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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後期 洛論의 역사적 전개 = A study on the possibility and prospect of Nak-non/洛論’s transformation into Choi-Han-Gi s Gi-hak/氣學 studies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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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교육대학교 기전문화연구소(THE INSTITUTE FOR KYEONGKI CULTURAL STUDIES Inchon National University of Education)
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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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09
작성언어
-KDC
911.50
등재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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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29(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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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조선후기 노론내의 성리학 논쟁인 호락논쟁이 19세기 氣學을 완성한 최한기 학문의 배경의 일부임을 밝히고자 했다. 그동안 최한기 기학의 연원으로 西學과 양명학의 영향은 자주 거론되었지만 조선 주자학 자체의 발전 과정은 무시되었다. 왜냐하면 신학문인 기학이 구학문의 상징인 주자학에서 유래하였으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필자는 洛學에 연원을 둔 ‘實心’ 철학이 어떻게 기학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 고찰하였다. 특히최한기 초기의 학문이 心의 虛靈不昧한 氣를 ‘神氣’라는 개념으로 바꾸고, 心의 능력인 ‘知覺’을 ‘推測’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이었음을 살펴보았다. 물론최한기는 여기에 머물지 않았다. 그는 더 나아가 心에 어떤 선험적 理도 전제하지 않고, 洛學의 心論을 경험주의적이고 상대주의적인 인식론으로 變態시켰다. 최한기는 모든 인간은 神氣와 推測의 보편성을 지닌 점에서 차이가없으며, 다만 이후의 경험과 見識의 과정에서 차이가 나타나므로, 후천적 능력을 기준으로 새로운 신분제를 수립하자고 주장하였다. 한편 최한기는 극단의 경험과학을 주장하면서도 인식론의 상대주의 혹은 허무주의에 빠져들지않았다. 그는 늘 ‘推’(사실의 판단)와 ‘測’(가치의 판단) 과정을 거치게 되면 大同社會의 도덕 세계가 도래할 것이라는 믿음을 잃지 않았다. 바로 이 지점에 최한기 학문에 깊이 내재한 희망의 싹, 즉 인간성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실천윤리학을 수립하려던 조선 주자학자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더보기In this article, the Ho-Rak debate, a Neo-Confucian academic debate that occurred among the Noron group(老論) members during the latter half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is suggested to have been a important
background for the studies of Choi Han Gi, who completed the Gi-hak(氣學) theoretical studies in the 19th century.
In the past, only the Western studies(西學) and the Yangming philosophical studies(陽明學) were often cited as the origin of Choi Han Gi’s Gi-hak studies. The internal development of Joseon’s own Juja-hak(Neo-Confucianism)
studies were not considered as a possible source of influence to Choi’s studies, partially because it was hard to imagine this new trend of ‘Gi’ studies to have originated from the old days’ symbolic(and archaic) Juja-hak
studies.
So, examined in this article is how the ‘Shil-shim/實心’ philosophy based upon Nak-hak studies/洛學 ever developed into Gi-hak studies. And specially examined as well is the fact that in his early days of studies Choi
Han Gi replaced ‘Shim/心’’s void and abstract(虛靈不昧) ‘Gi/氣’ concept with a new concept that could be referred to as ‘Shin’gi/神氣’, and developed ‘Shim/心’’s capability ‘Perception(知覺)’ into a new level of ‘Conjecture(推測)’.
Choi Han Gi did not stop there. He argued that ‘Shim/心’ would not require(or propose) any transcendant principle(理), and he turned the Nak-hak/洛學 school’s theory of Shim(心論) into an empiricist and relativist
epistemology.
Choi Han Gi argued that all humans generally had Shin’gi/神氣 and conjecture(推測) inside them, so there should be no discrimination in one’s social status. Yet he admitted that there could be certain differences among
people in terms of their own experience and knowledge(見識), and argued that a social order based upon newly acquired social statuses and occupations should be established.
Choi Han Gi argued an empiricist scientific approach to the extreme, yet he also managed to avoid being trapped in epistemological relativism or nihilism. He always believed that when the phases of ‘推’(determining facts)
and ‘測’(determining values) are completed, a moral world of unity(大同社會) would advent. From such belief, we can see a shred of hope, endless trust in the nature of humanity and a strong determination on the part of Joseon
Neo-Confucian scholars who were trying to form a new academic argument of morality to guide their own action, all buried deep down in Choi Han Gi’s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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