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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조사를 통해 본심상건-심태진․태임의 삶과 예술 = The Life and Art of Sim Sang-gŏn, Sim T'ae-jin and Sim T'ae-im as seen from the Field Investigation in the United States
저자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한국음악사학보(Journal of the Society for Korean Historico-Musicology)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0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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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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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34(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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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describes the details of the field investigation in the United States on the master of Korean classical music of Chunggoje 中高制 (lit. central style), Sim Sang-gŏn 沈相健, and his daughters, Sim T'ae-jin 심태진 and Sim T'ae-im 심태임, conducted from October to November 2018. It is no exaggeration when we say that the lives of Sim Sang-geon's two daughters, T'ae-jin and T'ae-im, are a compressed projection of Korea’s turbulent modern and contemporary history, including the Japanese colonial era, the post-liberation era and the Korean War.
In this field investigation in the United States, I visited the homes of Sim T'ae-im, who lives in Miami, Florida, and Sim T'ae-jin, who lives in Pensacola for interviews. And I also visited Sim Sang-gŏn's graveyard in Phoenix, Arizona before visiting, for the purpose of recording their footprints, Wilshire Ebell Theatre and MacArthur Park in Los Angeles where they performed.
Sim T'ae-jin, who lives in Pensacola, Florida, USA, talked about her life, including her story when she was introduced to Korean classical music, her performances at Cho T'aeg-wŏn's 趙沢元 Dance Company, her marriage, and the settlement in the United States. In particular, she gave testimony to her father, Sim Sang-gŏn's Korean classical music acquisition process and performances, and the family history of Chunggoje Sim Chŏng-sun 沈正淳 and the history of transmission of Korean classical music. Sim T'ae-jin learned kayagŭm sanjo 伽倻琴散調 (solo music for kayagŭm), tan'ga 短歌 (short song), Zither, instrumental music, etc. from her father, and learned Buddhist dance, improvisations, etc. from Han Sŏng-jun 韓成俊, the greatest dance master of her time. In 1948, with her father, she went to the United States as a member of Cho Taeg-wŏn's Dance Company to perform. Married in 1949, she had two daughters, and she is currently having a peaceful life with her daughter and son-in-law in Pensacola, Florida, USA. Sim T'ae-jin, at the age of 99, still preserves her father, Sim Sang-gŏn's kayageum sanjo and tan'ga, and it is no exaggeration to say that she is the last guardian who keeps the tradition of Korean classical music of Chunggoje.
Sim T'ae-im, the youngest daughter of Sim Sang-gŏn, lives in Miami, Florida, and knew relatively well about family history, including her father, Sim Sang-gŏn. In particular, her unusual activities as a member of a Korean classical music family, such as learning ballet just after the liberation of Korea, from Chŏng Chi-su 정지수, a dancer who studied in Japan and later went to North Korea, and the fact of performing ballet, arouse interest. A former first graduate of the Chŏng Chi-su Ballet Research Institute, she quit ballet when her teacher went to North Korea and later married a U.S. dispatch troops soldier, and followed her husband to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in 1957. In 1964, when her father's illness deepened she invited him to the United States for medical treatment, and the following year, when he died, she buried him at Greenwood/Memory Lawn Mortuary & Cemetery in Phoenix, Arizona. Kayagŭm was engraved on the tombstone to honor the artistic soul of her father who was a master of Gayageum-sanjo.
Sim Sang-gŏn and his daughter Sim T'ae-jin were part of the Cho Taeg-wŏn Dance Company for two years from 1948 to 1949, performing in major cities in California, and in Hawaii, New York and Washington, etc. Especially in the case of the performance in Hawaii, the local newspaper of compatriots, the Newspaper of the People, covered the activities of Cho Taeg-wŏn's Dance Company in detail, and it can be seen that there was full support from the Korean society, such as the formation of a sponsorship association. Cho Taeg-wŏn's work, "Though old in body, not old in mind" (Sinro simbullo, 身老心不老), premiered at the American Museum of National History in New York in 1949 is considered a monumental work inspired by the chan...
이 논문은 2018년 10~11월에 진행된 중고제 국악명인 심상건과 그의 딸 심태진․태임에 대한 미국 현지조사 내용을 서술한 것이다. 심상건의 두 딸 태진․태임의 삶은 일제강점기에서 해방공간과 6.25전쟁 등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를 압축적으로 투영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미국 현지조사는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 살고 있는 심태임과 펜서콜라에 거주하고 있는 심태진의 자택을 방문하여 인터뷰하였고, 에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심상건의 묘지를 거쳐 공연활동을 펼친 LA에 있는 월셔이벨극장과 맥아더공원을 찾아 그 흔적을 기록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펜서콜라에 살고 있는 심태진은 국악 입문내력과 조택원무용단에서의 공연활동, 결혼과 미국 정착과정 등 자신의 일생에 대해 술회하였고, 특히 부친 심상건의 국악 습득과정과 공연활동 및 중고제 심정순 집안의 가계와 국악 전승내력 등 긴요한 내용을 증언해주었다. 심태진은 부친에게 가야금산조, 단가, 양금, 기악 등을 배우고 당대 최고의 명무 한성준에게 승무, 즉흥무 등을 익혔다. 1948년 부친과 함께 조택원무용단 일원으로 도미(渡美)하여 공연활동을 펼쳤다. 1949년 결혼하여 슬하에 두 딸을 두었으며,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펜서콜라에서 딸 내외와 평화로운 여생을 보내고 있다. 99세의 나이에도 부친 심상건의 가야금산조, 단가 등을 보존하고 있는 심태진은 중고제 국악의 맥을 잇고 있는 마지막 지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심상건의 막내딸 심태임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살고 있으며, 부친 심상건을 비롯 가족사에 대해 비교적 소상히 알고 있었다. 특히 해방직후 일본유학파 출신 월북무용가 정지수에게 발레를 배우고 공연활동을 하는 등 국악인 집안에서 홀로 이색적인 행보를 펼쳐 흥미를 자아낸다. 정지수발레연구소 제1기 출신인 그는 스승이 월북하자 발레를 접고 이후 파병미군과 결혼하여 1957년 남편을 따라 도미(渡美)하였다. 1964년 부친의 병환이 깊어지자 신병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초청하였고, 그 이듬해 작고하자 에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그린우드 묘지에 안장했다. 가야금산조의 명인이었던 부친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묘비석에 가야금을 새겨넣었다.
심상건과 그의 딸 심태진은 1948년부터 1949년까지 2년간 조택원무용단의 일원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의 주요도시와 하와이, 뉴욕, 워싱톤 등지에서 공연활동을 전개하였다. 특히 하와이공연에서는 현지 동포신문인 국민보에 조택원무용단의 활동이 자세히 다뤄졌고, 후원회가 결성되는 등 한인사회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1949년 뉴욕 자연사박물관에서 초연된 조택원의 <신노심불로(身老心不老)>는 심상건의 장고가락에 영감을 얻어 창작된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된다, 해방직후 한국문화를 해외에 알리기 위한 목적에서 창단된 조택원무용단은 무용수와 음악박주자로 구성되었으며, 그중 심상건과 그의 딸 심태진은 음악반주자로 참여하여 한국춤의 문화적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일조하였다. 그들의 활동은 단지 한국음악사뿐만 아니라 근대 신무용의 미학적 지평확산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아울러 심상건과 그의 딸 심태진은 해방이후 해외에 진출한 최초의 국악인이라는 점에서도 예사롭지 않은 족적인 남겼다고 할 수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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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1999-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4 | 0.54 | 0.46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5 | 0.42 | 0.963 | 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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