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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계층 격차 발언에 대한 교사의 대응과 갈등 경험에 관한 연구 = Teachers' Response and Conflict Experience to Students' Class Gap Spe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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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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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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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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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0(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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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examines how teachers respond to students' perceptions of class gaps and remarks and how they experience such situations. The results of the study show that teachers' responses to students' class gap remarks include cooling strategies through intentional non-response and topic conversion, public debate through questions and discussions, classification strategies to revise perspectives, and class regularization strategies to sanction class gap remarks through consensus among class members. In this process, teachers experienced conflicts over the legitimacy of students' intervention in the private sector, ambiguity of official judgment on the reality of social inequality, concerns about denying family culture, class gap justified by meritocratic beliefs, and capitalist principles transferred to classrooms. In response, the instability that the school organization does not protect the teacher itself made it difficult for the teacher to respond. Accordingly, the study reports that, first, teachers' responses to students' class gap remarks are based on the limitations of their possibilities. Second, they adopt self-rescue measures caused by social pressure and helplessness. Third, they conflict with a culture learned and embodied in the classroom
더보기이 연구는 학생들의 계층 격차 인식과 발언에 대해 교사가 어떠한 대응과 갈등을 경험하는지 살펴보고자 한 연구이다.
연구 결과, 학생들의 계층 격차 발언에 대한 교사의 대응은 의도적인 무대응 및 화제전환을 통한 냉각 전략, 질문과토론을 통한 공론화, 관점의 수정을 위한 수업화 전략, 학급 구성원 간 합의를 통해 계층 격차 발언을 제재하는학급 규칙화 전략 등이 있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교사들은 다음과 같은 갈등을 경험하였다. 학생들의 사적 영역에대한 개입의 정당성을 둘러싼 갈등, 사회적 불평등 현실에 대한 공식적 판단의 모호성을 둘러싼 갈등, 계층 인식에대한 가정 문화를 부정하는 것에 대한 우려, 능력주의 신념으로 정당화되는 계층 격차 인식을 부정하는 것에 대한갈등, 계층 인식이 권력으로 치환되어 자본주의 원리가 교실에 전이되는 것에 대한 갈등을 경험하였다. 이에 대해학교조직이 교사 자신을 보호해주지 않는다는 불안정성은 교사의 대응을 어렵게 만들었다.
이를 통해 이 연구는 학생들의 계층 격차 발언을 둘러싼 교사의 대응이 그 가능성의 한계 인식 속에서 이루어지며, 사회의 압박과 무력감에서 기인한 자구책으로서의 대응을 채택하고 있다는 점, 교실 ‘외부’에서 학습되고 체화된문화와 충돌하고 있으며, 교사로서의 대응과 갈등은 교사에 대한 ‘구조적 배제’ 차원으로 이해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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