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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사실과 허구: 아니 에르노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사실의 텍스트’, 소설 장르의 새로운 미래인가? = Fact and Fiction in Novel Genre: Annie Ernaux and Svetlana Alexievich’s ‘Texts of Facts’, is this a New Future for the Genre of Novel?
저자
양민종 (부산대학교)
발행기관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INSTITUTE FOR RUSSIAN AND EAST EUROPEAN STUDIES SEOUL NATIONAL UNIVERSITY)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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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99-128(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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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처
소장기관
사실을 소설 텍스트에 담는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와 아니 에르노는 2015년과 2022년에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2016년에는 반전 가수 밥 딜런이 노벨 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이러한 양상을 두고 비평계에서는 노벨상 선정위원회가 문학을 보는 시각에 변화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논의가 제기되었다. 특히, 에르노와 알렉시예비치를 두고 허구가 소거된 사실 그 자체를 플롯에 담는 서사를 소설(novel)로 볼 것인지, 혹은 ‘소설 너머 새로운 문학 장르의 출현’으로 볼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고 소설 장르의 범위에 대한 고민이 다시 깊어지게 되었다. 1719년 로빈슨 크루소 발표 이후 장르 문법을 다듬어온 소설은 지속적으로 허구와 사실 관련 논쟁을 불러오는 가운데, 자전적인 소설을 쓰는 작가들은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모호하게 표현하기도 하고, 포스트모던 소설가들은 사실과 허구가 혼재한 팩션(faction)을 선보이기도 하였으나, ‘사실만을 소설 텍스트’로 시도하는 소설가는 현실적으로 매우 드물고, 그러한 작품을 소설장르로 받아들이는 것은 여전히 낯설게 느껴진다. 이 글은 플롯을 사실로 가득 채운 두 작가의 텍스트를 두고 이러한 글쓰기가 ‘소설이 인정하는 장르 범위 내의 문제’인지, 혹은, ‘소설을 넘어서는 새로운 문학 영역’인지를 살펴보려는 시도이다. 이 글은 관련 논의의 종착점이 아닌 문제를 제기하는 수준이며 소설 장르 연구자들의 관심을 불러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더보기Svetlana Alexievich and Annie Ernaux, who use facts in their fiction texts, won the Nobel Prize in Literature in 2015 and 2022. In 2016, anti-war singer Bob Dylan was honored with the Nobel Prize in Literature. Regarding this aspect, a discussion was raised in the criticism world whether there was a change in the way the Nobel Prize selection committee viewed literature. In particular, controversy over Ernaux and Alexievich began to resurface as to whether ‘a narrative that contains facts, not fiction, as a plot should be regarded as a novel’ or it should be considered as ‘a new literary genre beyond the novel.’ Novels, which have refined their genre grammar since the publication of Robinson Crusoe in 1719, continue to bring about debates on fiction and fact, while writers who write autobiographical novels blur the line between fact and fiction, but novelists who attempt ‘only facts as novel text’ are very rare in reality, and it still feels unfamiliar to accept such works as a novel genre. This article is an attempt to study whether these writings are ‘problems within the range of genres recognized by novels’ or ‘new literary realms beyond novels’ with the texts of the two writers whose plots are filled with facts. This article is at the level of raising a problem, not the end point of related discussions, and is expected to serve as an momentum to arouse the interest of researc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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