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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서울 ‘중기 南社’의 결성과 활동 양상 = A study on the formation and activity of ‘the mid-period Namsa(南社)’, Sŏul in the 19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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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희 (성균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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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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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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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31(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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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4~1840년 서울 南村에서 활동하던 초기 南社(楠皐詩社)의 후배 문인들은 1832년부터 남촌의 시사를 계승하여 중기 남사로 활동했다. 중기 남사의 결성은 洪翰周의 글, <南園唱酬集鈔>(『海翁詩藁』卷2‧3), 「南園唱酬集序」(『海翁文藁』卷3), 「南園唱酬集」(『智水拈筆』 卷8)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본고는 1832년부터 1839년까지를 중기 남사의 1기 활동기로, 이후 1839년부터 1865년까지를 중기 남사의 2기 활동기로 비정한다. 1기와 2기를 나누는 기준은 <남원창수집초> 마지막 작품의 창작년도로 정한다. 2기 활동 양상은 19세기 서울 내 주요 시사의 창작시를 선별해 엮은 『槎橘』과 개인 문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중기 남사의 1기(1832~1839) 동인은 洪翰周‧徐有英‧宋柱獻‧洪在鳳‧徐岐輔·徐世輔‧徐得淳‧崔憲秀‧李升遠‧洪祐吉‧洪吉周‧洪祐健‧李★土+喜‧李㘾 등 총 13명이다. 이들은 서유영의 자택 南園과 현석동 근처에 자리했던 홍한주 친인척 소유 별서에서 주로 활동하였다.
중기 남사의 2기(1839~1865) 동인은 기존 동인에 더하여 서울의 신진 문인들이 대거 유입되었다. 대표적인 인물로 權用正‧金尙鉉‧金永爵‧金在顯‧徐堂輔‧徐承輔‧徐種淳‧沈斗永‧尹正鎭‧李晩用‧李★土+敏‧任百經‧趙在應‧洪顯周 등이다. 2기는 19세기 중기에 형성된 서울의 대형 시사와 적극적인 교류를 이루었다. 주로 1860년부터 1865년까지 서유영을 필두로 남사의 문인들이 북사와 낙사 인물들과 시회를 벌이는 모습이 자주 포착된다.
중기 남사를 구성하는 동인의 성격은 첫째, 서울 남촌 거주 경화세족의 후예이지만 벼슬하지 않거나 말직에 있는 이들이다. 둘째, 같은 당파에 인척관계로 얽힌 경우가 많다. 셋째, 초기 남사(남고시사)의 후배 문인들이다. 이들은 대부분 世交를 통해 남사를 계승했다. 넷째, 경화세족‧몰락사족‧중간계층 문인 등 사회계급을 넘어선 문학 교유 활동을 펼쳤다. 이는 남촌의 지역성이 반영된 결과이다.
중기 남사는 다독과 박학을 추구하고, 장서에 취미를 두었으며, 훈고학을 중시하고, 이러한 문학적 취향을 반영한 시 짓기를 즐겨했다. 또한 19세기에 유행한 神韻論을 수용하고, 작품에 적용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신운론은 작가의 개성만으로는 시를 짓기 부족한 경우 서로 다른 학문 및 예술적 기호에 근거하여 격조 높은 시를 창작하는 것을 추구하는 문예론이다.
기왕의 연구에서 홍한주·서유영이 결성한 중기 남사의 존재는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지만, 지금까지 그 실체를 깊이 고찰은 본고가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 이번 연구로 19세기 중반에 활동한 중기 남사의 활동을 확인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Junior Writers of early Namsa(南社: Namgo Poetry club(楠皐詩社))’s writers who were active in Namch’on(南村), Sŏul between 1784 and 1840 succeeded poet club in Namch’on from 1832 and made the mid-period Namsa. The formation of the mid-period Namsa is discernible through writings of Hong Hanju(洪翰周), such as Namwŏnch’angsujipch’o(南園唱酬集鈔), Namwŏnch’angsujipsŏ(南園唱酬集序), and Namwŏnch’angsujip(南園唱酬集). This paper delineates the first phase of the mid-period Namsa from 1832 to 1839, and distinguishes the second phase from 1839 to 1865. The first phase marks its inception with the final piece of Namwŏnch’angsujipch’o. The activities of the second phase are discernible through Sagyul(槎橘), which was a selected collection of created poets of major poet clubs in Sŏul in the 19th century and other individual literary collections.
Writers in the first phase(1832~1839) of mid-period Namsa were Hong Hanju, Sŏ YuYŏng(徐有英), Song Chuhŏn(宋柱獻), Hong Chaebong(洪在鳳), Sŏ Kibo(徐岐輔), Sŏ Sebo(徐世輔), Sŏ Tŭksun(徐得淳), Ch’oe Hŏnsu(崔憲秀), Yi Sŭngwŏn(李升遠), Hong Ugil(洪祐吉), Hong Kilju(洪吉周), Hong Ugŏn(洪祐健), Yi hŭi(李★土+喜), and Yi U(李㘾), totaling thirteen members. They were mainly active in Namwŏn(南園), the residence of Sŏ YuYŏng, and in the separate residence of Hong Han-ju’s relative, which was near Hyŏnsŏkdong.
In the second phase(1839~1865) of mid-period Namsa, many new writers in Sŏul joined the club in addition to existing writers. Notable figures included Kwŏn Yongjŏng(權用正), Kim Sanghyŏn(金尙鉉), Kim Yŏng-jak(金永爵), Kim Chaehyŏn(金在顯), Sŏ Tangbo(徐堂輔), Sŏ Sŭngbo(徐承輔), Sŏ Jongsun(徐種淳), Sim Tuyŏng(沈斗永), Yun Chŏngjin(尹正鎭), Yi Manyong(李晩用), Yi min(李★土+敏), Im Paekgyŏng(任百經), Cho Chaeŭng(趙在應), and Hong Hyŏnju(洪顯周). These writers interacted actively with large poet clubs in Sŏul, which were formed in the mid 19th century. Particularly from 1860 to 1865, frequent gatherings between writers in Namsa such as Sŏ YuYŏng and those in ‘Puksa’ and ‘Naksa’ were caught.
The characteristics of the writers in mid-period Namsa were as follows : First, they were descendants of the prominent noble families residing in Sŏul(Gyŏnghwasejok 京華世族), but didn’t hold office or were in unimportant post. Second, they were in the same faction and entangled in relatives in many cases. Third, they were juniors of early Namsa(Namgo Poetry club)’s writers. Last, they have a literary companionship beyond social classes including the Noble families in Sŏul, the fallen nobility(沒落世族), and mid-class writers(中人階層文人). This was a result that reflected the regional characteristics of Namch’on.
It seems that Namsa adopted Sinunnon(神韻論) that was prevalent in the 19th century and had willing to apply it to their works. Sinunnon is a literary theory that persues a high-quality poetry based on the academic and artistic tastes of different writers when a writer's personality alone is not enough to compose a poem.
While the existence of mid-period Namsa that was formed by Hong Han-ju and Sŏ YuYŏng has been consistently acknowledged in some existing studies, there has been no thesis that study the substance of Namsa in-depth. It is expected that this paper could shade light on the activities of Namsa in the mid-19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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