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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했으니, 가라!” – 마가복음 7:24-30의 해석학적 요구 = “For Saying This, You May Go!” Hermeneutic Requirement in Mark 7:24-30
저자
장성민 (장로회신학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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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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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9-39(31쪽)
제공처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hermeneutic dimension of the conversation between Jesus and a Syrophoenician woman (Mark 7:24-30) in light of the recent discussion of philosophical hermeneutics. To this end, this paper first glances at the interpretations submitted so far. And then it points out that these interpretations, whereas defending Jesus’ biased remarks (7:27) or paying attention to the Greek’s witty answers (7:28), have overlooked the hermeneutic dimension of the entire conversation contained in this paragraph. However, from a hermeneutic point of view, the conversation between Jesus and the anonymous Greek is a very natural process of interpretation in which the existing “pre-judgment” expands through critical review rather than an unequal communication of harsh rejection and resolute response, or a polar confrontation of personal insult and witty response. Therefore, noting that Jesus is depicted as an example of his disciples in the Gospel of Mark, it argues that in this paragraph Mark presents Jesus as a hermeneutic example for his disciples. For this purpose, this paper briefly summarizes the history of interpretation of this curious paragraph by referring to the recent discussion of philosophical hermeneutics and then argues that in this paragraph Markan Jesus demonstrates hermeneutic openness beyond existing prejudices via critical enlightenment through dialogue with others. This image of Jesus would have given an essential meaning to the Markan community, which carried out missionary work for gentiles beyond the Jewish horizon.
더보기본고의 목적은 철학적 해석학(philosophical hermeneutics)의 최근 논의에 비추어 예수와 수로보니게 여인이 나눈 대화(막 7:24-30)의 해석학적 차원을 고찰해 보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본고는 먼저 그간 제출된 해석들을 일별하면서 이 해석들이 예수의 편향된 발언(7:27)을 옹호하거나 그리스인의 재치 있는 답변(7:28)에 주목하느라 본 단락에 수록된 대화 전체의 해석학적 차원을 간과했음을 지적한다. 하지만 해석학적 견지에서 보자면 예수와 이 익명의 그리스인이 나눈 대화는 매정한 거절과 의연한 대응이라는 불평등한 소통이나 인격적 모욕과 재치있는 응수라는 양극적 대결이라기보다, 기존의 ‘선-판단’(pre-judgment)이 비판적 검토를 거쳐 확장되는 매우 자연스러운 해석의 과정이다. 이에 본고는 마가복음에서 예수가 제자들의 모범으로 그려진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본 단락에서 마가가 예수를 제자들을 위한 해석학적 모범으로 제시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철학적 해석학의 최근 논의를 참고하여 해석의 과정을 소략하고, 본 단락에서 예수는 타자와의 대화를 통해 비판적 계몽을 거쳐 기존의 편견을 넘어서는 해석학적 개방성을 보여준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예수의 모습은 유대적 지평을 넘어 이방인 선교를 수행하던 마가공동체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던져주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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