oh Kyu-Won conceives the term "raw image" from the "raw thing" of 『Jojurok』, and assumes a single truth that is a real world embracing all the meanings of reality. However, his main narrative base is taken from the Phenomenology of Heidegger and Merleau-Ponty. He critically examines the literary theories of Alain Robbe-Grillet, Karatani Kojin and points out the limit that avanguard art eventually reproduces the idea to escape the ideals. He overcomes this problem by establishing the premise that, from a phenomenological point of view, cognition is given from the world and that language is itself. h Kyu-Won`s poetry puts the role of art in a point that can regulate modern society which gives constant meaning of system to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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