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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藝術的) 숭배(崇拜)의 아회도(雅會圖)- 간송미술관 소장 옹방강(翁方綱) 일파(一派)의 <서애생일도(西涯生日圖)> = Paintings of the elegant gathering revering the great ancient art -Painting on Suheh(Xiya)`s birth day commemoration of Wong Banggang(Weng Fanggang) School, owned by Gansong Museum
저자
발행기관
한국불교미술사학회(한국미술사연구소)(THE ART HISTORY RESEARCH INSTITUTE KOREA)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87-119(33쪽)
제공처
소장기관
조선후기의 18세기 후반과 조선말기의 19세기는 청대 중후기에 考證學이 발흥하며 나타난 다양한 예술문화가 北學派를 통해 소개됨으로써 예술계의 인식이 크게 확대되었다. 특히 청 중후기의 乾隆(1736-1795) 嘉慶(1796-1820) 연간은 전대의 위대한 예술가들에 대한 숭배 의식이 고조되어 그들의 文藝 遺跡과 遺産을 정밀하게 고증하여 발굴하고, 중요한 예술적 偉業의 기념일이나 예술적 偶像의 탄신일에 초상화를 걸어놓고 추모 祭禮를 올리는 것은 물론, 同人들이 이를 기념하는 詩書畵를 즐긴 뒤 성대한 合璧 卷軸으로 꾸미는 새로운 예술적 숭배의 雅會 文化가 발달했다. 翁方綱(1733-1818) 一派의 관료 문인들을 중심으로 18세기 후반과 19세기초의 北京에서 발흥하여 19세기 중후반의 漢陽까지 확산되며 광범위하게 전개된 예술적 숭배의 아회 문화는 특히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간송미술관에 소장된 <西涯生日圖>는 당시의 이러한 모습을 잘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로 주목된다. 명초의 명재상이었던 西涯 李東陽(1447-1516)은 北京의 西涯에서 수십 년간 仕宦하는 동안 북경의 산수를 사랑하며 고위 관료의 閒雅하고 華麗한 풍채가 잘 표현된 절창을 쏟아내며 茶陵詩派를 이끌었다. 옹방강의 제자로서 小西涯居士라 자호할 정도로 이동양을 흠모했던 法式善(1753-1813)은 300년이 지나 기억조차 사라지고 흔적조차 남아있지 않은 西涯의 舊址를 積水潭으로 고증한 뒤, 梧門書屋과 詩龕은 물론 積水潭에서 많은 詩會를 열며 <西涯圖> 같은 別墅圖와 雅會圖를 여러 차례 그리는 등 고증학적 풍격이 감도는 예술적 숭배의 아회 문화를 성대하게 이끌었다. 특히 이동양에 대한 추모 사업이 마무리 된 1798년 6월 9일에는 이동양의 생일을 맞아 스승 翁方綱과 同人 20여인을 초청하여 이동양의 초상화를 걸어놓고 분향 첨배한 뒤, 적수담을 아름답게 수놓은 연꽃을 감상하며 추모 詩會를 열었다. 그리고 이날 아회에 참석했던 羅聘(1733-1799)과 張問陶(1764-1814), 馬履泰(1746-1829) 등 7인의 화가가 적수담에서 거행된 아회 장면을 담은 <西涯生日圖>(或作 西涯雅集圖)를 합작했다. 그림은 길게 뻗은 적수담의 전경을 橫卷에 담아 호수 주변의 버드나무와 연꽃을 강조한 뒤, 그림 말미에 雅會를 여는 동인들의 모습을 點景으로 잡았는데, 淡墨 渴筆의 積墨法으로 진솔하고 고담하게 묘사해 옛 시인을 추모하기 위해 모인 雅會의 古雅한 분위기를 잘 전해준다. 그리고 그림 앞에는 옹방강이 "積水潭作西涯生日圖"라는 隸書 標題를 쓰고, 그림 뒤에는 옹방강과 趙懷玉(1747-1823), 鐵保(1752-1824), 李秉綏(1754-1815), 법식선 등 20여명의 詩稿를 合綴해 성대한 詩畵 合璧卷으로 완성했다. 詩龕과 積水潭을 중심으로 법식선이 北京에서 성대하게 이끌었던 예술적 숭배의 아회문화는 秋史 金正喜(1786-1856)의 燕行 이후 漢陽에서 金正喜와 申緯(1769-1845) 등 秋史 一派를 중심으로 19세기 중후반까지 적지 않게 회자되었다. 그리고 이를 가장 대표하는 <西涯生日圖>를 추사의 말기 제자인 亦梅 吳慶錫(1831-1879)이 19세기 중후반경 북경에서 구입해 오고, 이후 秋史 藝脈을 이으며 당대 최고의 藝苑 盟主로 활약했던 芸楣 閔泳翊(1860-1914)과 澗松 全鎣弼(1906-1962) 등의 수장을 거치며 그 餘韻 墨香이 계속되었다.
더보기In the late 18th century and 19th century of Joseon Dynasty, which has long been overshadowed by the reverence for Dongpa(Dongpo), but also a more diverse approach to understand Kim Jeong-hui`s party on Bukhak(the Thoughts for learning Qing)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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