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춘향가 중 군로사령 대목의 설렁제 변화양상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한국음악사학보(Journal of the Society for Korean Historico-Musicology)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139-194(56쪽)
KCI 피인용횟수
1
제공처
소장기관
본고는 춘향가 중 군로사령 대목의 음 구조가 시대적으로 변화하는 특징을 고찰하였다. 이 대목은 권삼득의 더늠인 흥보가 중 제비가 대목을 수용하여 만든 소리, 즉 설렁제로 부른 부분이다. 설렁제란 서민들이 씩씩하고 경쾌하게 걷는 모습을 나타내는 말로 권삼득제․덜렁제․권마성제라고도 불린다. 따라서 군로사령 대목을 중심으로 설렁제의 독특한 음악적인 특징이 어떻게 수용되어 나타나는지를 창자별․시대별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1920년대에는 이동백․김초향․신금홍의 소리를, 1930년대에는 김창룡․ 이화중선․권금주․임방울․박녹주․이화중선의 소리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1960년대에는 김연수․박녹주․장영찬․김동준․남해성의 소리를, 1970년대에는 박봉술․김소희, 1980년대에는 최승희․성창순․조상현 등의 소리를 중심으로 분석하고 비교하여 보았다. 연구방법은 필자가 채보한 악보를 중심으로 특징적 선율형, 종지선율, 공통선율, 종지음, 선법 등으로 나누어 그 음악적인 특징을 밝혀보았다.
제비가에서 수용된 설렁제의 음악적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대목의 첫 선율은 고음인 ‘a'’음을 질러 내어 반복하여 사용하고, ‘g'-a'-c''’의 고음역을 사용하기 때문에 긴장감과 고조감의 느낌을 갖는다.
둘째, 특징적인 선율형이 있는데, 이것은 다시 2개의 선율형으로 나뉜다. 하나는 ‘a'’음에서 옥타브 아래로 갑자기 뚝 떨어지는 옥타브하행 선율형이다. 이것은 음이 옥타브 아래로 바로 뚝 떨어지는 1형과 옥타브 아래로 떨어질 때 ‘e'-d'’음을 거쳐서 내려가는 2형이 있다. 다른 하나는 저음에서 옥타브 위 음으로 갑자기 상행하는 옥타브상행 선율형이다.
셋째, ‘c''’음에서 특정 시김새를 사용한다. 이 시김새는 ‘c''’음에서 짧은 시가()로 두 번을 재빨리 굴려서 내는 다루이다.
다음은 설렁제가 군로사령 대목에서 수용되는 과정에서 변화된 음악적 특징이다. 넷째, 여러 창자들에게 시작 선율과 종지 선율을 제외한 공통적인 선율이 많이 쓰인다.
다섯째, 종지선율형은 제비가의 하행 종지와는 반대로 대부분 ‘c''’을 질러 내여 종지한다. 종지음 역시 ‘c''’․‘a'’․‘a’음 등 다양하게 나타나므로, 설렁제의 종지음과 종지선율은 특정한 형식이 없이 사설의 내용과 이면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여섯째, 제비가에 사용된 설렁제의 음조직은 ‘a-c'-d'-e'-g'-a'’(라-도-레-미-솔-라)이다. 하지만 현재 전하는 군로사령대목은 ‘a-c'-d'-f'-g'-a'’(미-솔-라-도(시)-레-미)의 계면조 음조직이다.
일곱째, 동편제 계열의 창자는 옥타브하행 선율형 중에서 고형인 1형을, 서편제 계열의 창자는 2형을 사용하고 있고, ‘c''’음에서 특정 시김새를 사용하던 것이 후에는 정정렬 계열의 창자들은 ‘a'’음이나 ‘g'’․‘f'’․‘e'’음 등 여러 음에서 이 다루를 사용한다.
여덟째, 김연수는 설렁제의 음구조를 ‘a-c'-d'-f'-g'-a'’(미-솔-라-도-레-미)로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다. 그는 제비가 역시 ‘미-솔-라-도-레-미’의 음구조로 소리하였는데, 이는 김연수가 설렁제의 음악적인 특징을 염두 해 두고 노래를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제비가와 군로사령 대목을 종합해 보면 특징적 선율형 중에서 옥타브하행 선율 2형을 주로 사용하고, 이것을 여러 창자들 중 유일하게 종지선율에 사용한다.
이상 군로사령 대목에서 표현된 설렁제의 음악적인 특징을 정리하였다. 권삼득의 설렁제 ...
This study inquires into the unique features of change of tone with respect to the Kullo saryŏng 軍奴使令 passage of Ch'unhyangga 春香歌, which took place in order to meet the trend of the times. The p'ansori 판소리 of this passage is the result of accommodating the Chebiga 제비가 passage of Hŭngboga 興甫歌 which is Kwŏn Sam-dŭk’s 權三得 deoneum, that is, it is a phrase sung based on the Sŏllŏngje 설렁제 technique. Sŏllŏngje is the type of word that depicts the ordinary people walking in an energetic and lively manner, and is also known as Kwŏn Sam-dŭkche 權三得制, Tŏllŏngje 덜렁제 and Kwŏnmasŏngje 勸馬聲制. Therefore, focusing on the Kullo saryŏng phrase, this study attempts to reveal how Sŏllŏngje’s extraordinary musical features were appreciated and performed in different times and singer.
P'ansori by Yi Tong-baek 李東伯, Kim Ch'o-hyang 金楚香 and Sin Kŭm-hong 申錦紅 in the 1920s, and the one by Kim Ch'ang-ryong 金昌龍, Yi Hwa-jungsŏn 李花中仙, Kwŏn Kŭm-ju 權錦珠, Im Pang-ul 林芳蔚 and Pak Nok-chu 朴綠珠 from the 1930s have been looked into in depth. Analytic comparisons were also conducted between various qualities of p'ansori by Kim Yŏn-su 金演洙, Pak Nok-chu 朴綠珠, Chang Yŏng-ch'an 張泳讚, Kim Tong-jun 金東俊 and Nam Hae-sŏng 南海星 from the 1960s, Pak Pong-sul 朴奉述 and Kim So-hŭi 金素姬 from the 1970s, and Ch'oe Sŭng-hŭi 崔承禧, Sŏng Ch'ang-sun 成昌順, Cho Sang-hyŏn 趙相賢 etc., from the 1980s. As part of the research method, several copies of sheet music produced by the author in order to elucidate the musical characteristics from the perspectives of melody, melodic cadence, common tune, cadence note and mode.
The musical characteristics of Sŏllŏngje adopted by Chebiga are as follows. Firstly, the first melody in the passage is a loud repetition of ‘A’ note and delivers the feelings of tension and upsurge due to the use of the upper register ‘G'-A'-C''’.
Secondly, there is the characteristic melody type which can be subdivided into two. One of which involves a rapid decline by one octave from ‘A’ note, called the octave descending melody type. Type 1 is when the pitch drops suddenly by one octave with no intermediate notes and type 2 is when there is an ‘E'-D'’ note sequenceat halfway through the decline. The other is called the octave ascending melody type which relates to a rapid rise by one octave.
Thirdly, a specific sigimsae 시김새 is used at ‘C’ note. This sigimsae is by quickly spinning twice with short at ‘C’ note.
Next is changing musical characteristics in the process of appreciating the Kullo saryŏng passage in Sŏllŏngje. Fourthly, common melodies are shared by many singer while excluding melodic initiation and cadence.
Fifthly, contrary to the descending cadence in Chebiga, the melodic cadence type involves shouting of ‘C’ notes. As the cadence notes also manifest as either ‘C''’ ․ ‘A'’ ․ ‘A’, Sŏllŏngje’s cadence notes and melodic cadence can vary on the basis of private content and aspect without any particular formalities to be followed.
Sixthly, the set of notes of Sŏllŏngje employed in Chebiga is ‘A-C'-D'-E'-G'-A'’ (la-doh-re-mi-sol-la). However, the Kullo saryŏng passage performed today is kyemŏnjo 界面調 scale in the form of ‘A-C'-D'-F'-G'-A'’ (mi-sol-la-doh(ti)-re-mi).
Seventhly, from the octave descending melody type, Tongp'yŏnje 東便制-related singer uses old type 1, whereas, Sŏp'yŏnje 西便制-related singer uses type 2. Also, with respect to Chŏng Chŏng-ryŏl 丁貞烈-related singer, a particular sigimsae performed at ‘C’ note gets converted to this taru in various notes including ‘A'’, ‘G'’, ‘F'’ and ‘E'’.
Eighthly, Kim Yŏn-su 金演洙 accurately demonstrated the note sequence of Sŏllŏngje as ‘A-C'-D'-F'-G'-A'’ (mi-sol-la-doh-re-mi). In addition, he produced soun...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1999-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4 | 0.54 | 0.46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5 | 0.42 | 0.963 | 0.12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