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이충무공유적보존운동’의 전개와 그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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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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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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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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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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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민족주의계열에서 전개한 문화운동에 대해 논전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일제가 민족말살정책으로 우리 민족문화를 말살하고 일본문화를 이식시키려는 식민통치를 실시하였기 때문에, 독립운동 단체의 출판물을 중심한 독립운동을 지향한 문화운동과 민족보존을 위한 문화운동이었다면 긍정적으로 평가되어야 한다.
1930년대 초반 민족의식을 일깨우고 이충무공의 유적·유물을 보존하기 위한 전민족적 차원으로 승화된 것을 일괄하여 필자는 ‘李忠武公遺蹟保存運動’이라고 명명하여 보았다. ‘이충 무공유적보존운동’은 1931년 5월 13일자 동아일보에 실린 이순신의 위토경매 문제가 계기가 되었다. ‘이충무공유적보존운동’은 충무공의 종손이 묘소와 위토를 채무로 저당잡혀 경매로 넘어가면서, 성금을 모아 충무공의 위토를 되찾게 되었으며, 그와 동시에 아산에 현충 사를 중건하는 등 이순신의 유물과 유적을 보존하는 대중운동으로 발전하였던 것이다.
민족적 영웅인 충무공 이순신의 유골을 모신 아산 묘소와 위토가 경매를 당한다는 놀라운 소식은 마치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존재와 동일시되면서 항일의식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이충무공을 추모하고 숭상하는 열성은 성금으로 이어졌고, ‘이충무공유적보존회’까지 조직되어 묘소와 위토는 물론이고 아산 현충사의 중건, 위토의 증가, 유물과 유적의 보호, 사당과 묘소의 수리 등 ‘충무공유적보존운동’으로 발전하였던 것이다.
필자는 1930년대 초반 ‘이충무공유적보존운동’이 대중운동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원인을두 가지 측면에서 보았다. 첫째는 하나는 역사․문화적 측면에서 한말부터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까지 우리 민족의 뇌리에 잠복해 있던 ‘李舜臣相’이 이를 계기로 폭발하였다고 보았다. 둘째는 운동사적 측면에서 1930년대 들어 민족운동의 전반적인 주도권이 사회주의계 열로 넘어가자 민족주의계열은 새로운 운동영역을 개척할 필요성이 있었다. 그런데, 이때 마침 제기된 이순신의 위토문제는 민족주의계열에 새로운 운동영역을 마련하였고 이를 대중 운동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아주 적절한 주제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The Preservation Movement of the Admiral Yi Sun-sin s Historical Remains in the 1930 s
It is a true that there is a disputation of a carried out cultural movement by nationalism in the 1930 s. However, Koreans independece movement appear to be growing stronger by independence movement group through the publication, activies and at that time Koreans preserved their heritage. So there is a right reason for against Japanese imperialists instituted a policy to obliterate Korean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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