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고대 동아시아 해역의 이문화간 교류와 통역-일본 사료의 분석을 중심으로- = Intercultural Exchange and Interpreters in Ancient East Asian Sea Areas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8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40(40쪽)
KCI 피인용횟수
3
제공처
This study has examined and reviewed the existence of the interpreter that served as a pivot of intercultural exchange in ancient East Asian Sea areas and a number of relevant issues.
First, the study has looked at the various names referring to interpreters. Ancient Japanese interpreters were referred to as ‘Yeokeo (translated words)’ or ‘Tongsa’, both of which were pronounced ‘Osa’, presumably because the role of interpreter that leads the communication at the foremost position in intercultural exchanges was deemed equivalent to ‘Osa’ which represents the head of a group (leader). The interpreter seemed to be referred to as either ‘Yeokeo’ or ‘Tongsa’ but there existed a variety of application titles derived from each. The patterns which the name is made from neither provide a clear regularity and nor match exactly what are shown in the relevant rules of “Yeonheesik”, which indicates the presence of gap between the system and the reality.
When it comes to the appointment and fostering of interpreters, the study has pointed that it was not uncommon that the recruitment of them was conducted in a rather abrupt or improvised manner, which implies some difficulties in securing interpreters. That is also why it is hard to accept that the Japanese government fostered interpreters as part of a mid- to long-term vision.
Next, the study has reviewed the languages used in diplomatic relationships between Balhae and Japan. The official language used in bilateral diplomatic relationships is thought to be not the Japanese but the Chinese (language of the Tang Dynasty). Taking a look at the careers of those appointed as interpreters and the process of appointment as stated in Synoptic History of Balhae, one will find out that they stayed in Tang Dynasty for a long period of time or that they had an excellent command of the Chinese language (language of the Tang Dynasty). In addition, the fact that those who were fluent in the Chinese (language of the Tang Dynasty) such as ‘Daedang-tongsa’ not in the language of Balhae were dispatched when the people of Balhae drifted ashore on the coast of the Japanese Islands, leads to the presumption of the official diplomatic language used between the two countries.
In consideration of the significance and importance of interpreter in dealing with foreign affairs, it is presumed that the interpreters at the time were as fairly treated as they deserved. The absence of the interpreters promoted to the fifth rank or above despite legislations that opened up chances for them to climb up to the rank and file of the core Royal Court indicates the reality of how interpreters were treated in ancient Japan.
Finally, the study has examined the role of interpreters. Interpreters were basically responsible for facilitating communications between two countries with heterogeneous cultures and languages. What is intriguing is that such linguistic knowledge and conversational skills were linked to the capability of collecting various knowledge and information, leading further to promoting their basic acting power, driving force, and administrative skills. Actual cases confirm that they have successfully carried out a variety of duties ranging from interpreters to serving as a guide at destination, administrative negotiations and compromises with local government officials, support in purchase of goods, arrangement of vessels, and consular services as well. They simply deserve a title of ‘almighty’.
본고에서는 고대 동아시아 해역의 이문화간 교류에서 한 축을 담당하였던 통역의 존재에 주목하여 그와 관련된 몇 가지 문제에 대해 검토하였다.
먼저, 통역의 다양한 호칭에 대해 살펴보았다. 고대 일본의 통역은 ‘역어’ 혹은 ‘통사’로 표기되었으며 어느 쪽이 되었든 ‘오사’라고 발음되었다. 이는 이문화간 교류의 장에서 가장 선두에 서서 의사소통을 이끄는 통역의 역할이 집단의 우두머리(수장)을 가리키는 ‘오사’와 동질적이기 때문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통역 호칭의 표기는 ‘역어’, ‘통사’ 단 두 가지인 것 같지만 각각에서 파생하는 응용 호칭이 다양하게 존재하였다. 호칭이 만들어지는 패턴에는 명확한 규칙성이 확인되지 않으며, ≪연희식≫의 관련 규정에 보이는 그것과도 반드시 일치하지 않았다. 이는 제도와 실태 사이에 어느 정도 괴리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통역의 임명 및 양성과 관련해서는 그들의 채용이 갑자기 혹은 즉흥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았음을 지적하였다. 통역 확보에 상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음이 추측되는 지점이다. 일본 조정이 중장기 비전을 가지고 통역을 양성했다고 보기 어려운 이유도 그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발해・일본 외교상의 사용언어를 검토하였다. 양국 외교에서 사용된 공용어는 발해어도 일본어도 아닌 한어(당어)였다고 생각된다. 발해통사에 임명된 인물들의 이력이나 임명에 이르기까지의 경위를 살펴보면, 그들이 장기간 당에 체재한 경험이 있다거나 한어(당어) 구사 능력이 뛰어났음이 확인된다. 발해인이 일본 열도의 연해부에 표착하였을 경우에도 발해어 구사 능력을 갖춘 사람이 아니라 ‘대당통사’ 등 한어(당어)에 통달한 사람을 파견하여 의사소통을 시도하였다는 점에서도 양국 간의 외교 공용어가 무엇이었는지를 추정할 수 있을 것이다.
통역이 외교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나 중요도에 비해 처우는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었다고 판단된다. 법령상으로는 조정의 중핵부 말단으로의 진출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실제로는 5위 이상에 올리는 사례가 없었다는 점이 고대 일본에서의 통역에 대한 취급 및 대우 실태를 말해주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끝으로 통역의 역할에 대해 살펴보았다. 통역은 기본적으로 이문화 간, 이질 언어 간의 소통을 이끄는 것을 기본 임무로 한다. 흥미로운 점은 그러한 어학 능력, 회화력이 각종 지식 및 정보의 수집력으로 연결이 되고, 나아가 그들이 갖추고 있는 기본적인 행동력, 추진력, 또 행정 수완 등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이다. 실제 사례를 보더라도 언어 소통은 물론, 방문지에서의 안내역, 현지 관인과의 사무적인 절충, 물품 구입 지원, 선박 수배, 영사 업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음이 확인된다. 그야말로 ‘올마이티(almighty)’적인 존재였던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 | 0.5 | 0.46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1 | 0.58 | 0.981 | 0.08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