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 인식론에서 시간-실체 개념의 이해 = On the Time-Substance in Kant's Epistemology
저자
허유선 (동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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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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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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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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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01(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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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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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 인식론에서 인간은 자신의 수용 조건 즉, 직관에 합치하는 것만을 수용할 수 있다. 인간의 앎은 인간의 기준에 따라 구성되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은 과거의 철학들이 말하였던 물자체로서의 실체는 알 수 없다. 그가 접할 수 있는 것은 직관에 수용된 현상들뿐이다. 다른 모든 감관적 현상들을 제외하고 남는 것이 바로 순수직관이다. 인간의 순수 직관은 시간과 공간이다. 칸트는『순수이성비판』에서 칸트는 이성의 규제적 원리를 언급하면서, 경험에서 유추되는 원리로서 실체고정불변의 원칙을 말한다. 여기서 시간은 고정불변하는 실체로 표현된다. 그렇다면 우리 인간의 순수직관은 곧 실체인가? 칸트철학에서 인간은 물자체를 알 수 없으며 오직 현상만을 알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간이 실체로서 간주된다고 할지라도 이는 이전의 고전적-형이상학적 의미의 시간 실체일 수 없음은 명백하다. 본 글에서는 칸트철학에서의 시간-실체의 의미를 명확히 하고, 시간-실체가 칸트 인식론에서 갖는 역할을 탐구한다. 고정 불변하는 시간-실체는 모든 현상 및 시간 규정의 기체이며 인간 인식을 가능하게 하는 필수조건이다. 그러나 시간-실체는 고전적 실체 개념과 달리 현상의 세계 내에서만 타당성을 갖는 감성적 기체이다. 시간은 시간 규정 가능성에 의해 공간 및 현존하는 자의식, 선험적 통각, 나아가 자발적 오성이라는 주관과 관계한다. 시간-실체의 성립 및 한계는 제한적 직관을 통해 수용한 자료를 자발적으로 종합-구성하는 활동인 인간 인식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더보기In Kant' epistemology, knowledge of human relates intuitions. These are kind of capacity and only conditions by alone which the object is given to us. Time and space are called pure intuitions what remains except empirical intutions belong to sensations. I constitute my knowledge by myself according to pure intutions. Therefore, I cannot know things in themselves, substance as traditional concept in Western philosophy. I just know about appearances in accordance with my institutions. But, kant said time as substance in Critique of pure reason(Ⅲ. systematic representation of all synthetic principles). In here, time is substance which persists in nature. Then, can we say pure intuition as time is substance? Though it is, but it is clear that kant's time-substance is not the traditional concept of substance. In this essay, I try to make clear the concept of time-substance and show the concept can be read key word in kant's epistemology. Because, time-substance relates main elements in kant's epistemology like time itself, the all time-determination, space and self-consciousness, transcendental apperception, etc.. The character and limitation of time-substance as sensible substarata shows special character of kant's epistemology in which the receptive intuition correlates and co-work with spontaneous human understa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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