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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천미』에 나타난 서술방식의 통속적 양상과 그 의미-<김영낭용지가귀문>과 <봉황대회금강춘월>의 사례를 중심으로- = The Aspects and Meanings of Vulgar Descriptions Found in 『Yangeuncheonmi』 -Focusing on the cases of <Kimyeongrangyongjigagwimun> and <Bonghwangdaehoegeumgangchunw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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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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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23(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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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examines the aspects and meanings of vulgar descriptions found in 『Yangeuncheonmi』. The early 20-century collections of historical tales mostly tended to follow the practice of old tales of the previous time, but 『Yangeuncheonmi』 did not accept the descriptions of ‘Dansunjeonjae’ though it is a collection of historical tales produced in the early 20th century.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stories of <Kimyeongrangyongjigagwimun> and <Bonghwangdaehoegeumgangchunwol> contained in 『Yangeuncheonmi』 and trace how it is different from the collections of historical tales of the previous time while seeking how it is associated with other literary works of the time.
<Kimyeongrangyongjigagwimun> has the story of <Josaeng-Dowootan's Daughter> found in 『Swaeeo』, 『Seoneonpyeon』, or 『Seongsuchonghwa』 as its main gist but richens the narrative even further by using the motif found in the story of <Imanwon> contained in 『Gimunchonghwa』. 『Yangeuncheonmi』’s compiler stressed women’s wisdom through <Kim- yeongrangyongjigagwimun>, suggested the atmosphere of the time pursuing free love indirectly. But this tendency is similarly found in 『Wonangdo』 which Lee Haejo wrote in 『Jeguksinmun』 serially, too.
<Bonghwangdaehoegeumgangchunwol> is similar to <Sojihyeonnasam- jaehap> contained in 『Gyeongsetongeon』, one of the novels from Ming, and it is also similar to the translated works of it like <Wolbonggi> or <Gangreungchuwoljeon>. In <Bonghwangdaehoegeumgangchunwol>, however, the main characters’ heroic aspects existing in previous works were gotten rid of, and the stories of union between a man and a woman reduced much while the parts about family separation increased greatly. And it embodied the stories of family harborage which was common in the background of the time full of heated competition between powers through <Bonghwangdaehoegeumgangchunwol>.
These two works may not be evaluated to have placed the modern world to the foreground. Yet, 『Yangeuncheonmi』’s compiler paid attention to the trends of literature and changes of the time while compiling the collection of historical tales grounded on the modes of vulgar literature familiar to the public. To wit, 『Yangeuncheonmi』 supported the way that was different from the way that other collections of historical tales based on old tales adopted, so its unique status is recognized as a collection of historical tales transcribed in the early 20th century.
본고는 『양은천미』에 나타난 통속적 서술방식이 나타난 사례와 그 의미를 살폈다. 20세기 초 야담집은 대체로 전대의 고담을 그대로 답습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양은천미』는 20세기 초에 산출된 야담집임에도 불구하고 ‘단순전재’라는 서술방식을 취하지 않았다. 이에 본고에서는 『양은천미』에 수록된 <김영낭용지가귀문>과 <봉황대회금강춘월>의 이야기를 대상으로, 전대의 야담집과 달라진 부분을 추적하는 한편, 당대의 다른 문학작품들과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양은천미』의 편찬자는 『쇄어』나 『선언편』, 『성수총화』에 나타나는 <조생-도우탄의 딸> 이야기를 큰 골자로 하면서도 『기문총화』 소재 <이만원> 이야기에 나타나는 모티프를 활용하여 <김영랑용지가귀문>의 서사가 더욱 풍부해지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여인들의 재지를 강조하고, 자유연애를 갈망하던 당대의 시대적 분위기를 우회적으로 제시했다. 이와 같은 경향은 당대 이해조가 『제국신문』에 연재한 『원앙도』에도 유사하게 나타난다.
<봉황대회금강춘월>은 명대의 소설집 『경세통언』에 수록된 <소지현나삼재합>과 유사한 면모를 보이고, 이를 번안한 <월봉기>, <강릉추월전>류의 작품과도 닯아 있다. 그런데 <봉황대회금강춘월>에는 기존의 작품에 존재하던 주인공의 영웅적 면모를 제외하고, 남녀 결연담 부분을 대폭 축소하는 한편, 가족의 이산과 같은 부분은 대폭 확장하였다. 이를 통해 열강의 각축이라는 시대적 배경 속 익숙했던 가족의 피난기를 형상화하였다.
이 두 작품이 공히 근대적 세계를 전경화 했다고 평가할 수는 없을 터다. 다만 『양은천미』의 편찬자는 당대의 문학적 동향과 시대적 변화에 촉각을 세우면서, 대중들에게 익숙한 통속적 문학양식을 통해 야담집을 편찬했음을 알 수 있다. 요컨대 『양은천미』는 고담을 전재하던 여타의 야담집과는 다른 방식을 표방했음을 의미하며, 이에 20세기 초 필사본 야담집으로서의 독특한 위상도 인정된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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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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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3 | 0.63 | 0.76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 | 0.87 | 1.63 | 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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