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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 비구니의 수행에 대한 고찰 = A Study of the Ascetic Practices of Modern and Contemporary Korean Buddhist Nu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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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1876 to 1985, Korean Buddhist nuns experienced the same historical developments as the rest of Korean Buddhism, but for the nuns the growth was more remarkable. Despite unfavorable conditions, the nuns participated in the purification and the innovation of the Korean Buddhist orders. They established the Uḍumbara Association, which in 1985 became the foundations for the Association of Korean Buddhist Nuns. Over the last century, their practice was well-rounded. Emphasis was placed on Seon (Zen meditation), but this was complemented by at least two other ascetic activities. The practice of building and maintaining the temples was intended merely as an aid meditation. In the modern period, the study of sutras gradually became more important, as did altruistic activities. Modern and contemporary Korean Buddhist nuns did not simply follow the standards and rules set by regimes or sects. Each nun was allowed to follow to own her preference for meditation, reading sutras or other practice. This established the direction for Korean Buddhism in later years.
더보기한국 근현대(1876-1985)의 비구니사는 전반적으로 종단사 내지 불교사와 그 흐름을 같이하지만 비구니들의 변화는 더욱 괄목할 만하다. 교단이 처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교단정화와 개혁에 적극 참여하였으며, 고조된 역사인식 으로 자주적 단합을 시도해서 우담발라회를 결성하여 1985년에 전국비구니회가 창립되는 기초를 다졌다. 그러한 교단의 흐름 속에서 전승하고 개척한 근현대 비구니의 수행 특징을 보면, 지난 100여 년간 비구니의 주 수행법은 단연 참선이지만, 대부분 두 가지 이상의 수행방편을 아울러 함께 수행한 원융수행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근대에는 참선이 단연 제일 강조되었으며 선원건립과 가람수호가 주로 참선수행을 위한 불사였으나, 현대에 접어들면서 점차 간경 교육에도 무게가 실렸으며 후기로 내려오면서 점점 더 이타행의 수행방편을 선호하였음을 볼 수 있다. 근현대 비구니들의 수행은 법이나 제도, 혹은 종파 등에 기준을 둔 것이 아니라 개인에 따라서 참선을 하기도 하고 간경을 하기도 하는 등, 사람 따라 방편을 달리했으니, 이는 이후 한국불교 수행의 나침반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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