和詩의 文藝美學 : 白雲ㆍ退堂의 〈三魔詩〉를 中心으로 = Literary-arts Aestheties of Hwa-Sie[和詩]
저자
金甲起 (청주대학교 사범대학 한문교육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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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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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KDC
8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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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39-52(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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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백운의 자호 삼혹호선생의 어원도 향산의 유기적 시제와 그 시의에서 유래했다고 단정했으며, 아울러 퇴당이 백운을, 다시 백운이 향산을 존상하고, 그러므로 차운·화운함이 단순한 연치나 관직, 혹은 노후 취향과 몇몇 유사성 때문이기보다는 문명에 대한 흠모, 그러므로 동격 지향이라는 심층 심리의 작위라고 전제하고, 논술된 위 논문을 요약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백운은 73세 되던 고종 27년(1240)에 酷好三物 중 琴대신 色을 경계해야 할 三魔로 전제하고, 이것이 이미 癖性이 되어 魔가 될 것을 걱정해 色·酒·時魔 순으로 작시했다. 그 460여년 후 퇴당은 우연히 문순의 시를 읽다가 현재 73세인 자기 나이 때 문순이 <삼마시>를 썼기에 희차한다며 色·時·酒魔 순으로 차운했으나 대비의 편의상 원류작의 순으로 제배치 검토했다.
2. 공히 칠언절구 평성 가운으로 압운하되 백운의 시는 3수 모두 2·4구 끝자만 압운한 편격이며, 퇴당의 시는 칠언절구의 작법대로 1·2·4구 끝자에 운자를 높은 정격 tld다. 이는 자작 시편 일체를 아예 고율시로 편목한, 곧 형식적 구애를 벗어나고자 한 백운의 특질적 성향으로 볼 것이다.
3. <색마>에서 백운의 정감어린 흥미와 공감으로 전해오는 풍류미를, 그리고 퇴당의 도덕율적 자기 변호, 이른바 비문예적 건조미를 읽었고, 이는 곧 양인의 풍류·기질적 차이뿐만 아니라, 고려와 조선이라는 두 시대의 서로 다른 사회 심상을 읽을 수 있다고 결론하였다.
4. <주마>는 정작 ‘술의 미학’을 웅변한 역설이라 했다. 이른바 술이 독은 독이되, 마지못할 醉樂을 단념하려는 의지보다는 한창당년의 회억에 잠겨 술을 이길 수 없는 현재의 쇠약함이 한스러울 뿐이라는 거기에 짙은 향수와 미학이 있다 할 것 이다.
5. <시마>는 기실 문사의 자긍편이다. 백운의 경우 남다른 각고와 면려로 일가를 이루었다고 자부하며, 중국 제일의 문호인 韓愈의 文과 杜甫의 시에 等價하고자 한 호기는 진작 이것이 時家의 자세임을 내심 肯許함이다. 백운에 비해 퇴당의 <시마> 시는 공교로운 운과 시의 정연성은 뛰어나지만, 時癖도 詩魔에에 대한 호소도 작품상 노정되지 않았다 했고, 이는 백운에 비해 훨씬 적은 그의 시가 남인계 관인으로서의 위상 관리라는 측면의 인사시와, 3차에 걸친 유배 및 향리 퇴거에서의 傷情과 消憤, 그리고 침잠할 수밖에 없는 친화자연적 영물시가 주조인 점에서도 증명된다 하였다.
이상의 논고를 바탕으로 향산의 <病中十五首>를 화운·순화한 백운의 <병중십오수>와 이를 다시 화운한 퇴당의 <병중십오수> 시를 보다 성실한 원류론적 연구방법으로 대비 검토할 것을 후약하며, 나아가 12제 26수나 되는 杜時의 次韻詩와의 대비 검토 역시 후고에 기약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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