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에 전승되는 〈복청게〉 선율 연구 = The research on the melody of Bokcheongge being passeddown in Youngnam Province - Focused on the region of Pusan, Masan, and Milyang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5-28(24쪽)
제공처
오늘날의 불교의식음악은 현재 경제ㆍ충청제ㆍ호남제ㆍ영남제 등으로 전승이 되고 있는데, 특히 영남제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다시 세분화가 되어 있다. 즉 부산ㆍ김해지역의 통범(通梵)소리를 잇고 있는 ‘부산영산재’와 마산ㆍ창원지역의 소리로 전승하고 있는 ‘마산불모산영산재(馬山佛母山靈山齋)’, 그리고 이 외에 무형문화재는 아니지만 경북 청도를 중심으로 팔공산(八空山)소리의 맥을 잇고 있는 ‘밀양작약산예수재(密陽芍藥山豫修齋)’, 그리고 고성ㆍ통영지역의 통고(統古)소리를 잇고 있는 ‘고성안정사범패’ 등도 지역에 따른 전승을 주장하고 있으며, 1900년대에는 ‘밀양표충사범패’가 매우 성행했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처럼 경상도 지역 안에서 다시 지역별로 범패가 전승이 되고 있는 것은 경상도 지역이 불교문화 및 불교음악의 뿌리가 매우 깊기 때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본문에서는 경상도지역에서 전승되는 천수바라를 부르기 전의 소리인 ‘복청게’를 대상으로 그 선율을 비교ㆍ분석하였다. 부산영산재의 고(故) 용운스님, 마산불모산영산재의 석봉스님, 그리고 밀양작약산예수재의 원봉스님 등 각 지역의 어장스님의 복청게 소리를 각각 채보 분석하여, 마산ㆍ부산ㆍ밀양지역에 전승되는 복청게의 선율비교를 통해 경상도 지역에 전승되고 있는 소리의 특징을 밝힌 것이다.
이를 정리해 보면 첫째, 복청게의 사설인 ‘복청대중동음창화 신묘장구대다라니’는 부산과 밀양지역에서는 『석문의범』에 기록된 가사와는 조금 다르게 ‘음(音)’ 대신 ‘송(頌)’으로 일반적으로 소리되는 공통점이 있으며, 이와 다르게 마산지역에서는 현재는 『석문의범』의 기록된 가사로 부르지만, 이외에도 ‘음(音)’ 대신 ‘성(聲)’으로 노래되고 있으므로 가사에서 지역적인 차이를 보인다.
둘째, 경상도 지역의 복청게는 홑소리와 함께 징이소리가 결합된 형태로서 세 어장스님이 모두 징이소리로 소리를 만들고 있다. 징이소리는 경상도에서만 쓰이는 명칭으로, 짧게 부르는 소리를 더 길게 지어서 부르거나, 또는 악구의 반복을 통해 소리가 더 길고 장엄하게 하는 형태를 지니는 것으로서 서울지역의 짓소리와는 다른 의미로 영남지역에서만 쓰이는 명칭이다. 그러나 서울지역의 짓소리처럼 홑소리를 다 배우고 난 뒤에 배우는 고급단계의 소리라는 점에서는 서울지역의 짓소리와 닮은 점이라 하겠다.
셋째, 복청게의 가사인 “복청대중동음창화 신묘장구대다라니 왈”에서 세 지역 모두 공통적으로 “신묘장”은 층층이 읽어가듯 소리하는데 비해 “구”부분부터 소리를 화려하게 짓는 부분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클라이막스 후 이내 다시 저음으로 진행하여 종지부분에서는 고음역이 아닌 중저음역에서 마무리된다. 이는 종지부분의 여운을 중요시하는 한국음악의 특징이 담긴 것으로, 복청게는 한국음악 특유의 종지적 성격이 잘 드러나는 소리라 하겠다.
넷째, 부산지역과 밀양지역의 복청게 소리는 전형적인 메나리조의 선법구조로 되어 있는데 비해, 마산지역의 소리는 메나리조의 선법구조 안에서 육자배기 토리인 꺽는소리의 시김새가 간간히 나타난다. 결국 마산지역의 복청게 소리는 메나리토리의 구성안에 육자배기 토리가 약간 섞여진 소리로 전승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섯째, 세 지역의 복청게는 부르는 시간에서도 차이가 있는데, 부산영산재의 용운스님의 경우는 4분 01초, 마산불모산영산재의 석봉스님의 경우에는 3분 24초인데 비해 밀양작약산예수재의 원봉스님의 경우에는 2분 02초로 상대적으로 소리가 짧게 지어졌다. 이는 복청게 소리는 다른 소리에 비해 특히 짓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기도 한데, 원봉스님의 복청게는 부산과 마산에 비해 짓는 소리가 조금 덜 발달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부산ㆍ마산ㆍ밀양의 범패는 각각의 지역성을 가지고 다르게 전승되고 있는데, 비단 복청게 뿐만이 아니라 향후 더 다양한 주제와 내용으로 영남지역의 범패양상과 음악적 특징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Up to now, the buddhist ritual music has been passed down as Kyeong-jeㆍChungcheong-jeㆍHonam-jeㆍYoungnam-je and so on. Especially, Youngnam-je, unlike other regions, has many fractions. Here are some examples: Pusan Yeongsanjae succeeding to Tongbeom-sori in the region of Pusan and Kimhae, Masan Bulmosan Yeongsanjae in the region of Masan and Changwon, Milyang Jakyaksan Yesujae holding the spirit of Palgongsan-sori in the region of Chungdo, Kyeongbuk Province even if it’s not an intangible cultural asset. Goseong Anjeongsa Beompae succeeding to Tonggo-sori in the region of Gosung and Tongyeong. Milyang Pyochungsa Beompae prevalent in the region of Milyang in 1900’s.
The fact that various types of Beompae are being passed down in different parts of Kyeongsang Province indicates that the buddhist culture and music are deep-rooted in this region. The body covered the comparison and analysis on the melody of Bokcheongge which is sung before starting Cheonsubara being handed down in Kyeongsang Province. The characteristics of Bokcheongge being handed down in Masan, Pusan, and Milyang in Kyeongsang Province are revealed through the melody comparison after listening to Bokcheongge and making scores. The sources of the sound are sung by the late Monk, Yongun for Pusan Yeongsanjae, Monk. Seokbong for Masan Bulmosan Yeongsanjae, and Monk, Wonbong for Milyang Jakyaksan Yesujae
To sum up, firstly, bokcheongdaejung dongeumchangwha sinmyojanggu daedarani, which is for the words of Bokcheongge, is sung differently from the recorded words in Seokmunuibeom in Pusan and Milyang, For example, the word ‘song’ is commonly sung instead of eum. Unlike these area, in Masan, it is usually sung as the words in Seokmunuibeom are recorded, but sometimes, the word ‘s대ng’ is sung instead of eum. In other words, the words are different from different parts of the region.
Second, Bokcheongge in Kyeongsang Province is the combination of Hot-sori(a single sound) and Jingi-sori, judging from the three monks singing Bokcheongge with Jingi-sori and Hot-sori. The term ‘Jingi-sori’ is used only in Kyeongsang Province and different from Jit-sori in Seoul, It can be defined as singing the song making it longer or more magnificent by repeating musical clauses. The similarity between two regions is that Jingi-sori and Jit-sori is the higher level than Hot-sori since they can be learned after mastering Hot-sori.
Third, the words “sinmyojang” from “bokcheongdaejung dongeumchangwha sinmyojanggu daedarani wal” which is the words of Bokcheongge are sung like reading layer upon layer and the words from the part of ‘gu” are sung with decoration in all three regions. Another point is that soon after the climax, the sound goes low pitch and go up the middle-low pitch, not high pitch in the end parts of it, This trait is usually shown in Korean traditional music. So it is safe to say that Bokcheongge contains the feature of Korean traditional music a lot.
Fourth, while the sound of Bokcheongge in Pusan and Milyang is in the typical MeNaRiZo mode, that in Masan sometimes shows Sigimsae of Ggokneun-sori which is the Tori of Yukjabaegi in the MeNaRiZo mode. (Tori: the traits shown in the different parts of region. Ggokneun-sori: to make the original sound higher pitch and drawing it lower pitch. Sigimsae: Korean traditional music style which put the tune ahead of melody.) That is, Bokcheongge in Masan is being handed down in the form of Menari-tori mixed with Tori of Yukjabaegi.
Lastly, there are differences in the duration of singing Bokcheongge among three regions. For instance, Pusan Yeongsanjae lasts 4 minutes 1 second, Masan Bulmosan Yeongsanjae 3minutes 24seconds, and Milyang Jakyaksan Yesujae 2minutes 2seconds. This difference may resulted from the trait of Bokcheongge making up the sound. Bokcheongge sung by Monk, Wonbong in Masan is relatively showing the trait of making up the sound less than other two regions.
Likewise, Beompae in Pusan,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