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낭만적 영성(靈性)의 탄생-변영만 사상에서의 과학과 종교 = The Rise of Romantic Spirituality in Korea - Science and Religion in Pyŏn Yŏng-man's Thought
저자
황종연 (동국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7-64(58쪽)
KCI 피인용횟수
3
DOI식별코드
제공처
After western science was introduced into Korea Confucianism began to lose its power irrevocably as a system of knowledge of natural and human world. As the royal state with Confucian doctrines as its ruling ideology collapsed, and as the national demand rose sharply for science and technology, it is frequently argued that Confucian scholarship and education were useless. Nevertheless, Confucian faith was hardly discarded: rather, it reformed itself and survived as a system of explanation and evaluation addressing Koreans' moral and spiritual need in a new cultural arrangement of modernity. Throughout his colorful intellectual career Pyŏn Yŏng-man exemplified a way in which Confucian faith divided from scientific knowledge worked creatively in compromise with cultural ideals of modernity. He advocated the national self- strengthening campaign that was a part of mainstream thought in early 1900's Korea, but was very critical of its underlining Darwinism. For him, Darwinian laws were a distortion of the truths of natural and human world as well as a rationalization of imperialism. His refusal of Darwinism led him to attempt to replace its evolutionary theory by a creative interpretation of cosmology found in The Book of Changes. He saw the vigorous qi or material force as an origin of everything in the world in accordance with the Confucian classic, took qi's luminous presence in its individual forms as spiritual, and thought about a universal communion that would be made possible by spirituality inherent in each of them. His notion of Great Soul (taeryŏng), like Emerson's concept of Over-soul, stood among a variety of spiritual pantheism. His argument for a cosmology with its eclectic combination of Confucian and Christian thinking is comparable to Romantic writers's development in Europe of the view of nature as a power to heal and protect human being, struggling against the mechanistic view of nature since Newton. I think that Pyŏn's spiritualism achieved an originary form of Romantic revolt against the tyranny of reason which grew out of traditional schools of Korean thought, including Confucianism.
더보기서양과학의 전래 이후 인간계와 자연계에 대한 지식으로서 유교의 효력은 회복이 불가능하게 약화되었다. 유교를 통치 이념으로 삼은 왕조국가가 몰락함에 따라, 과학과 기술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폭발함에 따라 유교식 학문과 교육을 무효화하는 주장이 빈발했다. 그럼에도 유교적 신념이 폐절되지는 않았다. 그렇기는커녕 근대의 새로운 문화적 편제 속에서 인간의 영(靈)적, 도덕적 필요에 응하는 설명과 평가의 체계로서 변형을 거치며 존속되었다. 변영만(卞榮晩)은 그의 사상적 편력 속에서 과학적 지식과 분리된 유교적 신념이 근대문화의 이상들과의 타협 속에서 창조적으로 작동하는 양상을 예시했다. 그는 1900년대 초반 한국사상의 주류였던 민족자강론을 지지했으나 그 사상적 기초인 다윈주의에 대해서는 비판적이었다. 그에게 다윈주의는 제국주의를 합리화하는 구실이었을 뿐만 아니라 인간과 자연의 진실을 왜곡하는 묘사였다. 그의 다윈주의 거부는 역(易)의 우주론의 창조적 해석으로 진화론을 대체하려는 시도로 나아갔다. 그는 역의 명제에 따라 왕성한 기를 만물의 근원으로 간주했고 만물의 형식 속에 나타나는 기의 밝은 현상을 영이라고 보았으며 영을 원리로 하는 만물의 영통을 생각했다. 그의 대령론은 그것이 매우 닮아 있는 에머슨의 초령론과 마찬가지로 일종의 신령범유론이다. 그가 유교적, 기독교적 사유를 절충하여 영의 우주론을 주장한 것은 유럽 낭만주의 문학가들이 뉴턴 이래의 기계론적 자연관에 맞서서 인간을 치유하고 보전하는 힘의 원천으로서의 자연관을 발전시킨 것에 견줄 만하다. 그의 영성주의는 이성의 폭정에 대한, 유교를 비롯한 한국의 재래 사상으로부터 자라난 낭만적 저항의 최초 형식을 성취했다고 판단된다.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4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Studies in Korean Literature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 | 0.6 | 0.7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79 | 0.84 | 1.467 | 0.27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