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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세기 학계의 『소학』 담론 검토 - 이익(李瀷)의 『소학질서(小學疾書)』 편찬과 그 의미를 중심으로 - = Another Discourse on Sohak, from the 17th and 18th century’s Joseon academic circle - Examination of Sohak Jilseo(小學疾書, authored by Yi Ik, 李瀷)’s Compilation and Mean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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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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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ing the early half of the 18th century, renowned Confucian scholar Seong’ho Yi Ik(1681∼1763) authored a book titled Sohak Jilseo(小學疾書), which was essentially his own annotation of Sohak, correcting and replacing existing annotations to Ju Hi’s original Sohak and even revealing his own creative take on (and critical analysis of) Ju Hi’s past remarks. The uniqueness of this book becomes clear when it is compared with Yulgok Yi Ih’s Sohak Jega Jibju or Park Se-chae’s Dokseo-gi, as in Sohak Jilseo Yi Ik rarely cited previous annotations while including his own insights and opinions rather dominantly, and also because he did not shy away from correcting Ju Hi’s original passages. Especially, Yi Ik’s approach to Sohak and its meaning was distinctively different from that of Park Se-chae. In explaining the history and meaning of certain ritual protocols, Park relied upon Ju Hi’s original interpretation or previous annotations that apparently followed Ju Hi’s teachings while Yi Ik rather utilized history books and personal experiences. And while Park delivered rather metaphysical explanations for individual protocols’ backgrounds, Yi provided more grounded and realistic clarifications.
Yi Ik even seemingly defied Ju Hi’s interpretation as well as challenged his position, as he frequently questioned the appropriateness of Ju Hi’s choice to include certain episodes in Sohak or criticized the lack of clarity in some of Ju’s analyses, while even evaluating the deeds of past figures completely differently from how Ju Hi viewed them in the past. However, his such attacks do not seem as designed to berate and denounce Ju Hi, as in fact Yi Ik went a long way to figure out what Ju Hi would have wanted to really say, by even exploring some hidden meanings that had been probably originally been inserted in Sohak’s early versions. In other words, what Yi Ik intended was creating an ultimately comprehensive reconstruction of Ju Hi’s original thinking. Yi Ik’s liberal attitude in interpreting the past, his deductive reasoning that led to most intuitive evaluations of past individuals, and a sincere honoring (albeit disguised in harsh criticism) of the original Ju Hi text, all seem to have led to a unique and most different kind of a Sohak annotation book that boldly chose to feature the form of “Jilseo,” which literally meant, and come to think of it most ironically, ‘random memos.’
18세기 전반 성호 이익(1681∼1763)은 기존 『소학』 주석의 오류를 수정․보완함과 동시에 일부 경문과 주석을 자신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주석서 『소학질서(小學疾書)』를 편찬했다. 이 책의 개성은 당시의 대표적 『소학』 주석서인 이이의 『소학제가집주』나 박세채의 『독서기』와 비교할 때 극명하게 드러나는데 기존의 주석은 대단히 적게 인용하고 본인의 견해를 높은 비중으로 상술했으며, 주희의 원문까지도 적극 교정했기 때문이다. 그의 접근방식은 박세채의 그것과 특히나 달랐는데, 박세채가 예를 고증함에 있어 주희의 해석이나 기존 예론서에 의지했다면 이익은 역사서와 개인경험을 적극 활용하였고, 박세채가 『소학』에 수록된 각종 예절의 배경을 이학적(형이상학적) 관점에서 해명했다면 이익은 실물과 경험을 동원한 형이하학적 설명을 시도한 점에서 그러하다.
심지어 이익의 『소학질서』는 주희 『소학』에 대해서도 의외로 비판적 모습을 보였는데, 수록된 일화들의 적절성이나 간명성 부족을 지적한 대목이나 수록된 인물에 대해 주희와는 정반대의 평가를 내린 점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다만 동시에 주희 『소학』의 행간의 의미를 환기하려 노력했음 또한 주목되는데, 그러한 비평이 궁극적으로 주희가 『소학』을 통해 말하려 한 바를 온전히 복원하려는 시도였을 가능성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그가 『소학』 주석서를 집필하며 ‘질서(疾書)’라는 형식을 취한 것도 『소학』에 대한 기왕의 여러 주석들을 철저히 논평하는 동시에 주희 원(原) 주석의 진정한 모습을 살피려 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자유분방한 해석, 기존 해석에 대한 귀납적 논평, 원전에 대한 진지한 태도, 보이지 않는 것에 주목하는 철저함 등이 종래의 『소학』 주석서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소학』 주석서로서의 『소학질서』의 탄생을 가능케 한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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