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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주지주의 이론의 정치적 성격에 대한 소고 - 일본 주지주의 이론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politics of the theory of Intellectualism in the 1930s Focusing on the comparing with the theory of Japanese Intellectur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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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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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의 ‘모더니즘’ 이론이 전개되는 양상의 차이에 주목하였다. 당대 주요 문학 이론으로 자리 잡은 ‘모더니즘(modernism)’과 ‘주지주의(intellectualism)’가 밀접하게 연관되어 활용되면서도 차이가 나는 지점을 통해 문학 이론을 이데올로기적으로 활용하려는 양국의 정치적인 성격의 차이에서 기인하고 있음을 밝히고자 하였다.
일본에서는 1930년대에 문예지 詩と詩論을 중심으로 모더니즘 문학이 발전되어 나갔고, 비슷한 시기에 한국에서도 김기림, 최재서 등의 비평가들을 중심으로 모더니즘 문학이 소개 및 수용되었다. 그러나 현재 ‘주지주의’라는 용어가 조선 문단에서는 모더니즘 혹은 이미지즘과 밀접한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제시되는 반면 일본 문단에서는 오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사라졌다. 그러한 차이가 발생하게 된 원인을 찾아보려는 시도에서 출발한 본 논의는 1930년대 주지주의 이론의 전개 양상을 살펴보면서, 양국 문단에서는 ‘주지주의’를 하나의 이론으로 정립하려는 시도보다는 ‘이성’을 강조한다는 맥락에서 ‘주지적 태도’를 강조하는 경향이 더욱 크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지금까지 모더니즘은 주지주의라는 개념과 불가분의 관계로 이해되어왔는데, 이러한 현상은 한일 문단 모두에게서 발견되었으나 이것이 활용되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었다. 한국의 모더니즘 문학이 영미 모더니즘 계열을 표방하였다면, 일본의 모더니즘 문학은 쉬르레알리즘, 다다이즘과 같은 모더니즘과 상반된다고 여겨지는 성질의 이론들을 포섭하는 형태로 나타났다. 1930년대라는 시대적 상황을 고려하면서, 또한 한 시대에 특정한 문예 사조, 담론이 유행하는 것은 당대의 이데올로기적인 요구와 결부되어 있음을 상기할 때, 결국 이러한 현상은 주지주의 이론이 정치적 성격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는 결론이 도출된다.
일본의 모더니즘이 상반된 성질의 이론들을 의욕적으로 포섭시키려는 시도는 전통으로부터 근대를 구분 지을 수 있게 하는 ‘과학성’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하려는 목적으로 ‘주지주의’를 표방한 것이라면, 한국의 모더니즘은 근대적 주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또한 근대 이후의 시대를 통찰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이성’이라는 능력이 필요했으며 ‘주지적 태도’를 견지함으로써 끊임없이 관점의 객관성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주지주의’를 활용한 것이다. 즉 ‘주지주의’는 그 자체로서 하나의 문학적 이론으로 수립되기 위해 수용한 것이 아닌 당대의 상황에 맞게 활용되어야 하는 담론적 수단이었던 것으로 보아야 한다. 양국의 ‘주지주의’ 이론이 다르게 기술되는 것은 이 ‘정치적 목적’의 차이에서 기인한다.
This study focuses on the differences of the ‘Modernism’ theories of Korea and Japan in the 1930's. Modernism and Intellectualism, the main literary theory of 1930’s, are closely related to each other, but they are based on the differences in political characteristics of the two countries : Korea and Japan.
In Japan, Modernism literature was researched mainly in the literary magazine 『詩と詩論』(Poetry and Poetic theory) in the 1930s, and at the same time it was introduced and accepted into Korea by critics such as Kim Ki-Rim and Choi Jae-Seo. However, although the word ‘intellectualism’ is suggested to be closely related to modernism or imagism in the Korean modern literature history, it had been used for a while in the Japanese paragraph, but it disappeared. In the context of the emphasis on ‘reason’ rather than attempting to establish ‘intellectualism’ as a theory in the two countries' situation, I found that the tendency to emphasize ‘intellectual attitude’ was even greater.
Modernism has been understood to be inseparable from the concept of intellectualism. This phenomenon was found in both Korean and Japanese literatures, but there was a difference in the way it was used.
While modernism literature in Korea was supposed to be a series of British and American modernism, Japanese modernism literature appeared to embrace theories that seem contradictory to modernism, such as sur-realism and Dada. Considering the period of the 1930s, and reminding that the fashion of particular theory and discourse is connected with the ideological demands of the time, this phenomenon leads to the conclusion that intellectualism included a political nature.
Attempts to enthusiastically embrace theories of contradictory nature in Japanese modernism have led to intellectualism because it was intended to show the ability to utilize ‘science’ to distinguish modernity from tradition.
On the other hand, Korean modernism needed ‘reason’ as a means for establishing modern subjectivity and to gain insight into the post modern era, so it used ‘intellectualism’ for the purpose of constantly securing objectivity by maintaining ‘intellectual attitude’. In other words, ‘intellectualism’ itself should not be accepted as a literary theory, but it should be used as a discourse to be adapted to the situation of the time. The difference in the ‘intellectualism’ theory between Korea and Japan is due to the difference in ‘political purp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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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4 | 0.64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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