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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와 강원도의 옥수수 생산문화 비교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중남미연구(Korean Journal of Latin American and Caribbean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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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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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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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53-197(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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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멕시코와 강원도에서 옥수수의 생산과정과 주요 생산의례를 통해 옥수수가 지닌 사회문화적 위상과 그 특징을 살펴보는 데 있다. 멕시코가 원산지인 옥수수는 콜럼버스에 의해 유럽에 전해졌다가 중국을 통해 1700년대에 한국에 들어왔다. 척박한 환경에서 잘 자라고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많은 옥수수는 강원도를 비롯한 한반도 중북부의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퍼져나가며 주 먹거리가 되었다. 두 지역의 옥수수 생산과정은 자연환경과 농법 등이 달랐음에도 큰 틀에서는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이는 기본적으로 옥수수라는 작물의 특성에서 비롯되었다. 옥수수는 지력 보충 등을 위하여 멕시코의 삼색 농법이나 강원도의 부룩처럼 콩류 작물과 섞어짓기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다만 멕시코와 달리 옥수수가 도입되기 전부터 보리․밀-조․콩․팥 등으로 연결되는 전통적인 작부체계가 형성되어 있었던 강원도에서는 훨씬 더 다양한 섞어짓기와 사이짓기가 이뤄졌다. 생육기간이 짧은 옥수수는 기존의 여러 작물과 결합하여 강원도 작부체계를 풍요롭게 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멕시코와 강원도에서 옥수수의 생산의례는 생산과정과 달리 매우 커다란 차이가 있었다. 멕시코에서는 옥수수 성장주기에 따라 각종 생산의례가 행해졌다. 나아가 멕시코의 신화, 담론, 상징, 의례, 종교, 세계관도 수천 년 동안 진화되어온 옥수수 경작과 밀접한 관계 속에서 형성되었다. 이런 관계는 ‘우리는 옥수수 사람들이다’라는 언설에 응축되어 있다. 하지만 강원도에서 행해졌던 생산의례에서는 멕시코와 같은 옥수수 농사력의 중심성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옥수수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작물이자 주 먹거리가 되었지만, 멕시코에서처럼 사회문화의 요체로 자리를 잡을 수는 없었다. 오히려 강냉이밥과 감자밥을 먹고 살 수 밖에 없었던 강원도 사람들의 척박한 자연환경과 사회문화를 비하하는 상징으로 동원되기도 했다.
더보기This paper aims to examine the socio-cultural status and characteristics of maize through the production process and major rituals of maize in Mexico and Gangwon-do. Maize, native to Mexico, was brought to Europe by Columbus and then brought to Korea through China in the 1700s. Maize, which grows well in a barren environment and produces a lot of output per unit area, has gradually spread around the mountainous regions of the central northern part of the Korean Peninsula, including Gangwon-do, and has become the most important food. Although the production process of maize in the two regions differed in the natural environment and farming methods,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framework of the two regions. This is basically due to the characteristics of maize. It was common to mix maize with other crops like tricolor farming in Mexico or ‘Brook(부룩)’and ‘Gonemi(고네미)’ in Gangwon-do for replenishment of fertility of soil. However, unlike Mexico, in Gangwon-do, where a traditional cropping system connected with barley, wheat-wheat, beans, and red beans was established before maize was introduced, much more variety of intercropping and intercropping took place. Maize, which has a short growing period, has contributed greatly to enriching the cropping system of Gangwon-do by combining it with various existing crops. Maize production rites in Mexico and Gangwon Province were very different from each other. In Mexico, various production rites were performed according to the growing cycle of maize. Furthermore, Mexican myths, discourses, symbols, rituals, religions, and worldviews were formed in close relationship with maize cultivation, which has evolved over thousands of years. This relationship is condensed in the saying ‘We are maize people’. However, the centrality of maize farming power like Mexico cannot be found at all in the production rites performed in Gangwon-do. Maize has become the representative crop and main food of Gangwon-do along with its outstanding productivity, but it has not been able to establish itself as an important social and cultural element in Korea like that of Mexican maize. Rather, it was mobilized as a symbol of demeaning the barren natural environment and social culture of Gangwon-do people who had no choice but to live on maize and pot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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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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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4-01-08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Korean Journal of Latin American and Caribbean Studies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3-09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남미연구소 -> 중남미연구소 | KCI등재 |
2009-06-11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중남미연구소 ->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남미연구소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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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24 | 0.24 | 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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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 | 0.2 | 0.455 | 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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