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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부활과 유학의 현대적 의의
저자
김성기 (성균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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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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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89-131(43쪽)
KCI 피인용횟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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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부활을 알리는 소식이 사방에서 날아온다. 공자가 마침내 부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중국 전역에서 상영되기 시작한 영화 〈공자〉이다.
지난해 3월 뮤지컬 〈공자〉가 공연되고 올해 상반기에는 드라마 〈공자〉가 CCTV에서 방영예정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공자〉는 중국에서 일고 있는 공자열풍의 절정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한다.
여기서 우리는 공자의 부활이 가지는 상징적 의미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부활이 갖는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주지하다시피 5․4 운동 시기의 주요 구호는 반제반봉건의 기치를 내걸고 ‘공자 타도(打倒孔家店)’로 이어졌다. 1967년부터 시작된 문화대혁명 시기에도 어김없이 비림비공(批林批孔)의 기치아래 공자는 주요 공격의 목표가 되었다.
한편 1976년 四人幇의 실각으로 시작된 북경의 봄이래 匡亞明 등을 필두로 한 공자재평가의 역사 속에서도, 1980년대 후반이후 국학열과 문화열 속에서도 공자부활의 전조는 이미 나타나고 있었다. 최근 江澤民과 胡錦濤 등과 최근 국가 주도로 진행되는 있는 공자의 민족 성인화 작업에서도 공자가 어김없이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 이처럼 20세기 중국 역사의 주요 격변기에는 어김없이 ‘공자’의 죽음이나 부활이 주요한 화두로 등장하곤 하였다.
북경의 봄이래로 1978년을 기점으로 공자에 대한 평가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철저히 부정되어온 공자사상에 대해서 새로운 재평가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논의가 활발히 전개되기 시작한다. 1978년 張瑞番의 『上海師範大學學報』에 「再評孔子的‘有敎無類」라는 논문을 발표하여 趙紀彬의 『論語新探』중의 해석을 반박하였는데 이것이 공자재평가론의 서막으로 평가받고 있다.(이용주, 현대중국의 공자재평가론에 대하여, 종교학연구, 제8집, 1989년) 이런 새로운 ‘공자론’의 대표적 학자는 대략 匡亞明, 羅世烈, 李澤厚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나세열의 논문은 공자를 봉건전제주의란 굴레에서 벗어나게 하였고(羅世烈, 「封建專政主義不是孔孟之道」『四川大學學報』1980年 第4期)해석학의 논리를 적용하여 중국역사에 있어서 공자상의 시대적 층차를 구분하여 공맹사상의 본질을 규명하고자 하는 논문으로 평가된다. 또 “재평가”론의 주요학자로는 광아명을 들 수 있는데 그는 1982년 광명일보에 발표한 논문을 ‘代序’로 『孔子評傳』을 출판(匡亞明, 『孔子評傳』, 齊魯書社,山東,齊南,1985年) 하여 새로운 공자연구의 길을 열었다.(이용주, 「현대중국의 공자재평가론에 대하여」, 종교학연구, 제8집, 1989년 p.74) 광씨는 수십년에 걸친 학문적 연구를 총합하여 공자에 대해 전면적이고도 공정한 역사평가를 내리고자 하였다. 그는 공자의 생애, 사회배경, 사상, 업적 및 공자학설이 후세에 미친 영향 등에 대하여 어떤 교조적 이데올로기에 얽매이고자 하지 않는 태도로서 포괄적인 연구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공자연구의 풍토를 조성하는데 기여하였다.
한편 이러한 공자부활의 조짐 뒤에는 여러 가지 내력이 있다.
중국에서의 ‘유학부흥론’의 분위기는 마침내 “현대신유학”의 대륙으로의 약진으로 규정할 수 있겠다. 따라서 이제 더 이상 “현대신유가”란 말이 대륙을 제외한 해외나 대만, 홍콩의 학자 등을 일컫는 용어가 아니란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大陸新儒家”가 하나의 용어로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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