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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과 풍경: 백석 시에 나타난 감각의 특징 = Senses and Scenery: Feature of sense in Baek Suk`s Po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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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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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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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392(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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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백석 시에서 감각이 시적 대상을 재현하는 도구로서가 아니라, 그 자체로 자기 존재성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오감은 각각의 기관감각으로 분리되어 있지 않고 복합적으로 소통되고 있다. 시각은 청각, 촉각, 후각 등의 다양한 감각으로 전이되거나 대체되며 이에 따라 시각 중심의 감각질서가 전복되게 된다. 보는 주체의 위치가 약화되면서 백석의 풍경은 ''주체''와 주체의 지배를 받는 ''세계''가 부재한 인식 이전의 상태에 가까워진다. 풍경은 인식론적인 지각 작용으로부터 독립적인 ''순수 감각''에 의해서 구성되며,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움직이고 소리내는 세계가 된다. 순수감각은 개별 사물에 생명성을 부여하고, 사물 각각에 고유한 권위를 제공해준다. 사물은 순수감각을 통해 쉽게 타자에게로 이동하여, 존재의 변전을 이룩해낸다. 순수감각이 활성화된 감각의 영토에서는 인간, 동물, 사물의 경계가 없으며, 감각을 통해 생명, 비생명이 어우러진다. 이곳에서는 개별자의 특정성이 아닌 익명적인 생명의 에너지가 가득하다. 이 에너지야말로 공동체적 시세계를 떠받치는 바탕이며, 원초적인 충족성의 기반이 된다. 감각의 회복은 주체에 의해 배제되었던 타자들의 복권을 의미하며, 인간과 사물, 자연과 세계가 새롭게 공존하는 근원적인 통로가 된다. 또한 백석 시가 따뜻한 긍정에 이를 수 있는 자기장의 역할을 한다.
더보기This thesis paid attention on the fact that the scenery described in Baek Suk's poems is not visual oriented. The scenery is not being described by subject's eye sight but formed with equal operation of the five senses. This become a basis to turn over the visual centralized order concept. Auditory, tactile sensation and olfactory sense replace the vision metastasizing to other senses. Baek Suk's scenery is not for visual, but it moves and sounds by itself. Thereby, senses are not the tool for reproduction of poetic objects but become starting fundamental of capturing the right poetic moment. There is no segregation of the subject from the real world in Baek Suk's scenery. The manifestation of the free and pure sense rise from perceptivity. The pure sense animates objects and furnish them with unique prestige. The objects easily migrate to others through the pure sense, then establish the mutation of their existence. In the territory of senses, there is no boundary among humans, animals and objects, and the harmony becomes realized between lives and ajiva through senses, where there is affluence of energies not with individualized characteristics but with anonymous lives. This energy is the real source to support the real collective world and becomes foundation for basic fulfillment. The latter part of his time, there come named subjects and stories into the territory of senses. Anonymous powers are being divided into the horizontal side of the history. But, the reason why we can still feel the worm feeling even in defragmented world is that the poems in the latter part are still alive over the other side, the territoy of senses. Unconsciously. Senses work as a giant magnetic field of lives. The recovery of the senses does mean the comeback of the others excluded by the subjects and will become a basic conduit for humans, objects, nature and the work to make harmonic l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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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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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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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4 | 0.54 | 0.5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1 | 0.5 | 0.879 | 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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