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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의 본성과 행위자의 자기 지식 -행위에 대한 표준적 견해가 행위자의 자기 지식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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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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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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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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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1(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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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철학의 근본적인 문제 중 하나는 인간의 의도적 행위가 ‘단순한 사건’(mere happenings)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규명하는 것이다. 이 논문은 이 문제에 대답을 제시한 대표적인 두 철학자 도날드 데이빗슨(Donald Davidson)과 엘리자베스 앤스컴(Elizabeth Anscombe)의 견해로부터 논의를 시작한다. 데이빗슨이 제시하는 행위에 대한 표준적 견해에 따르면, 행위는 그 행위를 합리화하는 행위자의 욕구와 믿음에 의해 적절한 방식으로 야기되는 신체적 움직임이다. 반면, 앤스컴은 의도적 행위를 단순한 사건과 구분해 주는 본질적 특성이 행위자가 자신의 행위에 대해 갖는 특별한 종류의 지식에 있다고 주장한다. 필자는 이 두 입장 사이에 모종의 긴장이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이러한 긴장을 해결하기 위해, 표준적 견해의 기본 틀 안에서 행위자의 자기 지식이 어떻게 수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제안한다. 이러한 설명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데이빗슨의 견해에서 행위를 야기하는 욕구-믿음이 행위의 원인이기 이전에, 행위를 합리화하는 행위자의 이유라는 점에 주목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점을 충분히 부각시켜 표준적 견해를 이해할 때, 표준적 견해의 틀 안에서 행위자의 지식을 설명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다고 주장할 것이다. 궁극적으로, 필자는 행위자의 자기 지식은 ‘그러한 이유에 비추어 볼 때, 그러한 행위를 하는 것이 적절하다’와 같은 규범적 판단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보이고자 한다.
더보기The causal theory of action, or the so-called standard theory, has been a dominant view of the nature of action since Donald Davidson. According to this view, what makes bodily movements actions as opposed to mere happenings is that they are caused in the right way by certain mental states like desires and beliefs that justify them. But it turns out that there is a serious problem with this view. As many philosophers have noticed following Elizabeth Anscombe, a genuine action essentially involves the agent’s knowledge of what he or she is doing. In other words, when an agent acts intentionally, he or she necessarily knows what he or she is doing without observation. However, the causal theory does not seem to have any resources to explain this intuitive fact. A few philosophers thought that this is a reason why we have to modify the causal theory. However, in opposition to these philosophers, I argue that the causal theory as originally conceived by Davidson has resources to explain it. The idea is that for mental states to justify an action in the relevant sense, the agent needs to have a certain sort of normative judgment, which in turn leads to the agent’s knowledge of his or her 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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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09-04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CHUL HAK SA SANG - Journal of Philosophical Ideas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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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2 | 0.62 | 0.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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