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醫員을 향한 多重的 視線과 他者的 慾望 - 치병설화에 나타난 醫員觀을 중심으로 - = A Study on the various views of doctors depicted in old Korean Remedy Stories
저자
이인경 (인제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49-285(37쪽)
KCI 피인용횟수
3
제공처
This paper analyzed the various descriptive perspectives and insatiable desires of doctors, depicted in the old Korean Remedy Stories which are transmitted orally or included in books. As a result, I found that the storytellers were in awe of excellent doctors who had cured the patients' incurable diseases, and they had strong desires of contacting the excellent doctors and curing their own diseases, as well.
In the old Korean Remedy Stories included in books, the narrators usually shows their jealousy of the doctors who had become successful in spite of difficult childhoods or poor financial situations resulted from their lowly status. Meanwhile, in the old Korean Remedy Stories transmitted orally, I found the patients' worries about the medical expenses or doctor's fee which they should pay.
And, the stories, both transmitted orally and included in books, did show not only the doctors' having sense of inferiority and unstable ego-identity result from their low social status, but also their professional sense of duty and crisis as a doctor. Which presented through the various view points of the storytellers who had described the doctors' inward consciousness in the stories.
Meanwhile, I found, in the stories, the inconsistent and improper ideas of the doctors that reflected the patients' selfish greed. The stories purported that doctors must have such professional sense of duty that they willingly take the sacrifice of giving up their own lives for saving the patient's life. Besides, the storytellers purported that the good doctors should properly give their medical services free for the patients, even though they used to look down on the doctors because of their low social rank.
In conclusion, I found the old Korean Remedy Stories showed the self-contradictory and selfish desires for doctors such that the patients and storytellers want the doctors' medical services free, at the same time, they would despise the doctors because of low social rank.
본 연구는 문헌과 구비로 전승되는 치병설화에 나타난, 의원을 향한 전승자(서술자)의 다중적인 시선과 타자적인 욕망을 분석해 본 것이다. 그 결과, 치병설화에는 난치병이나 불치병을 치료하는 신의들에 대한 경외심과 그런 명의를 만나 병을 치료하고픈 병자의 열망이 강하게 드러나 있었다. 또한 문헌설화에서는 그런 긍정적인 시선만이 아니라, 본래 미천한 신분으로 태어나 매우 무식하고 가난했었지만 왕의 난치병을 치유하거나 신비한 약을 개발하여 일약 높은 벼슬자리를 얻거나 큰 부자가 되는 명의들의 인생역전극에 대한 질시와 폄하의 냉소적 시선도 드러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구비설화에서는, 의술을 仁術이 아닌 致富의 수단으로 여기는 부도덕한 의원의 탐욕을 신랄히 고발하는 비판적 시선이 드러나 있다. 이처럼 문헌설화의 서술자가 주목한 의원들과, 구비설화를 전승해온 민중이 마주치거나 상상한 의원들의 형상 사이에는 일정한 차이가 있음을 볼 수 있는데, 문헌설화에서는 미천한 신분에서 갑자기 출세한 명의들에 대한 질투가 드러나는 반면, 구비설화에서는 의원에게 지불해야 하는 치료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감이 짙게 투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문헌과 구비자료를 막론하고 치병설화에는 의원들의 자의식 분출을 서사적으로 재현하는 서술자의 시선을 통해서 의원들의 불안한 자아정체감과 신분적 열등의식 그리고 직업적 사명감과 위기의식을 다채롭게 보여주고 있다. 이는 앞의 문헌설화에서 살펴본 의원을 향한 서술자의 냉소적이고 부정적인 시선에 비해, 상당히 온정적이며 긍정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한편 치병설화에는 의원을 향해 투사된 타자들의 이중적이고 모순적인 욕망이 담겨있다. 즉, 의원이란 모름지기 자신의 목숨을 대신 내놓는 희생을 감수해서라도 반드시 병자를 살려내는 직업적 사명감을 지녀야 한다는 타자의 욕망이다. 또한 비록 그 자신은 평생 동안 절대적 빈곤과 싸우며 근근이 생계를 잇는 형편이었지만 언제나 무료진료에 적극 나서는 철저한 자기희생과 봉사정신을 갖춘, 民衆醫들을 칭송하고 열망하는 의식이 강하게 드러난다. 이처럼 치병설화에는, 의원들을 신분적으로 미천한 존재라며 폄하하면서도 그들의 도움은 무상으로 받고자 하는, 이중적이며 자기모순적인 타자적 욕망이 숨겨져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치병설화는 단순히 개인의 신체적 고통을 해결하는 개인적 차원에서만이 아니라 사회공동체가 해결해야 할 사회적 질병을 치유하는 仁德濟世의 上醫의 형상을 숙고하게 한다. 요컨대 사회공동체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가는 이들을 바라보는, 보다 공정하고 온당한 시선을 진지하게 성찰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3 | 0.73 | 0.6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6 | 0.55 | 1.521 | 0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