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Etudes sur le personnage de Gauvain dans les Continuations du XIIIe siècle
저자
발행기관
프랑스문화예술학회(Association d'Etudes de la Culture francaise et des Arts en France)
학술지명
프랑스문화예술연구(Etudes de la Culture Francaise et des Arts en France)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5
작성언어
French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61-287(27쪽)
제공처
12세기 아더왕과 원탁의 기사를 중심으로 한 기사도 문학이 Chretien de Troyes에 의해 꽃을 피우게 되면서 많은 기사들이 그의 작품에 등장하게 된다. 아더왕과 그의 세계를 다룬 기사도 문학의 주인공으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인물은 단연 Lancelot를 꼽을 수 있다. 그러나 Lancelot의 경우 Guenieve 여왕과의 사랑으로 인해 오히려 아더왕국에 위협적인 존재로 묘사되면서 결국 아더왕국을 멸망으로 인도하는 주요인물로 설정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Chretien de Troyes에 이어서 아더왕국과 기사도에 관한 작품설정을 가능케 하는 인물은 누구일까 라는 의문을 제기해 볼 수 있다.
아더왕국의 흥망성쇠와 운명을 같이 하는 인물로 13세기 들어 후대의 작가들이 선정한 인물은 단연 Gauvain이라고 하겠다. Chretien de Troyes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Gauvain은 아더왕의 전설에서 이야기되어지는 모든 자질을 타고난 기사로 묘사되고 있으며, 아더왕과 그의 왕국에 없어서는 않될 존재로 묘사되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작가는 다분히 의도적으로 Lancelot라는 존재와 함께 Gauvain에게 기사로서의 완벽한 자실과 함께 인간적인 약점을 속성으로 부여하고 있음을 작품을 통해 볼 수 있다. 즉 Lancelot의 경우는 ‘불륜’을, Gauvain,의 경우는 너무 ‘세속적’인 것이 그것이다. Gauvain의 경우 다른 기사들보다 특히 ‘여성’'과 많은 연관을 가지고 그녀들을 보호하는 ‘보호자’역할을 특히 강조하고 있으며 사실상 Chretien de Troyes가 추구하는 기사의 자질에서는 이러한 면이 약점이라고 볼 수는 있지만 그것으로 인해 위에 언급한 두 명의 기사들의 위상이 낮아지거나 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Chretien de Troyes의 뒤를 이어 등장하는 Continuation de Gauvain과 Continuation de Perceval에서는 이러한 Gauvain의 자질이 기사 본인의 발전에 심각한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이 다른 점이라고 하겠다. Continuation de Gauvain의 경우 Gauvain과 여성의 관계를 ‘여성편력’까지 발전시키면서 여성을 보호해야 할 기사를 ‘강간’과 같은 사건을 통해 위기에 빠뜨리고 있으며, 성배의 전설을 주제로 담은 Continuation de Perceval의 경우 이러한 Gauvain의 자질 때문에 그는 성배의 전설에 합당한 기사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당하기도 하는 것이다.
이렇게 Gauvain이라는 인물의 연구를 통해 12세기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던 ‘여성과 기사’의 문제가 13세기에 기사도의 최우선 과제로 등장하는 ‘신성성’과 맞물리면서 아더왕국의 미래가 Gauvain의 운명과 같이하고 있음을 예견해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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