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자녀의 정체성 갈등과 해결방식
저자
발행사항
서울 : 서울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2013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서울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 다문화가정교육 2013. 8
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한국어
발행국(도시)
서울
형태사항
; 26 cm
소장기관
본 연구는 다문화가정 자녀의 정체성 형성 과정을 정체성의 탈중심화 관점과 들뢰즈/가타리의 ‘되기’ 사유를 바탕으로 살펴보고 다문화 정체성 교육 및 다문화 미디어 교육의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다문화가정 자녀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을 선정하여 정체성의 갈등 유형과 해결방식을 분석하였다. 정체성의 갈등 유형은 이론적 배경의 논의를 바탕으로 개인적 요소와 사회적 요소 사이의 간극, 포함과 배제의 정체성 갈등, 중심과 주변의 정체성 갈등 유형으로 범주화하였다. 그리고 정체성 갈등 해결방식은 들뢰즈/가타리의 ‘되기/생성’의 차원에서 다문화가정 자녀의 정체성이 재현되고 있는지 분석하였다.
이 연구의 주요한 논의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가정 자녀의 정체성 갈등은 세 가지 유형으로 나타난다. 개인적 요소와 사회적 요소 사이의 간극으로 일어나는 정체성 갈등은 다문화가정 자녀라는 개인의 특수성과 그들이 몸담은 사회의 상호작용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없어 정체성 갈등이 나타난다. 이들은 개인의 특수한 정체성과 사회적․표준적인 정체성 사이의 간극으로 발생하는 차별과 배제를 두려워 한 나머지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한국인의 얼굴을 갈망하는 모습을 보인다.
포함과 배제의 정체성 갈등 유형은 다문화가정 자녀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다수자에 의해 정체성이 위치지어지고, ‘우리(내부) 대 그들(외부)’이라는 원리가 작동되면서 일어난다. 한국인은 다문화가정의 정체성을 ‘열등함’과 관련된 어휘 및 은유로 표현하고 있었다. 반면, 다문화가정 자녀는 한국인과 동일화하려는 정체성을 추구하고 ‘우리’라는 범주 안에 들기 위해 노력하지만, 다수자에 의해 타자로 배제되는 순간, 정체성 갈등이 심화된다.
중심과 주변의 정체성 갈등 유형은 다수자인 한국인이 타 인종을 국가라는 영토의 경계 밖에 위치한 소수자로 위치 지음으로써 발생한다. ‘존재의 주변화에 대한 인정’ 유형의 인물들은 다수자가 자신을 주변인으로 취급하여도 더 큰 갈등이 일어날 것을 두려워하여 다수자에게 저항하지 않고 주변화에 머무는 것을 인정한다. 반면, ‘존재의 주변화에 대한 강한 부정’ 유형의 인물은 복수적 정체성 때문에 주변적 존재로 취급받는 것이 싫어서 위계적 서열화에 대하여 강하게 부정한다.
둘째, 다문화가정 자녀의 정체성 갈등의 해결방식은 크게 다수자의 우정과 관용으로 이루어진 ‘중심부의 주변부에 대한 수용’ 양상과 다문화가정 자녀가 주체적으로 ‘소수자-되기, 차이와 생성의 공간을 향한 탈주’를 통한 해결 양상으로 나타났다.
‘중심부의 주변부에 대한 수용’은 다수자의 우정과 관용을 통해 정체성 갈등이 해결되는 방식이다. 교사라는 조력자의 도움이 등장하거나 다수자와 다문화가정 자녀 사이의 우정과 관용을 통해 정체성 갈등이 해결된다. ‘소수자-되기, 차이와 생성의 공간을 향한 탈주’ 차원의 정체성 해결방식은 다문화가정 자녀가 스스로 다른 정체성을 생성하기 위해 새로운 배치를 만든 작품을 찾을 수 있었다. <샤방샤방 샤랄라>는 어머니가 국제결혼이주여성이라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고 필리핀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끼며 ‘소수자-되기’를 선언하고, 소수자가 재현 주체의 권리를 찾는다. <날아라, 천우야>는 ‘새-되기’를 통해 자신이 새가 되게 해주는 운동과 에너지를 자기 자신에게 부여함으로써 탈주선을 그리고, 이전까지 닫혀 있던 출구가 열리는 배치를 생성한다. <모자 쓴 공주님>은 까만 얼굴이라는 자신의 얼굴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한국인’이라는 얼굴성을 해체해버린다. <민지야, 학교 가자>는 다문화가정 자녀가 다수자의 조력이 아닌 다문화가정 친구와의 새로운 관계 속에서 정체성 찾기가 이루어진다.
다문화가정 자녀는 그들의 혼성적 정체성이 사회에서 표준으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갈등을 겪는다. 들뢰즈/가타리의 정체성 담론에서 보면 새롭고 낯선 것은 배제의 대상이 아니라 긍정적인 생성과 창조를 향한 탈주이다. 다문화 시대에서의 정체성 교육은 하나의 전체성이 자신과 동일하다는 정체성 관점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새로운 정체성을 찾아가는 복수의 정체성 관점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다문화가정 가정 자녀가 스스로 ‘소수자-되기’를 드러내고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정체성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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