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신관광 담론에 대한 철학적 이해: '공정관광', '힐링관광', '녹색관광' 담론의 사회철학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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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연도
2014년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자료형태
한국연구재단(NRF)
In recent years, new tourism discourses, such as fair tourism, healing tourism, and green tourism, were appreared in many Korean tourism documents. This study tried to explore the meaning and concepts of healing tourism discourse in Korea society in terms of socio cultural, and philosophical background. For these purposes, this study starts with reviewing neoliberalism in terms of concept, history, and meaning. Results of this study showed that healing tourism could be considered as a subject making process in neoliberalist society and could have dual and contrast meanings in post industrial society.
더보기이 연구에서는 최근 등장한 공정관광, 녹색관광, 힐링관광 등의 새로운 관광 담론이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철학적 혹은 비판사회과학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특히 힐링관광이 신자유주의와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먼저 이 연구에서는 힐링관광 담론의 사회적 토대로서 신자유주의에 주목하고, 국내외 신자유주의 역사를 개괄한다. 나아가 신자유주의적 주체형성 기제로서 자기계발에 주목하고, 힐링관광이 이러한 자기계발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보여준다. 이 연구에서는 힐링관광이 갖는 양가성을 제기한다. 즉 힐링관광 혹은 힐링관광 담론이 자기계발로부터의 도피 기제일 수도 있고, 반대로 자기계발의 연장 기제로서의 의미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작업은 새로운 관광 담론이 새로운 관광현상을 설명하고 이해하기에 적합한 것인지 아니면 오히려 관광현상에 대한 오해를 야기할 가능성은 없는지에 대한 간접적인 해답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새로운 관광 담론이 우리 사회에서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 사회적 지배와 어떠한 관련을 가지며 역할을 수행하는지, 지배의 도구로 작동할 가능성이 없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이는 ‘관광(학)은 사회적 지배의 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간접적인 대답으로써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비판이론, 문화산업 이론에 대한 이해의 폭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동시에 전체적으로 관광학의 학문적 가치중립성의 문제와 관광학자의 연구접근 방식에 대한 문제제기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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