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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숭고 개념의 헤겔적 기원 연구 = Untersuchung zum Hegelschen Ursprung des gegenwartigen Begriffs des Erhaben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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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학예술학회(The Korean Society of Aesthetics and Science of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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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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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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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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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35(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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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포스트모던 담론들은 J.-F. 리오타르(Lyotard)를 대표로 하여 사회, 문화, 예술의 본질을 ‘표현될 수 없는 것’의 표현 내지는 제시에서 찾으며, 이러한 사태의 성격을 ‘숭고’로 규정한다. 이러함에 있어 ‘숭고’는 칸트의 개념을 인용한 것으로, 칸트가 크기(‘수학적 숭고’) 혹은 양적 거대함(‘역학적 숭고’)으로 인해 일차적으로 우리의 인식능력인 구상력으로 ‘파악될 수 없는 대상’에서 숭고감이 유발된다고 서술한 바를 기초로 하는 것이다. 특히 이 규정에서 한편으로는 대상의 ‘파악(표현)할 수 없음’이라는 특성과 다른 한편으로는 주체의 인식능력의 무기력함의 계기가 포스트모던의 숭고 담론에서 확장되었다. 이에 따라 그간 리오타르가 인용한 칸트 숭고 개념 및 이에 영향을 미친 버크의 숭고 개념의 해석과 수용에 관해 많은 연구들이 수행되었으며, 특히 칸트의 숭고 개념이 포스트모던의 숭고 담론의 주된 근간으로 이해되어왔다. 하지만 리오타르를 중심으로 한 포스트모던 담론에서 의미되는 ‘표현할수 없는 것의 표현(Darstellung des Undarstellbaren)’이나, 더욱 엄밀하게는‘표현할 수 없는 것의 표현불가능함의 제시’라는 숭고 개념의 보다 적절한 근원은 G.W.F. 헤겔의 ‘숭고’ 규정에서 찾을 수 있다. 왜냐하면 칸트의 숭고 개념의 주된 측면이 인식능력의 한계를 순간적으로 넘어서는 거대한 대상이 마침내 우리 내부의 이성이념을 환기시켜 유발하는 ‘감정’을 가리킨다면, 헤겔이 규정하는 숭고는 리오타르와 포스트모던 담론에서 강조되는 내용과 형식, 즉기의와 기표의 ‘불일치’와 이러한 불일치의 근거가 되는 대상의 ‘무규정성(Unbestimmtheit)’의 특성을 핵심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본연구는 오늘날 리오타르를 중심으로 한 논의들에서 현대 문화와 예술의 주요미적 범주로 부각되고 있는 포스트모던 ‘숭고’ 개념의 ‘표현할 수 없는 것의 표현’ 내지 ‘표현될 수 없는 것의 표현불가능함의 제시’라는 규정의 의미론적 근원을 헤겔 미학에서 찾고, 이에 대한 타당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헤겔의 베를린 미학강의 필기록들을 살펴보면, 그는 초기 사유와 달리상징을 더 이상 내용과 형식의 동일성이 아닌, 양자의 ‘불일치’로 규정하며, 이를 토대로 하는 상징적 예술형식의 특성을 ‘숭고’로 규정한다. 이러한 헤겔의 숭고 개념은 ‘상징적 예술형식’에 구성되어 있는 ‘의식적 상징론(bewußteSymbolik)’, 즉 알레고리, 은유 등의 언어적 수사법들을 대상으로 하는 ‘비유적 상징론(vergleichende Symbolik)’도 포괄한다. 이러한 사실을 기초로 하여 본 연구는 헤겔의 숭고 규정이 고대 오리엔트 예술이나 유대교적 직관과 시문학에 한하지 않고 근현대 예술의 특성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것과, 헤겔의 숭고 개념이 현대 문화와 예술에 관한 기호론적 논의들을 포괄하는 개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렇듯 본 연구는 포스트모던 숭고 개념의 근원을 헤겔의 숭고 개념에서 찾는 단순한 추적에 머물지 않고 이 개념과 연관되는 ‘상징’, ‘알레고리’ 개념에 대한 새로운 해석 가능성을 탐구하며, 이러한 개념들이 P. 드 만(deMan)과 S. 지젝(Zizek)의 헤겔 숭고 규정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들과 더불어 오늘날 문화와 예술에 관한 사유에 중요한 추동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헤겔 미학의 현재적 의미를 재조명한다.
더보기In der heutigen Diskussion um die Politik, Kultur und Kunst geht es um den Begriff der ‘Erhabenheit’, die hautptsachlich J.-F. Lyptard auf der Basis des Kantischen Begriffs entwickelt hat. Demdach wurden inzwischen viele Forschungen zu Lyotards Interpretation und Rezeption von Kants und Burkes Begriff der Erhabenheit durchgefuhrt, insbesondere wurde Kants Begriff der Erhabenheit als der wesentliche Wurzel der postmodernen Diskussion um das Erhabene verstanden. Aber man kann in G.W.F. Hegels Bestimmung der Erhabenheit den angemesseneren Ursprung vom Begriff des Erhabenen finden, der in der posmoderen Diskussion wie von Lyotard als ‘Darstellung des Undarstellebaren’, genauer ‘Anspielung auf Nicht-Darstellbarkeit des Undarstellbaren’ bestimmt wird. Denn Hegels Begriff der Erhabenheit hat den Charakter der Unubereinstimmung von Form und Inhalt bzw. von Zeichendem und Gezeichnetem, und der darin grundliegenden Unbestimmtheit, die in Lyotards Bestimmung der Erhabenheit wesentlich ist. Daher wird in der vorliegenden Arbeit versucht, den sinngemassigen Ursprung der Bestimmung der ‘Darstellung des Undarstellbaren’ bzw. ‘Anspielung auf die Undarstallbarkeit des Undarstellbaren’, die in der postmoderen Diskussion wie von Lyotard als vorzugliche asthetische Kategorie auftritt, in Hegels Asthetik zu finden, und wird zugleich die Gultigkeit dafur bewiesen. Ausserdem wird man in der Betrachtung der ‘symbolischen Kunstform’ wissen, dass Hegels Begriff der Erhabenheit, der als der Charakter der symolischen Kunstform im allgemeinen bestimmt wird, ‘die bewusste Symbolik’, d.h. die die Sprachfigur wie Allegorie und Methapor enthaltende, ‘vergleichende Symbolik’ umfassen kann. Aufgrund dieser Tatsache wird in der vorliegneden Arbeit hervorgehoben, dass sich Hegels Bestimmung der Erhabenheit nicht auf die judische Anschuung und Poesie beschrankt, sondern auf das Charakteristikum der modernen Kunst erweitert, und dass sie derjenige Begriff, der die zeichentheoretische Diskussion uber die gegenwartige Kultur und Kunst umfassend ist, sein konne. Mit diesem Versuch wird in der vorlienden Arbeit nicht bloss der Ursprung des Begriffs des postmodernen Erhabenen verfolgt, sondern damit wird auch die Moglichkeit der neuen Interpretation von Hegels Begriff der Erhabenheit sowie dem Begriff des Symbols und der Allegorie, die im Zusammenhang mit diesem Begriff stehen, untersucht. Und der Sinn der vorliegnen Arbeit lasst sich dann darin finden, die gegenwartige Bedeutung der Hegelschen Asthetik ins neue Licht zu bringen und zu aktivieren, indem sie zeigt, dass die Hegelschen Begriffe wie Erhabheit, Symbol und Allegorie besonders mit P. de Mans und S. Zizeks eigenartigen Interpretationen von Hegels Bestimmung der Erhabenheit ein wichtiger Triebfeder des Denkens von der heutigen Kultur und Kunst werden konn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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