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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욱 시의 육체 형상화 방식과 ‘생명’ 시학 - 시집 「유혹」에서 「해인연가」 연작까지의 작품을 중심으로 - = The Body Shape Method of Song Wook's Poetry and the Poetics of ‘life’ - Focusing on the works from Collection of Poems Yuhuk to Serial Poetry Haeinyeon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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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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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134(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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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examine Song Wook’s poetic journey from collection of poems Yuhuk to serial poetry Haeinyeonga focusing on ‘life consciousness’ as a fundamental problem consciousness. Previous research has been paying attention to ‘body’ as a theme penetrating Song Wook’s poetic world, but it has not received much attention that ‘life consciousness’ is interspersed in the background of his various experiments surrounding ‘body’. Song Wook tried to move toward a world where human and nature are united through ‘body’, represented by ‘naked body’ in his early poems, and showed a consciousness of trying to break free of space-time constraints and join others on a cosmic level. This is due to his experience of Showa Culturalism in japan at the end of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but Song Wook embodied this as a question of ‘life’ in Korean society after the war. More specifically, he tried to satirize the Korean society, which is marked as ‘Pseudo-modern times’ through the symbol of the grotesque body in his serial poetry Hayeojihyang, which is based on the structure of confrontation between the qualities of ‘anti-life’(death) and ‘life’(living). In this regard, his consciousness of social criticism was in a two-sided relationship with his consciousness of life. In fact, Song Wook tried to create an alternative space to heal the world marked by anti-life by restoring the network of human-natural relations from the Haeinyeonga. In particular, he wanted to portray a world in which the uniqueness of an object harmonizes with the life order of the entire universe through the time of the ‘second genesis’ and the ‘body’ on the cosmic level. Therefore, Song Wook’s persistent poetry of ‘life’ is significant in that it is related to the awareness of problems surrounding the post-war Korean society and is linked to the physicality that runs through his poetic world.
더보기이 글의 목적은 송욱이 지향한 근본적인 문제의식으로서 ‘생명의식’에 초점을 맞춰 시집 「유혹」에서 「해인연가」 연작에 이르는 그의 시적 여정을 살피는 데 있다. 그간 선행연구에서 송욱의 시세계를 관통하는 주제로서 ‘육체’에 관해 주목해 왔으나, 그가 ‘육체’를 둘러싼 다양한 실험을 전개할 수 있었던 배경에 ‘생명의식’이 가로놓여 있다는 것은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송욱은 초기 시에서 ‘벌거숭이’로 대표되는 ‘육체’를 통해 인간과 자연이 합일된 세계를 지향하였으며 시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우주적인 차원에서 타자와 연대하려는 의식을 보여주었다. 이는 일제 말기 일본에서 쇼와 교양주의를 체험한 것에서 연유하지만, 송욱은 이를 전후 한국사회에서 영위되고 있는 ‘생명’의 문제로 전환하고자 했다. 보다 구체적으로, 그는 「하여지향」 연작에서 ‘유사근대’로 표상되는 한국사회의 모습을 그로테스크한 육체의 기호를 통해 풍자하려 했는데, 이는 ‘반생명’(죽음)의 자질과 ‘생명’(살림)의 자질을 대립시키는 구도 하에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점에서 송욱에게 사회 비판의식은 ‘생명의식’과 양면의 관계에 놓여 있었다. 실제로 송욱은 「해인연가」 연작에서 인간과 자연의 관계망을 회복하여 ‘반생명’으로 점철된 세계를 치유할 수 있는 대안적 시공간을 모색하려고 했다. 그는 특히 ‘제2창세기’로 나타나는 제의적 시간과 우주적인 차원의 ‘몸’을 통해 개체의 고유성이 우주 전체의 생명질서와 조화를 이루는 세계를 지향하고자 했다. 이처럼 송욱이 지속적으로 견지한 ‘생명’의 시학은 전후 한국사회를 둘러싼 문제의식과 결부되어 있으며 그의 시세계를 관통하는 육체성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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