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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의 향연 -칸트의 자유의지, 니체의 힘에의 의지, 그리고 율곡의 춘의(春意)- = A Symposium of Will -Kant's Fee Will, Nietzsche's Will to Power, and Yulgok's Spring-Will(春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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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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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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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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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is research, Kant's Free Will, Nietzsche's Will to Power, and Yulgok's Spring-Will(春意) are fully considered in turn. Concerning a research method, this paper explores how they make it signified the joint signifier of Will. Kant synthesizes the intelligible world of thing-in-itself and the sensible world of phenomena with the middle concept of Free Will as the practical ability of reason, and internalizes the transcendental idea of freedom into the universal autonomy of the rational subject. However, as Kant said, the transcendental ideas are an irresistible illusion of reason that seeks to overcome the limits of experience. If so, the universal autonomy of Free Will, into which the transcendental idea of freedom is internalized, that is, the categorical imperative of the moral law can be a symptom of illusion created by the practical desire of the rational subject. In other words, Kant regulates the sensible desire of the body with the desire of the rational subject under the signifier of Free Will. On the contrary, Nietzsche subverts Kant's rational subject's desire into the body-subject's desire under the signifier the intoxicated Will to Power, which is uncontrollably overflowing and swollen will. The world and ‘Body-I’ are nothing other than the Will to Power in terms of interacting forces, so all beings in the world are only relative on the premise of others. Therefore, for Nietzsche, ‘free will’ is not a self-causing autonomy, but only a free spirit obtained in the process of overcoming oneself from the interaction of forces. In that regard, ‘Body-I’ in totality is ‘a great reason’, and Kant’s ‘reason’ is ‘a small reason’ that ‘Body-I’ plays with. Yulgok's Spring-Will(春意, Chunyui) is in line with Nietzsche's Will to Power. However, for Nietzsche, since there is a self-overcoming person (Übermensch) who rises up through her(or his) own made split in the world of ‘the wheel of existence’, the world of eternal recurrence can be emergent; so to speak, ‘Body-I’ as a self-overcoming person, ‘Body-I’ creates a world of eternal recurrence. On the other hand, Yulgok's seongin(聖人) is not the creator of a becoming world that recurs infinitely, but the tuner who positions his(or her) own will of mind-and-heart toward the Heavenly Way(天道) of the Heaven-and-Earth(天地) that constantly circulates with giving birth restlessly. In other words, Yulgok's self-overcoming person is not ahead of the Heaven-and-Earth. Rather, as a tuner toward the Heavenly Way the ‘small body’ becomes a ‘big body’ by being united with the Heaven-and-Earth, a becoming world of Li-Gi-Myohap,
더보기본 연구에서는 칸트의 자유의지, 니체의 힘에의 의지, 그리고 율곡의 춘의(春意)를 차례로 고찰하며, 방법론적으로는 칸트·니체·율곡이 의지라는 공동 기표를 어떻게 의미화해 가는지 그 과정을 탐구한다. 칸트는 이성의 실천 능력으로서 자유의지라는 매개념으로 물 자체의 예지세계와 현상의 감성세계를 종합하고, 초월적 자유 이념을 이성 주체의 보편적 자율성으로 내면화시킨다. 그런데 칸트의 언명대로 초월적 자유 이념은 경험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하는 이성의 저항할 수 없는 가상이다. 그렇다면 초월적 자유 이념이 내면화된 자유의지의 보편적 자율성, 곧 도덕적 정언명령은 이성 주체의 실천적 욕망이 만든 가상의 증상일 수 있다. 말하자면, 칸트는 자유의지라는 기표 아래 이성 주체의 욕망으로 몸의 감성적 욕망을 규율한다. 이에 반해 니체는 주체할 수 없이 넘쳐나고 부푼 도취 된 의지로서 힘에의 의지라는 기표 아래에서 칸트의 이성 주체의 욕망을 몸-주체의 감성적 욕망으로 전복한다. 세계와 ‘몸-나’는 힘들이 상호 작용하는 힘에의 의지 외에 아무것도 아니고, 세계의 모든 존재자는 타자를 전제한 상대적 실존일 뿐이다. 그러므로 니체에게 자기 원인적인 자유의지의 자율성이란 없고, 힘과 힘의 상호작용에서 자기를 극복하는 자유롭게 된 정신만이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몸-나’ 전체는 큰 이성이고, 칸트의 ‘이성’은 작은 이성으로 ‘몸-나’의 작은 놀이이다. 율곡의 천지의 의사로서 춘의(春意, 봄 의지)는 니체의 힘에의 의지와 상통한다. 그러나 니체에게 있어서 영원회귀의 세계가 창발적일 수 있는 것은 탈출 불가능한 ‘존재의 수레바퀴’라는 세계에 틈을 내고 상승하는 자기 극복자(Übermensch)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자기 극복자로서 ‘몸-나’가 영원회귀의 생성 세계를 창조한다. 이에 반해 율곡의 성인은 영원 회귀하는 생성 세계의 창조자가 아니라, 생생불식(生生不息)하며 순환불이(循環不已)하는 천지의 천도에 그 심지(心志)를 향하도록 입지(立志) 하는 조율자이다. 말하자면 율곡의 자기 극복자는 천지의 천도에 앞서지 않는다. 오히려 조율자로서 ‘작은 몸’이 창발적인 리기묘합의 세계인 천지와 하나 됨(同體)으로써 ‘큰 몸(大體)’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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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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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2 | 0.32 | 0.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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