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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ccess1970~80년대 서점의 문화사와 ‘종로서적’ - 사회적 공간으로서의 서점과 지식의 공공성 = The Cultural History of Bookstores in the 1970s-1980s and ‘Chongno Book Center’: Bookstore as a social space and Commons of Knowledge
저자
박숙자 (서강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81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65-306(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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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ngno Book Center is a large bookstore that has established the modern bookstore model since its founding in 1963. Against the background of commercialization of publishing in the 1970s and 1980s, it played a public/commercial role by representing insufficient public libraries at a time when large bookstores and mass readers were emerging. In this article, we analyzed the expectations and desires of customers/readers who used Chongno Book Center as a social space in the 1970s and 1980s, and the way Chongno Book Center accepted them in a public way, and analyzed the possibility of Korean bookstore cultural history. First, in Chapter 2, we divided it into two moments: ‘Jongno’ and ‘books’ and looked at the social background where the place of ‘Jongno’ and the public/commercial nature of ‘knowledge/books’ are encountered. In the 1970s and 1980s, ‘Jongno’ was a commercial space where economic achievements were revealed and a space where cultural resources were accumulated. And at the same time, it was a place where the social emotions of youth culture gathered. During this period, the distribution channel of books changed from ‘door-to-door sales’ centered on ‘selections’ to bookstore purchases centered on ‘books’, and large bookstores were reborn as spaces where anyone could freely experience knowledge. In Chapter 3, we analyzed how customers/readers experience books/knowledge in a public/democratic way by accepting Chongno Book Center as a ‘book department store’ or experiencing it as a ‘street library’ as appropriate to their tastes. In Chapter 4, we looked at the specific activities that Chongno Book Center performed while assuming the role of a commercial/ public institution. The dual position of large bookstores in the 1970s and 1980s, focusing on the promotion of a fixed book price system, the publication of Comprehensive Book List, the publication of the reading information magazine chongno book, the operation of a publishing department separate from distribution, and the first ‘Conversation with Authors’ reader event for bookstores. In short, in the 1970s and 1980s, chongno book center established the model of a large bookstore as a social space by responding to the desire of customers/readers to democratically appropriate books/knowledge. This is the result of a connection between the location of Jongno, which was a hub for publishing culture, the expectations and desires of mass readers for democratic/public access to books/knowledge, and the founder’s orientation, which internalized the bookstore’s social responsibility based on Christian nationalism.
더보기종로서적은 종로서관을 모태로 1963년 창립한 현대식 서점으로 1970~80년대 출판의 상업화를 배경으로 대형 서점과 대중 독자가 등장하던 시기에 공공 도서관의 공백을 보충하는 대표적인 대형 서점으로 안착하며 문화적/상업적 역할을 수행했다. 본고에서는 1970~80년대 종로서적을 사회적 공간으로 이용했던 고객/독자의 기대와 욕망과 이를 공공적 방식으로 전유한 종로서적의 역할을 분석하면서 서점 문화사의 가능성을 타진해 보았다. 우선, 2장에서는 ‘종로’와 ‘서적’의 두 계기로 나눠 ‘종로’의 장소성과 ‘지식/서적’의 공공성/상업성이 조우하는 과정에 대해 살펴보았다. 1970~80년대 ‘종로’는 개발 연대의 경제적 성과가 드러난 상업 공간이자 문화 자원이 축적된 공간인 동시에 청년 문화의 사회적 열기가 집합되는 장소였다. 이 시기에 서적 유통 경로가 ‘전집’ 중심의 ‘방문 판매’에서 ‘단행본’ 위주의 ‘서점’ 구매로 전환되면서 청년, 학생들이 대형 서점에서 서적을 자유롭게 향유하는 풍경이 등장했다. 3장에서는 ‘종로’ 거리에 습합된 청년 문화가 종로서적에 투영되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고객/독자들은 종로서적을 ‘책의 백화점’으로 향유하거나 ‘거리의 도서관’으로 경험하면서 서적/지식에 대한 민주적 기대와 참여를 드러냈다. 4장에서는 종로서적이 고객/독자의 요구에 부응하며 상업적/문화적 기관으로 수행했던 활동에 대해 살펴보았다. 출판유통 질서 확립을 도모한 도서정가제 추진, 대중독자를 위한 『종합도서총목록』과 독서정보지 『종로서적』 발간, 상업적 목적과 분리시켜 출판부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이원적 시스템, 서점 최초로 ‘작가와의 대화’를 추진하며 문화기관의 역할 고취 등의 사례를 정리하며 1970~80년대 지식의 공공성을 견지하고자 했던 대형 서점의 이중적 위치를 분석했다. 1970~80년대 종로서적은 고객/독자가 상징자본이자 문화자본인 서적/지식을 민주적으로 전유하고자 하는 기대에 부응하며 대형서점을 사회적/공공적 공간의 모델로 정립하고자 했다. 이는 출판문화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 종로의 장소성과 대중 독자의 지식의 공공성에 근거한 민주적 기대와 욕망, 그리고 서점의 사회적 책임을 내면화 했던 창업주의 지향이 맞닿은 결과이다. 1970~80년대 고객/독자의 사회적, 민주적 기대와 열기 그리고 지식의 공공성에 근거해 서점의 역할을 재구성한 종로서적의 모습은 지식 산업을 둘러싸고 전개된 주목할 만한 문화사의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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