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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德)의 의미, 어제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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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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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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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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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213-235(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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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덕이라는 용어가 시대에 뒤떨어지게 된 이유는, 개인의 자기 이해에 대한 그리스도교의 영향력이 사라진 것과 덕이라는 용어가 오랫동안 가부장적인 의미를 지녀왔다는 데에 있다. 더욱이 오늘날 동등한 성역할과 평등한 권리의 성취로 인해 이전의 확정된 위계질서가 와해되면서 덕의 본질적 의미가 퇴색하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늘날 덕의 의미를 숙고하기 위해서는 이전의 덕에 대한 중요한 이해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플라톤 이래로 지혜로움, 용감한, 신중함(절제), 올바름(정의)이라는 사추덕이 중요한 역할을 해 왔는데, 여기서 나머지 세 부분 간의 균형 는 관계가 이루어질 띠 올바름(정의)이 성립된다. 그러나 이러한 사추덕은 오늘날 플라톤 시대와는 달리, 올바름, 곧 정의가 각 개인의 수행을 통해서 저절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제 삼자(판사)의 개입을 통해 가시화된다. 뿐만 아니라 플라톤이 가장 하위의 단계로 생각한 경계는 오늘날 최상위의 단계에 올라가 있다. 그리스도교에서는 사추덕과 더불어 신앙, 사랑, 희망이라는 세 가지 덕이 추가되었다. 그리스도교의 이러한 세 덕 역시 오늘날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우선 신앙은 세속화와 개인의 자율성 때문에 순전히 개인적 사안으로만 치부된다. 그리고 이웃 사랑의 자리에 연대성과 관용이라는 윤리적 특성을 지닌 덕이 대신 들어섰다. 더욱이 희망은 더 이상 덕으로 여길 수 없게 되었다. 더 나아가 오늘날 이 일곱 가지 덕의 이해에서 벗어나는 것은 변화된 인간상과도 관련된다. 마키아벨리의 경우, 덕은 역할과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태도를 의미하며, 칸트의 경우, 자유의 표출로 의무지우는 규범과 가치로 향하게 하는 어떤 태도의 특성을 덕으로 규정한다. 더 나아가 니체는 개인화된 덕의 윤리를 주장함으로써, 그리스도교의 덕과 칸트의 윤리학을 모두 비판한다. 그러나 니체에 의해 확립된 개인 윤리는 덕을 개인적인 의미부여로 축소시킴으로써 공동체 윤리의 규범을 와해시킨다. 결국 오늘날 개인이 스스로를 규정할 권리를 인정하면서도 공동체적 의무를 다시 강화시키는 덕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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