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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기 한국사진가의 사진사적 위상 = The status of Korean photographers during Korean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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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주제어
KDC
377.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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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435-469(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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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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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목적은 한국전쟁기 '생활주의 리얼리즘'이란 틀로 규정되던 한국사진가들의 사진사적인 위상을, 일국중심주의적 시각으로는 규명할 수 없는 당시 사진계의 현장에 맞추어 검토하는 곳에 있다. 한국전쟁기 보도사진은 한국사진계의 변화의 중심축이며 한국전쟁 이미지의 기원이라 말할 수 있다. 한국전쟁을 세계에 보도했었던 매체, 사진은 당시의 정황을 기록ㆍ기념하며 역사적 담론을 구축했다. 당시의 사진자료들에서 한국은 이데올로기의 수호, 정당성에 관한 냉정한 시험의 장소였다. 역으로 사진은 이 이념들의 정당성을 보장해주는 장치였다. 당시 참전국의 종군사진가들은 객관인 전쟁기록의 사진, 국가의 역사를 기념할 기록사진을 남기게 된다. 종군사진가들은 그들이 보았던 전쟁의 장면을 기록했고 이 사진들은 전쟁 후 반복되어 기념비적 이미지로, 한국전쟁의 모든 이미지를 고착시켰다.
한국전쟁을 기록한 사진은 국가별로 뚜렷한 시각 차이가 존재했는데 대표적으로 미국과 중국의 사진집을 통해서 그 경향을 알 수 있다. 미국은 '자유 수호를 위한 영웅이미지'를 통해 '성전으로서의 한국전쟁과 구원받아야할 한국인'을, 중국은 '항미원조(抗美援朝)'로서의 한국전쟁의 정당성을 그려내며 '협력자, 동지의 이미지로서 한국인'을 보여준다. 이 중 미국의 사진집은 가장 통념화 된 한국전쟁 이미지를 생산했다. 이에 비해 한국전쟁기 한국사진가들의 사진 자료는 망각된 이미지로 놓여있었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 그들의 사진자료들이 작자미상의 사진으로 남겨진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사진사의 재편과 함께 그들의 위상에 관해 다시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국전쟁기 한국사진가들은 외국사진가들과 교류하면서 겪었던 문화적 충격, 과거사진기법의 예술적 관습에 대한 회의와 단절, 리얼리즘 시도라는 세 가지 변화를 통해 새로운 사진의 길을 개척하려했다. 특히 당시 대표적인 사진가인 임응식, 이경모의 작품은 미국, 중국의 한국전쟁이미지와 달리, 그 속에서의 한국인들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피해자이며 한국전쟁은 그들에 대한 수난사로 재현되지 않는다. 그들의 사진 속에서 한국인들은 수난사를 자발적으로 극복할 민중의 형상으로 재현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그들의 작품적 특성은 한국전쟁기 뿐만 아니라 1950년대의 사진을 '생활주의 리얼리즘'이라는 단편적인 시각으로 정의하기보다는 한국사진가의 독특한 현실과 상황에 주목해야한다는 점을 말해주는 대표적인 선례이다.
This article aims at analyzing the status of photographers during Korean war which used to be defined following the frame of 'realism of life-ism'. Rather, I reconsider it accompanying with the actual situation of the period, which cannot be elucidated with individualism.
News photos taken during Korean war are not only the central axis of transition in the field of photograph but also the origin of images of Korean war. As the medium reporting on Korean war to all around the world, the photos during the period had composed the historical discourse, recording and commemorating the situations of that era.
Considering the documents of photograph from that time, Korea was the place for a calm test of both the amity and the justification of ideologies. War correspondents of the coalition partner left documentary photographs that could achieve the meanings of the objective records of the war and also the national monuments. The figures of the war they left has been using as the monumental images since the end of the war so repeatedly as to perpetuate most portraits of Korean war.
There seems to be quite manifest differences of view point by countries among the photographs logging Korean war; for example, the trend of photograph collections from America and China show these facts clearly. Specifically, America created images of 'Korean war as a sanctuary and Koreans in need of redemption' applying the portrait of itself as 'a hero for protecting freedom'; thus, China devised the justification of the war as a 'support against America', representing the image of Korean as 'a cooperator and a comrade.' Chief of all, the collections of America made great contributions to create the most conventional idea of the war's images.
Conversely, the pictures taken by Korean photographers have been neglected with such oblivion on the ground that almost all those are anonymous documents. Therefore, it would be the valuable work to reconsider Korean photographers whose figures have been long forgotten with the reconstruction of the history of Korean photograph. To be specific, Korean photographers during Korean war tried to pioneer a new wave of photograph through three transitions: cultural shock experiencing from the interchanging with foreign photographers, the skepticism to the artistic convention of photography, and the trial of realism.
For instance, the works of Eung-sik Lim and Kyeong-mo Lee, who were the most representative photographers at that time, have similarity with neither of American nor Chinese. They did not describe Koreans as people in need, nor did they define Korean war as the history of sufferings. Rather, it is through their photographs that Koreans are illustrated as the people conquering the crisis voluntarily.
As a result, the features of their works object to the conventional definition of photographs formulated during Korean war and 1950's which was biased only to 'the realism of life-ism'; besides, it draws a certain attention to concentrate on the situations Korean photographers faced more than any aspect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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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7-03-06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인문과학연구소 -> 인문학연구소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06-12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Soonchunhyang university institute of humanities -> The Institute of Humanities at Soonchunhyang University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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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2 | 0.52 | 0.53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9 | 0.57 | 0.975 | 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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