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程頤의 정치참여의식에서 도덕의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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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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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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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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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316(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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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사상에 대한 우리사회의 일반적인 선입견은 너무 이상적이어서 현실성이 없고 심지어 고리타분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러한 인식이 과거에도 여전했다는 것이다. 유자들이 仁義의 정치를 논할 때 거의 모든 현실정치가들은 그것이 ‘迂遠’하다고 지적한다. ‘도덕주의’라고 명명할 수 있는 유가의 정치사상이 아름답다고는 할 수 있을지언정 진정 현실에 안착할 수 없는 이상주의란 말인가?
대표적인 도학자인 程頤는 황제와 더불어 사대부가 정치의 한 축을 담당해야 한다는 북송대 지식계의 ‘共治天下’의 이념 하에, 황제는 사대부의 도움을 받아야 할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사대부에게 정치를 위임하고 이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이유는 황제의 자의적 정치를 극복할 수 있는 이성과 합리를 담지한 것이 바로 사대부 계층이기 때문이다.
정이는 이성과 합리를 침탈하는 정치현실의 부조리로서 개혁해야 할 대상을 크게 세 가지로 보았다. 황제, 소인, 그리고 자신의 이기적 욕망이 그것이다. 이 모든 것은 私欲과 私意에서 출발한 자의성의 소산이라는 공통점을 보인다. 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衆論尊重과 정치적 반대파에 대한 소통과 수렴 그리고 점진적 개혁을 주장한다. 그리고 이 대안들의 바탕에는 대화와 타협을 통한 中正 즉 균형과 조화라는 덕목이 전제한다. 정치의 주체는 이러한 덕목을 바탕으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소통과 수렴의 정치를 펼쳐야 한다는 것이 그의 정치사상의 요체이다.
따라서 정이 정치사상의 전제인 도덕은 현실을 이끌어가는 강령이자 지침이라고 할 수 있다. 과정과 원칙을 존중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상대를 포용하자는 것이 정이를 비롯한 유학의 메시지라면, 이것은 결코 새로운 것도 신비한 그 무엇도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것이기에, 무슨 ‘대안’일 수 없다. 그것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오래된 상식일 뿐이다. 그것은 현실을 외면하고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현실을 지탱해주는 버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近代化以后好像儒學等一切傳统的东西不太受欢迎。有的人說傳統的东西乃是“旧物”所以牠不再說明當代現實。甚至, 有的人把傳統的東西看作爲不能跟随現實變化的過去遗物, 所以應该尽快尽弃。不過, 很有趣的是在傳統時代的儒學亦受同样評价的历史事實, 即“迂遠”。此指包括皇帝大部分的現實政治主體觉得儒家以仁義爲主的政治理論確實太大, 却不能反映任何現實具體情況。自孔子开创至今已經兩千五百余年的历史中无數的儒家所說的仁義之治, 真的无用之物吗?
宋初皇室保持“恢复与重建和识, 思想與信仰世界的有效性, 以敎育和考试培养阶層化的知識集团, 建立制度化的文化支持系統, 以重建确立思想秩序”的原則。這种氣氛之下宋代知識集團即士大夫把自己积极地插入于政治执掌者的范围中。這表明爲皇帝和士大夫的“共定國是”的理念。不管二程兄弟的政治立場如何, 他們的历史認識也不出于此。
程頤試圖以理性的框架來捆缚皇帝的恣意性。故他主张皇帝必须听命于保持理性的士大夫。他說“众人所是 理之至當也。”(《程氏易传》益卦, 初九) 當然, 這里所說的众人是以士大夫爲中心的社會論。皇帝一定遵從理之至當, 至少尊重知識集團的公論。由于他重视知識集團的公論, 他主張逐渐變革。我是你非之朋党的終局乃是玉石俱焚的惨剧。知識集團制约皇权的文化運動以及重建秩序的活動, 已經變成自爆自灭的相战。作爲洛黨的领袖, 程頤自身經歷過激烈朋黨激浪。如果堅持我是你非的绝對態度, 則與皇帝的随意性別无差別。君臣相互需要對方的合作結构, 必然引导知識集團內部的和谐原則。通過與相尊重, 审稽公論而慢慢寻找理之至當, 而逐渐變革則最后达到圓满的成果, 這就是程頤提出的第三条路。
他堅持的中正之道乃是作爲社會宪刚的价値趋向。以中正之道爲中心的价値趋向并不能爲某一個人或某一個阶级工作。其价値趋向當然是爲社會群體的。因此, 他主張益得失的依据應當是百姓, 倂不能是知識集團, 更不能是皇帝。儒家可以說是思想主義。但其“理想”乃是保护現實的“理性”也是给社會指南的“价値趋向”。任何人間社會決無完美無缺的。每天的生活世界中我們目睹暴力以及非理。程頤提出的, 也是今天我們必保持的, 就是克服現實的理性或合理的工具。程頤命名此爲“中正”之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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